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 | 문화현장 [리뷰]
자화상 十六
(2015-06-01 10:03:21)
~6.9 | 서신갤러리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라면, 자신의 모습을 자화상으로 한번 쯤 남기려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미술학도부터 작가까지의 자화상만을 모은 전시가 열렸다.
전주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자화상전 十六’을 개최했다. 이번 자화상전에는 기성작가와 신진작가, 군산대와 예원예대, 원광대, 전북대, 조선대 등 전북·전남 지역의 미술학도 등 총 223명이 참여했다.
올해 열여섯 번째를 맞은 자화상전은 기존 작가들과 신진 작가, 미술학도들의 작업이 한데 모이는 자리다. 이 전시는 작가와 미술학도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전시로, 심사 없이 출
품된 모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각과 회화,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을 만화캐릭터나 동물에 투영시킨 자화상부터 얼굴의 눈만 크게 클로즈업한 자화상, 파란배경에 무표정한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권순태의 작품, 시무룩한 표정을 돌에 담아 인형의 머리를 씌운 황유진의 작품 등 개개인의 특성이 그대로 작품에 녹아있다.
전시는 6월 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