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TEDx전주 업무협약 체결
전주시와 TEDx전주 조직위원회가 지난 4월 18일 전주시민놀이터에서 전주시민을 위한 창의적 지식문화 형성과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였다. TEDx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널리 퍼뜨리자’는 모토로 1990년부터 매년 개최된 강연회이다. 기술(technology)ㆍ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ㆍ디자인(design)이란 주요 주제의 머리글자를 따 지은 이름이다. 미국의 비영리재단이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각 국가와 지역별로 라이센스를 취득해 강연 컨텐츠를 제작 배포할 수 있다. 강연회의 동영상 자료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국내에서 TED 열풍이 불기도 했다. TEDx전주 조직위원회는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인 TEDx 라이센스를 받고 있는 모임으로, 전북지역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첫 번째 TEDx전주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4회에 걸친 강연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도 2회의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 창립
유네스코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이하 시민네트워크)가 지난 4월 16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시민네트워크는 2008년 전주음식창의도시 워킹그룹으로 시작해, 2010년 전주음식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로 출범했으며 지난해 유네스코의 음식창의도시 지정 이후 올해 정식으로 창립식을 가졌다. 시민네트워크는 그간 회의, 포럼, 세미나 등을 비롯해, 해외 홍보활동 등을 통해 전주음식창의도시 지정에 힘을 기울여왔고, 지난해 9월 법인으로 전환해 조직의 기반을 다졌다.
인디밴드 휴먼스 2집 ‘Wake up’ 발매
인디밴드 ‘휴먼스’가 두번째 정규앨범 ‘Wake up’을 발매했다. 1집 ‘Humans’이후 2년만이다.휴먼스는 퓨전그룹 <오감도>의 리더 안태상과 여성 5인조 그룹 <롤리폴리>의 전 멤버들이 만나 2009년 결성된 인디밴드. 안태상(기타),서율(드럼·보컬), 장혜성(베이스·보컬), 임사랑(베이스)4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길동’ ‘놀자’ ‘짝사랑의 바이블’‘숨쉬는 것처럼’ 등 자작곡 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편집 없이 원테이크 방식으로 녹음해 자연스러움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서율씨는 “평소 우리는 ‘관객들과 신나게 놀자’라고 생각하며 무대에 오른다. ‘Wake up’이라는 앨범 이름은 ‘일어나서 함께 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1집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도 전 멤버가 고루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서율씨는 “1집은 안태상 씨의 영향력이 강하게 느껴졌다면, 2집은 다른 멤버들의 색깔도 보다 잘 살아서 좀 더 ‘휴먼스’다워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지난 3월 29일 2집 발매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무대를 이어가고 있는 휴먼스는 5월부터 거리공연을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3년 전북문화이용권 사업설명회
전북문화이용권(문화바우처) 기획사업비가 증액되고 문화카드 가맹점이 확대된다. 전북문화이용권사업단은 지난 4월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사업의 방향과 개선사항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사업명의 변화다.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동안 사용했던 문화바우처라는 용어대신 문화이용권을 기획사업의 명칭도 ‘공연지원’, ‘체험지원’ 등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사업명으로 정했다. 지난해에 비해 기획사업비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전체 예산은 2012년 34억원에서 2013년 33억원으로 소폭 축소됐으나 기획사업비를 2012년 9억 3천만원에서 2013년 13억 4천만원으로 늘려 자발적 활용이 어려운 농어촌지역과 문화소외계층의 이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이에 따라 지난해 6만5천여명이었던 문화이용권 이용자수가 10만7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획사업은 크게 ‘모셔오는 서비스’와 ‘재가방문 서비스’로 구분된다. ‘모셔오는 서비스’에는 공연지원과 체험지원, 문화카드 지원이 포함되며, 버스 및 간식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재가방문 서비스’는 찾아가는 공연지원과 행복예술관으로 공연과 사진·미술·공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지역별 고유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책방’, ‘행복상상’, ‘나눔전시회’ 등 맞춤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획사업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문화예술인과 단체가 제공자로 참여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문화복지전문인력이 각 시군에 배치돼 문화이용권 활용과 지역별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선태 전북문화이용권 사업단장은 “지역의 이용자와 제공단체가 서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문화이용권 사업의 목표 중 하나”라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는 물론 제공단체와 시설, 기관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