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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5 |
[문화현장]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기자간담회
관리자(2010-05-03 18:56:38)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 기자간담회 (4월 13일) 최명희문학관 신바람 나는 소리잔치, 한바탕 놀아보세 신명과 풍류 가득한 한바탕 소리잔치. 지난해 신종플루의 기승으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던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새로워진 계획으로 올해 가을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4월 13일,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명곤)가 최명희문학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기본계획을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질 축제의 장을 미리 들여다봤다. 2010년을 창작원년의 해로 삼다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가장 큰 화두는 창작과 세계화 그리고 젊음으로 모아진다. 김정수 예술감독은“지난 십년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창작과세계화, 그리고 젊음에 주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창작작품을 통해 소리축제만의 고유한 창작기획 전통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끊임없이 정체성논란에 휩싸여 왔던 소리축제의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개막공연작인‘천년의 소리여행’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소리여행으로 김명곤 조직위원작이 직접 감독과 대본을맡았으며, 안숙선 명창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국악인 임진택·이자람이‘창작판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음악그룹‘바람곶’도만날수있다.‘ 바람곶’은전통적즉흥음악합주 형식인 시나위에 현대적 정서를 가미한 창작음악을 꾸준히 선보이는 국악그룹이다. 생기발랄한 젊은 소리판을 꿈꾸며 올해 소리축제의 또 다른 목표는‘젊은 소리판’이다. 이들은 기존의 중·장년 관객층 외에 2~30대 관객을 늘리기 위해 젊은 국악인재와 공연단체를 발굴, 참여기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국악 꿈나무들의 등용문인‘전주대사습학생전국대회’와 다섯 명의 소리꾼과 또 다른 아티스트들이만드는‘소리오작교’같은 공연이 마련된다.그 중‘소리 프론티어’의 경우 소리축제 최초로 경쟁을 통해 한 팀을 선정, 창작 및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밴드들의 뜨겁고도 치열한 경쟁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뮤직, 신세계를 향한 도전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월드뮤직의 다양한 흐름을 조망해볼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보컬음악을 중심으로 현재 월드뮤직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정상급 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세계소리’의 흐름을 선보이고, 이들의 무대를 통해 국악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해볼 예정이다.‘월드뮤직의 창’에는 프랑스 코르시카 전통다성음악의 대표주자인‘페트루 구엘푸치’가 출연하며, 서양의 대표 보컬음악인‘플랑멩코’와 아시아 파키스탄의 전통보컬음악‘콰왈 리’가 결합된 배틀 형식의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소개된다. ‘해외 전통가무악’에서는 중국, 캄보디아, 인도 등 해외전통가무악의 신비롭고 화려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우리소리를 중심에 둔 세계음악예술제 기존의‘천하명창전’을확대한‘천하명인명창전’,‘ 한옥마을 완창 마당’,‘ 작고명창전’,‘ 소리+끼 페스티벌’,‘ 어린이소리축제’,‘ 소리워크숍’,‘ 10주년 기념 사진집 발간’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김명곤 조직위원장은“지난해 애써 준비한 축제가 신종플루로 인해 연기돼 안타까웠으나 올해 10주년을 맞아 심기일전(心機一轉)해 새로운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앞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올해 소리축제는 기존에 열흘 정도 진행됐던 축제를 닷새로 단축하는 대신 공간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한옥마을로 확대,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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