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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 |
[문화현장] 제1회 익산어울림문화포럼
관리자(2010-06-03 11:12:54)
제1회 익산어울림문화포럼 (5월 14일) 익산시립 영등도서관 시청각실 소통과 공유, 그리고 창조하라 익산문화의 부흥을 꿈꾸며 출범한 (재)익산문화재단이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5월 14일, 익산시립 영등도서관에서 열린 <제1회 익산어울림문화포럼>은‘익산문화재단의 역할과 미래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익산문화재단의 방향을 정립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포럼은 재단이 작년 12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련한 공식행사라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됐다.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진희섭 익산시 전략산업국장과 정동규 익산 예총 회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익산문화재단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익산문화재단의 독립성 보장돼야 ‘익산문화재단의 역할과 방향정립’을 주제로 발제한 김락기인천문화재단 기획경영실장은“기초자치단체에서 설립한 문화재단 중에는 해당 지역 예술인과 활동가에게 조롱에 가까운 언사를 듣는 곳도 있다”며“익산문화재단이 지역문화재단으로써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행정처리 능력과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재단이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익산시와 재단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황인철 익산참여연대 사무국장은“재단은 민간 주도의 문화정책과 사업 진행을 위해 만든 조직이나 공공재정을 출연금으로설립되다 보니 자치단체로부터 지유롭지 못하다”며“재단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독립성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산시과 재단의 활동과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지역문화를 함께 일궈 간다는 동반자적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명준 익산시 문화관광과장 역시“재단의 역할이 분명하게정립되지 않으면 시와 문화원, 예총 등 활동과 성격이 비슷한 기관 단체와 서로 마찰이나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며“재단은 서로간의 관계를 확실히 정립해 사업을 시행, 민간차원의 문화예술 허브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일반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활성화해야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를 위한 익산문화재단의 역할에 대한제언’을 주제로 발제한 최춘일 경기문화재단 문화협력실장은 전국적으로 설립되고 있는 문화재단이 생기는 갈등과 문제를 통해익산문화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그는“전국적으로 문화재단 설립이 지방자치단체의 주요사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재단 설립 이후에 문화예술계가 지원금의 배분에만 신경을 쓰면서 생기는 갈등과, 창작물들의 하향평준화의 문제들이 공식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문화예술을위한 다양한 민간재원의 축소로 공공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일부의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그는 익산문화재단이 이 같은 상황을 경계하기 위해서는 문화재단의 위치를 명확히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한 문화예술 창작활성화를 위해서는 재단의 역할에 대한 보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재욱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소장은“익산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창작활성화를 위한 목표제시 및 방향성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는“재단의 핵심적인 가치는 소수를 위한 문화예술이 아니라 일반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활성화 역할”이기 때문에“자의적으로 문화예술을 해석하는 관습적태도에서 벗어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안했다.이날‘21세기 창조적 리더쉽’을 주제로 특별강연한 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동화『개미와 베짱이』를 인용,“창조력은 돈이나 시간, 인력으로 투자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만들어지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익산 역시 창조와 소통을 큰 축으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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