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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 |
내인생의멘토 - 내 안의 나
관리자(2010-08-03 09:17:05)
내인생의멘토 - 내 안의 나 나를 돌아보는 마음 - 강용면 조각가 예술은 그 시대의 산물이며, 시대를 대변하고 시대성을 상징한다. 또한 그 시대의 정신과 철학을 리드하고 제시하는 것이 예술가의 책무이다. 21세기 예술은 다변화, 다양화의 양상 속으로 빠르게 전개되고있어 빠르게는 2~3년, 늦어도 5~6년이면 정신적, 철학적 사고가 변하고 있어, 그것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은 그 시대의 철학적 사고를 읽어내지 못하면 낙오가 되는 현실을 접하게 된다. 사색(思索)하기 얼마 전에 입적하신 법정스님께서는 깊은 산골에서 혼자 수행하셨기에 당신만이 가질 수 있는 수행법을 가지고 있었다. 홀로 수행하기 때문에 누가 보거나 동거하는 사람이 없어 수행을소홀히 하기 마련인데, 법정스님은‘나의 옆에는 항상 나를 지켜보는 마음속 또 하나의 법정이있다’라고 생각하신 신념이 있기 때문에 평생새벽 예불을 한 번도 거르신 적이 없다고 했다.시각 예술을 하는 작가들은 주로 혼자 작업하기 때문에 간혹 정신적 자세가 흐트러지거나,게을러지는 경우가 있다.그래서 본인의 작업실에는 안락한 의자를 놓지 않았고 항상 옆에는 나를 항상 지켜보는 또다른 작가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평생작업의 지표로 삼고 있다.얼마 전 타계한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루이스 브루쥬아(Louise Bourgeois)는 한국에서도 4번 개인전을 열었고, 대표작으로 알려진 마망(거미) 작품은 삼성 리움 미술관과 신세계 백화점 옥상에 설치된 작가이다.그녀는 평소‘나는 오랫동안 깊이 생각한다.그리고 나서 내가 표현해야 할 것은 또 그것을예술은 그 시대의 산물이며, 시대를 대변하고 시대성을 상징한다. 또한 그 시대의 정신과 철학을 리드하고 제시하는 것이 예술가의 책무이다. 21세기 예술은 다변화, 다양화의 양상 속으로 빠르게 전개되고있어 빠르게는 2~3년, 늦어도 5~6년이면 정신적, 철학적 사고가 변하고 있어, 그것을 바탕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은 그 시대의 철학적 사고를 읽어내지 못하면 낙오가 되는 현실을 접하게 된다.게하르 리히터 마크퀸내인생의멘토내안의나나를 돌아보는 마음강용면 조각가사색(思索)하기어떻게 번역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나는 내가 할 말을 조각으로 번역하기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으며, 스위스의 건축가, 조각가와 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했던 막스 빌(Max Bill)은‘예술이란 인간정신의 표현이며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막연한 심상을 구체적인 형태로 가시화 시킨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파로티(Luciano Pavarotti) 는 네셔널퍼블릭 라디오와 가진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저는 머릿속으로 음악을 연습합니다. 피아노 앞에서 실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더 많이요. 음악을 봐야만 해요. 그리고 그 곡을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합니다. 아주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진처럼 그대로 말이죠.”즉, 좋은 성악가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소리의 노래를 많이 듣고 사색을 해야만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진정한 작가의 길은 내 안에 있다 작가들은 자기중심적 사고로 접근하기 때문에 다른 작가의 작품은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좋은 작가가되려면 좋은 작품을 많이 보고 그것을 자기중심적이 아닌 보편적은 시각으로 분석하고 해석하여 좋은 점은 자기의 예술관에 집어넣어 소화시켜야 좋은 작품의 원동력이 된다.몇 년 전에 서울에 있는 한 미술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사진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작가가 생각하기에 과연 사물을 보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어떻게 시각예술인 사진 전시회를 하는지 너무 궁금하여 전시회를 본 적이 있다.그러나 사진작품들은 우리가 흔히 보는 사진작가들의 사진과는 관점이 다른 너무나 충격적인 사진들이어서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한 작품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갈매기를 찍었는데, 그 사진은 상, 하, 좌, 우 구분이 없고,갈매기들이 불규칙적으로 무질서하게 허공을날아다니는 모습과 초점이 맞지 않는 흐릿하게찍혀진 사진이었다.사진을 찍은 시각장애인이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갈매기 사진이 일반인의 눈에 이처럼 감동을주는 데는 무슨 이유가 있을까.피카소는 눈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본 것을 그린다는 말처럼 세상에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은 단지 허상일 뿐, 마음속 깊이 생각하는것이 진실된 형상으로 표현했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바라봐야 본인은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작품을 감상하던 중, 독일관에서토마스 루프(Thomas Ruff)의 대형 초상사진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그 대형 초상사진은 초점을 맞추지 않는 - 흐릿하게 찍은 사진으로 -사진의 근본개념이 초점이 아닌, 정신적 세계를 표현하여‘사진은 더 이상없다’라고 평가할 정도의 호평을 받아 일약 세계적인 스타작가의 반열에오르는 계기가 되었다.이러한 점은 작가가 기존의 개념 자체를 부정하고 새롭게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사색을 통하여 사고의 전환으로 작가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가질 수 있다.게오르그 바젤리츠 (Gerorg Baselitz)의 거꾸로 된 그림, 게하르트 리히터(Gerthard Richter)의 그리지 않고 지우는 작업, 마크 퀸(MarcQuin)의 작가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만든 두상작품은 사색을 통하여 사고자체의 전환으로 모든 감상자로 하여금 감동을 주고 그 시대를 대변하는대표작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몇 년 전 단군 이래 최대호황이었던 미술시장이 세계 경제악화로 몇 해넘기지 못하고, 지금은 암흑기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작가들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불황상황에는 작가들은 전시를 하는 것보다 작가 자신을 돌아보고 사색을 통하여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생각하는 시기로 보고 좋은 그림, 좋은 책, 좋은 토론, 좋은 경험, 좋은 여행 등을 통하여 21세기가요구하는 감성적 사고로 전환하는 것이 진정한 작가의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강용면 군산대학교 미술학과와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일보 청년작가 초대전 대상, 중앙 미술대상전 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한 바있다. 현재까지 열 세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뉴욕 아트 엑스포>, <한국 현대미술 독일 순회전>, <빛과 색전>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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