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0.8 |
[테마기획 ] 서해의‘섬’ 3
관리자(2010-08-03 09:14:47)
서해의‘섬’ 하늘과 맞닿은 섬에서 신선과 노닐다 섬, 하면/ 가고 싶지만/ 섬에 가면/ 섬을 볼 수가 없다/ 지워지지 않으려고/ 바다를 꽉 붙잡고는/ 섬이,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를수평선 밖으로/ 밀어내느라 안간힘 쓰는 것을/ 보지 못한다/ 세상한테 이기지 못하고/ 너는 섬으로 가고 싶겠지/ 한 며칠, 하면서/섬에 한번 가봐라, 그 곳에/ 파도 소리가 섬을 지우려고 밤새 파랗게 달려드는/ 민박집 형광등 불빛 아래/ 혼자 한번/ 섬이 되어 앉아 있어봐라/ 삶이란 게 뭔가/ 삶이란 게 뭔가/ 너는 밤새로록 뜬눈 밝혀야 하리 (안도현「섬」) 1.개야도 개야도는 군산 옥도면의 섬 중에서 제일 큰 섬이다. 섬 내에 솟아 있는낮은 구릉들이 마치 이끼가 핀 모습과 같다 하여개야도(開也-島)라 부른다. 누구든지 이 섬에 들어와 살면 개간을 해잘 살아‘개야도’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460년 전김씨가 수원에서 벼슬을 하다 유배를 당해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그 후 그의 손이 14~15대에 걸쳐 살고 있다. 이곳에는 오래 전부터배치기소리, 뱃노래, 흥차령 등의 민요가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당산제, 거리제, 가신제 등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섬 근처에는 백조기·삼치·갈치·도미·전광어·대하·쭈꾸미·병치 등이 많이 잡히며, 김양식업이 활발하다. 어촌이면서도 농업이 발달해 농산물 또한 풍부하다.이곳의 마을 뒤 해변은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크게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한적히 야영을 즐기기에 그만이다.군산항에서 매일 한 차례 정기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개야도 해수욕장 : 크게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이적어 번잡하기 않다. 가족단위로 휴가 오기에 적합한 곳이다. (주)에이치엘해운 063)466-7171 개야도 어촌계 063)466-4351 2.무녀도 섬 옆에 장구모양의 장구도과 술잔처럼 생긴 섬하나가 붙어 있어 무당이상을 차려놓고 춤을 추는형상으로 생겼다고 해서,‘무녀도’라는 지명이 붙었다고 한다. 본래는‘서들이’라 불렸다. 서둘러 바쁜 일손을 놀리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렵다는 뜻에서 비롯된이름이다.고려 말 이씨가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촌락이 형성됐다고전해진다. 무녀도는 고군산군도의 여느 섬들과는 달리 99,174m²(3만여평)의 논과 595,044m²(18만 여평)의 염전이 있어서 섬 속의 육지로 불리기도 했다.또한 섬 주위에는 어족자원도 풍부한 편이다. 현재, 선유도를 가운데 두고 무녀도-선유도, 선유도-장자도, 장자도-대장도 사이에는다리가 놓여 있어 한 개의 섬처럼 걸어다닐 수 있다.선유도 선착장에서 선유대교를 건너 도보로 20분 걸으면 무녀도에 도착한다. 모감주나무 군락지 : 열매가 비누대용이라 염주의주재로가 되어 금강자라고도 불리는‘모감주나무’는세계적으로 희귀종이다. 해안과 인접한 곳에서 주로자라며, 무녀도에 4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갯벌체험 : 부드러운 감촉의 갯벌에서 조개와 게 등을 잡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림해운 063)461-8000 어촌계 063)466-8003 3.선유도 선유도 백사장을 본순간, 세상에서 가장 맑고 넓은 원고지를 생각하고는 손가락으로 한편의 시를 썼다 (곽재구.『곽재구의 포구기행』중)고군산군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피서지 중의 한 곳이다. 고려때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鎭浦) 해전기지였고,임진왜란 때 함선의 정박기지이며 해상요지였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농산물로 쌀·보리·고구마·마늘·고추 등이 소량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멸치·조기·바지락·꼴뚜기·주꾸미등이 많이 잡히며, 김 양식이 이루어진다. 섬 중앙에 발달한 선유도해수욕장은 고군산 8경 중 하나로 피서객이 많다. 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약 2㎞로 경사가 완만하며, 물이 맑고 모래의 질이 좋을뿐 아니라,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모습이 일대 장관을 이룬다.또한 망주봉 기암절벽에는 망주폭포가 있어 피서객의 관광 코스가되고 있다. 남서쪽에 있는 장자도와는 장자교로 연결되어 있어 쉽게왕래할 수 있으며, 군산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선유팔경 1) 선유낙조 - 서해바다 한가운데 점점이 떠있는 조그만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 질 때, 선유도의 하늘과바다는 온통 불바다를 이뤄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 2) 삼도귀범 - 세 섬은 무인도로 무녀도에 속해 있으나선유도 앞마을을 돌아서는 어귀에 서 있고 갈매기와 물오리 등 바닷새의 천국이기도 하다. 주민들은 만선을 이룬 돛배가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온다 하여 삼도귀범이라했다. 3) 월영단풍 - 신시도에는 해발 199m의 월영봉이 있어 또하나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가을철에 신시도 앞바다를지날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4) 평사낙안 - 4개의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있고, 모래 위에 내려앉은 기러기 형상과 같다 하여 평사낙안이라 불려졌고 선유 8경중의 하나가 되었다. 5) 명사십리 - 투명하고 유리알처럼 고운 모래가 십리에걸쳐 깔려있는 모습을 달이 밝은 밤에 바라보면 세상의 시름을 잊을 만한 아름다움이 서린다. 6) 망주폭포 - 망주봉은 바위로만 이루어진 2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북쪽을 향해 서 있다. 해발152m의 이 봉우리가 여름철에 큰비가 내리면 큰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7) 장자어화 - 장자어화는 고군산도민의 자랑이었고, 이곳이 황금어장임을 말해주는 상징이다. 과거에는 선유도 본마을 뒤에 있는 장자도를 중심으로 이 곳에서 많이 나던조기를 잡기 위해 수백척의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을 하면 주변의 바다는 온통 불빛에 일렁거려 장관을 이루었으며 지금도 주변에 어장이 형성되면 볼 수 있지만 자주 보지는 못한다. 8) 무산십이봉 - 고군산의 방벽역할을 하는 방축도와 말도등 12개 섬의 산봉우리가 마치 투구를 쓴 병사들이 도열하여 있는 모습이라 하여 무산십이봉이라 했다. 한림해운 063)461-8000 어촌계 063)465-4787 4.어청도 어청도 등대 : 어청도 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3월에 대륙진출의 야망을 가진 일본의 정략적인목적에 의해 건설되었고군산항과 우리나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통항하는 모든 선박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등대이다.등탑은 백색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이며 조형미를 살리기 위하여등탑 상부를 전통한옥의 서까래 형상으로 재구성한 보존가치가 있는등대이기도 하다. 또한 상부 홍색의 등롱과 하얀 페인트를 칠한 등탑,그리고 돌담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그 모습이 바다와 너무 잘 어우러져 다른 등대보다 그 자태가 더 아름답다. 고도 61m에 위치하여 약37㎞ 떨어진 바다에까지 그 등광(燈光)을 비추고 있다. 특히 해질녘등대 주변의 해송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은 직접 본 사람도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 할 정도로 환상적이다. 어청도 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3월에 일본의정략적인 목적에 의해 건설됐다.해질녘 등대 주변의 해송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주)에이치엘해운 063)466-7171 5.장자도 옛날 이 섬에 아주 힘이센 장사가 있었다고 해 장자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바다에서 폭풍우를 맞았을 때 어선의 대피처로주로 이용됐다. 옛부터 고군산열도의 중심어장으로 알려진 장자도는호수 같은 앞바다에 많은 배들이 고기를 잡느라 불야성을 이루는데,이 풍경을‘장자야화’라 하여 선유 8경의 하나로 꼽고 있다. 장자봉에 올라서 보면 섬의 형태가‘8’자를 닮았으며, 또 장자봉 남쪽에는남편이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다 바위가 되어 버렸다는 전설의‘장자할머니바위’라는 둥글고 뾰족한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섬의 동쪽 해안과 남쪽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하여 선유도 해안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장자도는 타지역 어촌과는 달리 마을에 활력이 넘치며 마을주민 전체가 어촌체험마을의 일원으로 종사하고 있어 체험거리가 풍성하다고 할 수 있다. <장자할머니바위>와 <횡경도할아버지바위>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장자도 어촌체험마을은 지난해1월 준공돼 섬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여 지난 한 해 8000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한데 이어 올해에는 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우수체험마을로 선정된 이후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장자대교 : 선유도에서 볼 수 있는 선유팔경과 일몰,망주봉, 장자봉, 선유봉 등을 볼 수 있다. 장자도 어촌체험마을 : 종합안내소와 갯벌 체험장, 2개의 관광체험어장 등이 조성된 국내 유일의 섬 체험마을로 갯벌체험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주)에이치엘해운 063)466-7171 장자도어촌체험마을 063)465-0653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