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 | 문화현장
[문화현장 ]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개관
관리자(2011-01-06 14:36:14)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개관 (12월 20일) 지역 문화예술의 든든한 보금자리로 거듭나라 한해가 가는 12월, 전북의 문화판에 소중한 선물이 안겨졌다.
우진문화재단(이사장 양상희)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개관한 우진예술극장.
지역문화의 가치를 발현시킬 또 하나의 터전이 우리에게 생긴 것이다.
전문예술극장의 탄생
우진문화재단은 판소리다섯바탕의 멋, 신예작가초대전, 청년작가초대전, 우리소리 우리가락, 미술작가지원사업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기업의 메세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다.
이단체는 1991년 우진건설주식회사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현하기 위해 우진문화공간을 개관하면서 출발했다.지난 12월 20일, 우진문화재단(이사장 양상희)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예술극장을 신축·개관했다. 전북의 문화예술인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뜻 깊은 발걸음이다.김경곤 우진문화재단 회장이 20억원을 기부하고, 직접 설계까지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새로 마련된 예술극장은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1천 983㎡ 규모로 건립됐으며, 극장과 분장실, 수장고, 공연연습실,까페, 지하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극장의 경우 99㎡ 규모의 무대로 음향시설과 녹화기능을 갖췄으며, 소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무빙라이트와 같은 전문장비를 마련해 수준 높은 무대시설을 제공하고 있다.보다 합리적인 설계를 통해 국악관현악단, 뮤지컬, 오페라,창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구성됐고,마이크나 엠프를 거치지 않고도 생음악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대관료는 하루당 평일 20만원, 금요일과 주말은 30만원으로 도내 소극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 문화예술의 보금자리로
우진예술극장의 극장감독에는 전주시립극단의 기획으로 활동하던박영준 씨가 임명됐다.박영준 극장감독은“그동안 배우로서 또 기획자로서 활동하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해오던중 극장감독이라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새로운 도전을한다는 데에 부담이 있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랑을최대한 발휘해 극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우진문화재단의 예술극장 개관은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메세나 활동으로 문화예술인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기위해 마련된 공간인 만큼 앞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서로노력해 더욱 좋은 공연을 선보이는게 목표”라고 말했다.우진 예술극장은 개관 기념 공연으로 안숙선 김수연 유영애김영자 송순섭 명창을 초대한‘판소리 다섯바탕의 멋과 아름다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