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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 | 연재 [생각의 발견]
창의적인 생각을 위한 세가지
Think different = dissatisfaction + question + solution
윤목 광고기획자(2012-01-05 14:06:24)

90% : 10%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생각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정답은 없다. 답이 있다면 세상에 창의적이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창의적인 사람과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은 흔히 타고난다고 이야기 한다. 인간의 창의성을 100이라 , 90% 태어날 때부터, 아니면 자라온 성장과정에서 결정지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공부는 못해도 두뇌가 말랑말랑하고 반짝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부는 하지만 창의성보다는 암기력이나 분석력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문제는 나머지 10%. 10% 훈련에 의해 조금은 개선될 있다. 이것을 위해 사람들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Think dissatisfaction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실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다. 기존의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기존의 것을 어떻게 하면 바꿀 있을까에 대해 고민한다. 기존의 광고를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고 나는 좋은 아이디어를 있다고 믿는다. ‘Think Differrent’ 주장하며 세상의 미치광이에게 건배를 제안한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처럼 창의적인 사람들은 분명 기존의 것에, 기존의 룰에, 기존의 제품에, 기존의 광고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다.



Think question


불만이 많은 사람들은 종류로 나뉜다. 부류는 불만 자체에서 끝나버리는 사람이고 부류는 불만의 이유를 애써 찾아가는 사람들이다. ‘ 제품은 이렇게 밖에 만들지 못할까’,‘ 나는 제품이 맘에 안들까’,‘ 나는 광고가 느낌이 없을까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다. 어린 아이들이 질문이 많다는 이야기처럼 질문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 같다. 아인슈타인의 웃는 모습은 얼마나 천진난만한 장난꾸러기 같은가. 수염만 없으면 영락없는 개구쟁이 소년 같다. 질문이 많으려면 일단 불만이 많아야 하고, 불만에 대하여 끝없는 의문을 던질 아는 사람들이다. 불편한 것을 참지 못하고, 이상한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할 아는 솔직한 사람들, 거기에서 창의성의 싹은 자라는 것이다.



Think solution


중요한 것은 불만이 그저 불만으로만 그쳐서는 된다는 점이다. 불만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창의성이란 정답이 없는 것이므로내가 이것을 고칠 있다’‘내가 이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있다 믿음을 갖고 믿음을 향해 끝없이 고민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고민의 과정, 생각의 과정을 즐길 알아야 한다. 불만이 있고 의문이 있더라도 고민의 과정이 힘들고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고, 포기해 버린다면 사람은 창의적인 사람이 없다. ‘컴퓨터를 개인이 소유할 없을까?’라는 의문이 스티브 잡스로 하여금 퍼스널 컴퓨터시대를 열게 하였고, ‘ 기존의 MP3 기계만 팔지 음원은 해결해주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아이팟과 아이튠을 생각하게 하였다. ‘ 핸드폰을 사면 제조사에서 기계 안에 담아놓은 콘텐츠만 이용해야 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앱으로 대표되는 아이폰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개척한 퍼스널컴퓨터시대조차 부정하고 사람들은 컴퓨터를 손바닥에 들고 다닐 수는 없을까?’라는 의문에서 지금의 아이패드를 탄생시킨 것이다.



Think different


잡스는 기존의 세상, 기존의 제품에 불만이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밤을 샜다.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데 조금이라도 걸림돌이 되는 직원들이 있다면 가차 없이 쫓아냈다. 그러한 잡스의 DNA 오늘 애플을 만들고 인류의 통신생활을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것이다. 만약 스티브 잡스가 5년만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잡스에겐 일이지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한국의 IT산업, 아니 한국의 삼성전자는 아마 잡스 쫓아가다 가랑이가 찢어졌을 지도 모른다. 소니의 신세로 전락했을 지도 모른다. 하드웨어의 시대에선 디지털의 물결을 타고 삼성전자가 소니를 이길 있었지만 창의성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의 시대에선 도저히 애플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창의성은 하드웨어의 삼성 소프트웨어의 애플이라는 기업문화의 탓으로만 돌리기엔 답이 나온다. 삼성을 움직이는 사람들, 삼성에 입사하는 대한민국 엘리트들,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바로 창의성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대한민국의 기업문화, 그것보다 중요한 대한민국의 교육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생각을 가장 담아낸 애플의 기업광고 카피이다.



미치광이에게 경배를


부적응자, 반역자, 말썽꾸러기, 사각구멍에 박힌 둥근 , 사물을 다르게 보는 사람. 그들은 규율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현상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략) 당신은 그들을 찬미하거나 헐뜯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을 결코 무시하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한다. 사람들이 그들을 미쳤다고 , 우리는 그들로부터 천재를 본다. 왜냐하면 세상을 바꿀 정도로 미친 사람들이야말로 그렇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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