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과 연구개발, 축제와 판매에 이르기까지 볼 것 많고 즐길 것 많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 콘서트 ‘즐거운음악여행’이 열린다. 매주 토요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에걸쳐 진행되는 음악여행은 치즈체험 이외의 다양한 이벤트를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주말 힐링여행으로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공연과 체험,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까지 함께 즐겨보자.
음악여행부터 체험까지
‘즐거운 음악여행’은 노블픽션과 기림초등학교의 락밴드를시작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전북에서 인지도가 높은 실력파 인디 밴드 ‘휴먼스’가 신나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휴먼스는휴먼스는 퓨전그룹 ‘오감도’의 현 리더 안태상과 여성 5인조 그룹 ‘Lolly Polly(롤리폴리)’의 전 멤버들이 만나 결성한 인디밴드. 일렉트릭 사운드를 선보이는 밴드이지만, 때론 어쿠스틱(Acoustic) 밴드로도 활동 하며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매력을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임실테마파크 로고송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서울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밴드 ‘그릇’이 무대를 찾는다. 콘트라베이스, 젬베, 어쿠스틱 기타, 보컬의 3인조로 구성된 밴드 그릇은 삶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노래로 전한다. 곧 2집을 발매 할 계획을 앞두고 있는 밴드 그릇은 특유의 편안함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
전통음악도 함께한다. 타악하면 빠질 수 없는 전통타악그룹동남풍이 그 주인공 중 하나. 원광대 국악과 객원교수인 조상훈씨가 중심이 되어 창단해 1994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활발한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동남풍’은 이명훈·송병관·양상우·박태영·이용관·신봉주·신영원씨가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두드림 하나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 흥나는 동남풍의 무대다. 임실의 자랑, 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의 공연도 열린다. 호남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풍물 굿으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유산이며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전수되고 있는 필봉농악. 쇠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가락이 힘차고 웅장해 절로 흥이 난다. 소문난 그들의 무대는 토요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
‘어깨쭉Pizza 공연’도 기대된다. 수학여행단과 단체 체험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 공연에서는 임실필봉농악 보존회 난타와 클래식 국악 전문예술그룹 사과나무 등 공연이 열 차례 이상 열릴 예정이다.
야외체험학습도 동시에 이뤄진다.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드는 ‘토피어리’ 체험부터 뚝딱뚝딱 만드는 목공예와 손쉽게 할 수 있는바람개비 만들기 체험까지 함께한다. 특히 오는 10월 5일 ‘임실가을문화축제’에는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임실N치즈 백일장이, 이날 5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는 청소년 뮤직&댄스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앞으로 남은 계획도 기대된다. 김용택시인과 함께하는 특별 강좌가 준비중이며, 신년에는 산타마을을 조성할 계획에 있다.
2011년 개관한 치즈테마파크는 올들어 현재 5만여 명의 유료 체험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가 각광받는 이유는 치즈를 테마로 한 체험형 테마관광지로 연구개발, 체험학습, 판매에 이르기까지 치즈에 관한시설을 두루 갖춘 장점도 있지만 매일 열리는 색다른 공연과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다. 직접 보고 체험할수 있는데다 문화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삼조. 자연을 벗삼아 노는 힐링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인터뷰 :: 배찬수 임실치즈테마파크 원장
“휴식과 힐링 장소로 매력적!”
2012년 취임 후, 지난 1년간 ‘진취적’ 리더십으로 대내외적인평가를 받아온 배찬수(52) 원장은 23여년 동안 치즈 및 축산관련 기관에서 근무한 모든 경험을 치즈테마파크에 쏟겠다는 계획과 포부를 가졌다. 배 원장은 “전국적으로 치즈 체험장들이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치즈테마파크처럼 임실N치즈 체험학습부터 연구, 생산, 판매가 한 곳에 집적화되어 있는 치즈종합특구는 이곳이 유일하기에 테마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배 원장은 “드넓은 초지와 뛰어난 유럽풍의 경관이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매력적”이라며 “머지않아 치즈테마파크가 임실군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원장은 향후 치즈테마파크의 발전계획에 대해 “이곳은 임실치즈관광산업을 이끌 베이스캠프”라며 “베이스캠프가 튼튼히 자리해야 정상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배원장은 “치즈테마파크가 국민들에 신뢰받는 체험형 힐링관광지로 성장하고 든든한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계획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