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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 문화현장 [리뷰]
제24회 전국무용제
(2015-10-15 15:02:01)

 

 

 

9.10 ~ 19 | 삼성문화회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
17년 만에 전북에서 열린 ‘전국무용제’가 무용인들의 축제로 거듭났다.
지난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전국무용제’가 끝이 났다. 올해 경연은 지역문화 및 역사, 환경 등 다양한 소재들을 현실 문제와 결합한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었다. 작품내용도 현대인의 고뇌와 사회의 선입견과 모순, 생태계의 중요성, 세월호 등 시대상을 반영한 내용을 주로 표현했다. 안무가들의 세대교체도 눈에 띄었다. 중견안무가의 노련함과 젊은 안무가들의 신선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화례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는 “안무가의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안무와 한국무용의 현대화, 무용수의 신체조건과 기량이 눈길을 끌었다”며, “각 지역마다 수준편차가 컸으며 이는 무용제를 저해하는 요소인 만큼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총평했다.
제24회 전국무용제에서는 신윤복 서사를 재창작한 대전 포텐 아트 컴퍼니가 단체 부문 대상(대통령상)과 개인부문 최우수 연기상(서예린, 신윤복 역)을 받았다. 이 팀이 선보인 ‘혜원지곡’은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과 가야금 기생 정향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금상에는 광주현대무용단(광주)이, 은상은 윤경진무용단(전북)·전건호무용단(충북)·손영일무용단(부산)·나라발레시어터(전남)·차소민무용단(울산) 등 총 5개 팀이 차지했다. 개인상에서는 안무상에 전건호, 연기상에 윤경진·이민재·김평수·김현재·하희원, 무대예술상에 이정면·김철희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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