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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 | 문화현장 [REVIEW]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3년의 주인공 고바야시·장률·에드윈감독 선정 외
임주아 기자(2013-02-05 10:38:06)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3년의 주인공 고바야시·장률·에드윈감독 선정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은 내로라하는 거장 감독이 잇따라 제작에 참여하면서 세계 영화제의 주목받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전주영화제가 올해 선택한 ‘디지털 삼인삼색’의 제작 감독은 일본의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과 중국의 장률,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에드윈 감독(왼쪽부터). ‘이방인’을 주제로 서로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새로운 작품이 기대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던 ‘배싱’에 이어 2007년 ‘사랑의 예감’으로 세계 영화계의 거장 반열에 오른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은 ‘만날 때는 언제나 타인’이라는 작품 속에서 대화가 없는 부부 관계에서 이방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중국의 장률 감독은 첫 다큐멘터리 작품 ‘풍경’을 통해 서울 거리에서 발견한 이방인의 풍경을 시적인 영상으로 담아낸다.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감독 에드윈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이방인으로 던져진 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들은 오는 3월까지 촬영과 편집, 후반 작업을 모두 끝낸 뒤 오는 4월 전주국제영화제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법인으로 거듭나는 민예총, 차기 회장에 김영배씨 선출
(사)한국민족예술총연합 전북지회(회장 진창윤)가 차기회장에 김영배 현 부회장을 선출했다.
1월 25일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제10차 전북민예총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김 회장은 전북민예총 초기부터 감사, 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사)마당의 감사이기도 한 김 회장은 현재 전북광역자활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이사, (사)열린문화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전북민예총은 총회를 통해 독립법인화를 선언하고 단체명을 한국민족예술총연합 전북지회에서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으로 바꾸었다. 창립 10년만에 독립법인체로 거듭나는 전북민예총은 그동안 느슨했던 활동과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의 문화예술을 발전을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전주한옥마을 삼도헌 개관 1주년
전주한옥마을 삼도헌이 지난 1월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삼도헌은 숙박과 공연, 전시를 두루 즐길 수 있는 한옥체험문화공간으로 전주문화재단이 전주시로부터 수탁운영 중이다. 지난 한해 국내인 3,114명, 외국인 211명을 합해 3천3백여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모두 20여회의 대청음악회와 달빛음악회를 개최하고 박대용의 ‘삼도헌, 자연을 품다’, 조 헌의 ‘달의 노래’ 초대전을 여는 등 문화예술공간 역할을 한 것이 큰 계기가 됐다.

공간활용도도 높았다. 전국문화정책대토론회에서는 객실에서 분과토론을, 아시아태평양문화유산축제에선 야외마당에서 카페를, 전주대사습축제에선 대기실로,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행사에서 프레스센터로 바뀌는 등 단체공간으로도 자주 이용됐다. 삼도헌은 2012년 급격히 증가한 신규한옥체험업소의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고객예약관리, 한옥공간관리, 블로그제작, 운영인력 실습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한옥마을 주민들과의 교류협력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한옥마을을 만들 예정이다.

이근영 운영실장은 “어떤 공간으로 써도 손색이 없는 한옥의 흡수력과 개방성에 새삼 놀랐다”며 “앞으로도 주변 한옥공간들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대청에서 음악회와 전람회를 활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수미 개인전 ‘나눌 수 있는 호흡’- 1월 22일(화)~27일(일) | 교동아트센터
송수미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 <나눌 수 있는 호흡>이 지난달 22일부터 5일간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과 시간’을 화두로 삼았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말해왔던 작가는 이번에도 역시 시간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번 작업에서는 주로 보편적인 정서를 상기시킬 수 있는 오브제들과 믹스매치했다. 고재(古材)나 그릇, 재봉틀 등 과거 우리의 기본적인 생활을 도왔던 소도구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생활한 인물 군상을 한 화면안에 담았다. 이들은 주체와 대상이라는 관계를 형성하지만 서로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결국 작품 속의 모든 요소들은 서로 상반되고 분절된 듯, 하지만 그들은보이지 않는 실에 의해 서로 소통하며 공존하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들은 도립미술관 서울관 개관기념 전북미술-천년의비상전, 2010 쌍트 페테르부르그 전주한지문화제(러시아 에트노그라피체스키박물관), 2008스톡홀름 한국전통한지페스티발전(스웨덴 스톡홀름 동아시아 박물관), From Korea - Function & Object D’art (도쿄.뉴욕.파리), 등 단체 및 초대전에 400여회 출품된 바 있다.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전북미술대전 외 다수의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면서 전주대학교, 원광대학교대학원에 출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7기 고고씽! 어린이박물관학교 - 1월 23일(수)~24일(목) |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7기 고고씽(GoGo-Think)! 어린이박물관학교’가 1월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물을 통해 우리 지역의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마한, 가야 등 활발했던 문화 교류에 대해 살펴보고 과정드라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고대문화실과 연계하여 기획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첫째날, 백제의 뿌리 마한, 들길 따라 만나는 백제의 지방세력, 산길 따라 만나는 가야무사, 바닷길로 통하는 중국·일본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시실을 탐색했다. 둘째날, ‘몸으로 만나는 유물’ 시간에는 전날 수업과 연계하여 예술(무용, 토론연극, 음악) 장르를 통해 과정드라마로 표현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2000년 전 역사 속 장면은 아이들의 상상 고백으로 재구성됐다.


신임 국립전주박물관장에 유병하씨 취임
국립전주박물관 신임 관장으로 유병하 국립중앙발물관 연구기획부장(53)이 지난 1월 3일 취임했다.

유 관장은 강원도 영월 출생으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관,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춘천박물관·국립공주박물관 관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1990년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 재직한 인연이 있다.

유 관장은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과 다채로운 교육과 문화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 커가는 박물관을 만들겠다”면서 “도내 고고·역사·미술·민속에 대한 조사연구를 강화해 지역 문화 발전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4기 전북박미협 이동희 회장 재선출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사)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이 제4대 협의회장으로 재선출됐다. 3대에 이어 연임된 이동희 회장은 현재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의 관장을 맡고 있다.

한편 부회장에 김선기(원광대박물관 학예연구사)ㆍ김완순(교동아트센터장), 이사에 김승옥(전북대박물관장)ㆍ노기환(미륵사지유물전시관 학예연구사)ㆍ이재운(전주대 교수)ㆍ이흥재(전북도립미술관장), 감사에 박현수(전주대박물관 학예연구사)ㆍ박소영(전주전통술박물관장)이 선임되었다. 간사에는 정훈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임용됐다.

이동희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전라북도 박물관·미술관을 대표하여 지역박물관이 발전하고, 도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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