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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 | 문화현장 [REVIEW]
가람 이병기를 기리며 외
임주아 기자(2013-10-10 10:18:06)

가람 이병기를 기리며
2013 가람문학제 | 9월 6일~7일 | 원광대 숭산기념관, 수우재


<2013가람문학제>가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과 가람 이병기 생가 수우재에서 열렸다.
‘가람 이병기의 독립 정신과 문화운동’이라는 주제로 <전국 학술대회>가 열린첫째날에는 국문학자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이자 선구적인 문화운동가였던이병기 선생의 업적을 조명했다. 특히 이날 가람 이병기 선생의 수제자 고하 최승범 교수가 ‘난초와 매화의 기품, 가람 이병기 선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펼쳐 주목을 받았다.
둘째날 <가람시조문학제>에서는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식과시조창작특강, 전국가람시조백일장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전국가람시조백일장에 ‘외국인부’를 신설하면서 ‘시조창작특강’을 함께 진행해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 또한 시조에 대해 쉽게 알고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가람문학제관계자는 “가람 이병기 선생을 대중적이고도 창조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하려는 노력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말했다.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과 <2013가람문학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가람문학제는 지난해 통합 개최를 발판으로 하나의 뜻을 모으게 된 익산문화재단,가람기념사업회, 가람시조문학회, 원광대학교 대안문화연구소, 익산문인협회, 익산시이외 여산면과 원광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등 2개 기관이 힘을 모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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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아츠 페스타 2013’ 축제 열려

전주시와 문화예술협동조합 사이(대표 심재균)가 주최한 ‘소셜아츠 페스타 2013’축제가 9월 14일 막을 내렸다. 전국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들의 문화상품 홍보와 판로지원을 위해 전국적으로 처음 시도된 문화축제로, 3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25개 쇼케이스 공연 및 50개 기업의 다양한 전시·체험·홍보 부스를 참관했다. 함께 진행된‘전주시 사회적기업 하트마켓 한마당’에는 전주시 11개, 창원시 3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생산품 홍보 및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사회적기업들의 사회서비스 활동도 함께 진행, (사)공연문화발전소 명태 등 3개 기업은 노인복지시설 등 문화소외 계층을 직접 방문하여 위로 공연을 펼쳤다. 축제는 전국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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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시장 잡지 나왔다
<앗> 출간파티 | 9월 15일 | 전주남부시장 청년몰


남부시장 2층 청년몰의 청년상인들과 한옥마을 향교길의 청년상인, 전주에 관심 있는 지역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드는 잡지 <앗!> 출간파티가 열렸다. 청년몰과한옥마을 향교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전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만들어진 <앗>은 창간호 1호에서 ‘앗! 처음이야’라는 주제로 ‘처음’과 관련된 개인의 기록을 담았다. 남부시장에서 30년 넘게 장사한 상인의 처음, 청년몰을 통해 처음 장사를 시작한 상인의 처음 등 시장 상인들의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처음과 관련 된 내용으로 지역과 사람을 조명했다. 월간으로발행되며 <앗!>은 매호 각각의 다른 주제를 정해 주제에 맞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와청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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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몸짓
2013 우리춤작가전 :: 젊은춤판 | 9월 12일 |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세 명의 젊은 춤꾼이 우진문화공간에서 판을 열었다. 서울무용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고젊은안무자춤판 우수상 및 연기상을 수상한 박준형과 유수 공연에 출연해 공력을 쌓아온유지혜와 이진명이 그 주인공이다. 박준형은 <빛을 비추는 그림자>에서 모르는 척 지나쳐버린 기억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유지혜는 에서 게스트인 포스댄스컴퍼니 단원들이 게스트로 함께 공연을, 이진명은 <1910... 꽃을피우다>에서 시대별로 찔레꽃(1910), 벚꽃(1592), 꽃을 피우다(2013)를 개성있는 몸짓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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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과 함께
훠드 미혜 김 개인전
9월24일~ 30일 | 군산예술의전당


서양화가 훠드 미혜 김(Mihae K. Ford)이24일부터 30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에서 4년 만에 세 번째 개인전 ‘Colors of Korea’를 가졌다. 여행을 하면서 작업의 모티브를얻는다는 작가는 주로 전라도 산천의 진수를 담아내기 위해 많은 것을 보고 화폭에옮기고 있다. ‘모두 함께 한다면’ ‘한올-한올’ 등 일부 작품에서는 다문화사회의 아픔을 통해 어깨동무하고 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엿보고, ‘뜨거운 태양’ ‘춘심’ 작품에서는자연과 생명 이야기를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터치로 화폭에 담아냈다. 지속과 확산전,군산구상작회전, 전북대 예술대학 20주년아트 페스티벌 등 단체전에 출품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 한국미술협회 전북지부 여성위원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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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열 이정웅 작가를 만나다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 ~10월 6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되는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에 전북을 대표하는 유휴열(왼쪽), 이정웅작가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니프 아트페어는 ‘따로, 또 같이’를 뜻하는 ‘군집(群集)개인전’을 추구하는 미술장터이자 1995년국내 처음으로 ‘아트페어’라는 새로운 전시문화를 선보이며 탄생한전시회로, 미술의 대중화는 물론 국내 미술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187명이 참여 작품 2500여점을 전시판매하며, 1,2부로 나누어 평면(한국화 서양화 판화), 입체(조각 공예), 설치 및 미디어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마니프에 참여하고, 1997년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 유휴열 화백은 이번 전시에 한국의 미 중에서도 장생을 의미하는 내용을 담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 화백의 대표적인작품들도 전시된다. 이정웅 작가는 책의 단면과 종이죽, 모래 등 다양한 재료가 혼합된, 한국의 산과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을선보인다. 특히 화조화와 문인화를 표방하면서 민화의 해학성까지가미해 한국적이면서 독특한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유휴열 작가는 전주, 서울, 파리, 뉴욕, 오사카, 도쿄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지며 문제작가 작품전, 오늘의 작가전, 80년대 한국미술의위상전, 깐느 국제회화제, 한국미술 선묘와 표현전, 광주비엔날레특별전 등에 500여회 출품한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금호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현재 전주근교의 모악산 근처 작업실에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정웅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2회, 입선 3회,전라북도미술대전 대상, 우수상, 중앙미술대전, 미술세계 대상전입상 등을 거쳐 반영미술상, 전북청년미술상, 한무리미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투사와 포착,Quarter, 지붕전 회원으로, 전주대학교 도시환경 미술학과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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