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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5 |
[문화현장] 2010 전주국제영화제 1
관리자(2010-05-03 18:56:01)
2010 전주국제영화제 5월의 전주, 다채로운 영화에 물들다 봄바람 따라 떠나는 행복한 영화축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한 10주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상영작의 제작 국가 수는 역대 최고인 49개국. 또한 상영작품도 작년에 비해 200편 정도 증가, 조금 더 다양하고 풍성한 영화를 만날 수 있게 됐다.특히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디지털 삼인삼색’에서는 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3명의 감독이 참가해 이목을 끈다. 또 하나의 대표 프로그램인‘숏숏숏’역시 극장에서 펼쳐지는‘공포와 판타지’를 주제로 제작돼 관심을 모으는 중. 이밖에도‘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즐거운 거리 이벤트와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감독·배우와의 대화시간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0 전주국제영화제가 준비한 다채로운 영화와 이벤트,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된다. 막을올려라 <키스할것을>박진오 1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것을>으로 그 문을 연다. 이미 독창적인단편영화들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장편이 가장 기대되는 신인감독 중 한 명이었던 박진오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는 줄거리만 보면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배우를 꿈꾸는 외로운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러브 스토리처럼 보인다. 그러나 감독은 이미 <요청>이나 <천천히 조용히>등 그의 단편영화를 통해 보여 준 것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주제를 특유의 냉정하고 차가운 카메라를 통해 새롭게 변화시킨다. 화려한 도시 속에서 오히려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두 주인공의 내면에 집중하면서 영화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것에 우리가 추구하는 본질이 있음을 드러낸다. 음악과 연극과 함께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이 영화는 감독의 말처럼 한편의 시이며, 연애편지이다. 4/29 18: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5/1 17:30 메가박스 6관, 5/3 11:30 메가박스 6관 감동은 아쉬움으로 <알라마르>페드로 곤살레스-루비오 지난 10년간 신인감독의 영화와 동시대의 가장 도전적인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소개해온 전주국제영화제는 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폐막작으로 멕시코 출신의 페드로 곤살레스-루비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알라마르>를 선정했다. 곧 멀리 떨어져 살아가야 할 한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짧은 여행을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담아낸 이 영화는,시종일관 대상에 대한 진실하고 정직한 시선을 유지하며 아들이 아버지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한쪽 부모와 떨어져 살아가야 할 한 아이의 비극적 상황을 담담하고 단순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대상에 대한 정직하고 단순한 영화의 시선은, 소재에 내재된 감상성을피하면서도 관객의 심장에 똑바로 다가가는 이 영화 최대의 강점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하여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를 오가는‘경계 영화’의 흐름 안에 있는 이 영화는 2009년 토론토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올해 로테르담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5/7 18:30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전주에만 있다, 디지털 삼인삼색 그동안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대륙의 감독과 함께해 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이번에는 미주 대륙으로 눈길을 돌렸다. 삼인삼색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미주의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것. 그곳의 수많은 감독들 중에서 채택된 주인공은 제임스베닝(미국), 드니 코테(캐나다), 마티야스 프녜이로(아르헨티나) 감독이다. 제임스 베닝 감독은 2008년 <RR>과 <시선을 던지다>라는 두 편의 작품을 들고 전주를 방문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드니 코테는 2006년에 데뷔작 <방랑자>로,마티아스 피녜이로는 2008년에 데뷔작 <도둑맞은 남자>로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우석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삼인삼색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최초로 미주 지역의 감독과 함께 HD영화로 제작되는 11번째 <디지털 삼인삼색 2010>.전주국제영화제와 세 감독의 색다른 도전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다. <선철(PIG IRON)>제임스 베닝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강철의 제조과정과 비슷하다. 탄광에서 철광석을캐내듯, 머릿속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낸다. 고온으로 가열된 철광석은 정제과정을 거쳐 선철이 되고, 아이디어는걸러지고 합쳐져서 영화의 소재·주제·줄거리가 된다. 독일 HKL제철소에서 촬영된 <선철>은 용광로에서 나온 선철을 강철공장으로 옮기는 과정이다. 강철이 되기 위한 그 긴 여정은, 영화라는 매체를 제련하는 감독의 뚝심과닮아있다. 그래서 감동적이다. 전주에돌아온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거장,제임스 베닝의 짧고 굵은 한방이다. 5/1 20:30 메가박스 6관 5/3 17:30 메가박스 6관 5/5 14:00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 에너미 라인스(THE ENEMYLINES)>드니 코테 집결완료! 완전무장! 행동개시! 정체를 알 수 없는6명의 사내들이 숲을 수색한다. 곧 한 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남은 이들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시작된다. 그들이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사라진 병사는 어디로 갔으며, 이들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전작을 통해 집단 속의 외로움,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실험 등을 선보여온 캐나다 최고의 독립영화감독 드니 코테가, ‘남성성’과‘전쟁’이라는 소재를통해 한편의 흥미진진한 전쟁 미스터리 코미디를 선보인다. 5/1 20:30 메가박스 6관 5/3 17:30 메가박스 6관 5/5/ 14:00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로잘린(ROSALIND)>마티아스 피녜이로 셰익스피어의 연극, <뜻대로 하세>』의 공연 준비 차 작은 섬에 들어온 배우들. 여주인공 로잘린 역을 맡은 루이사는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별을 통보한다. 연습에 몰입하며 다른 역할들보다 더 주목 받는 주인공이 되려고 노력하는 루이사. 그런데 연습이 끝난후, 루이사는 함께 공연하는 동료들이그녀만 남겨두고 몰래 소풍을 다녀온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의 즐거운 모습에 뭔가 외로워진 루이사, 아니 로잘린은 어느덧 전화가 오길 기다리는데….아르헨티나 젊은 영화의 기수 피녜이로 감독의 셰익스피어 연작, 그 첫 번째 작품. 5/1 20:30 메가박스 6관 5/3 17:30 메가박스 6관 5/5 14:00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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