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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 | 연재 [읽고 싶은 이 책]
음식이야기
(2016-01-15 11:37:19)

 

 

로산진: 요리의 길을 묻다
박영봉 지음 | 신한균 감수 | 진명출판사

도자기와 서예, 전각과 칠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했던 예술가 로산진. 절대 미각을 바탕으로 궁극의 요리를 선보였지만 독단적인 성격과 기행 때문에 희대의 이단아로 불린 요리인 로산진. 이 책은 기타오지 로산진 사후 50주년을 맞아 일본요리를 정점으로 끌어올린 그의 삶을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인상적인 이미지들 가운데 하나가 음식과 그릇의 어울림이었다고 말한다. 그릇과 식기가 완성하는 일본요리 예술의 키워드로 로산진을 꼽으며 그의 요리 세계를 다루고 있다.

 

 

맛의 원리
최낙언 지음 | 예문당

인터넷으로 맛집을 검색하고 남들이 맛집이라고 하면 애써 찾아가 기다림과 불편을 감수하고 안도한다. 지금은 우리 할머니의 손을 떠나 방송국 피디와 영양학자, 한의사, 소비자를 우롱하는 파워블로거들에 의해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제 식품의 영양과 안전에 관한 걱정은 관두고 자신의 몸이 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전한다. 어설픈 건강 전도사보다 우리의 몸이 훨씬 똑똑하다는 것이다. 내 몸의 감각을 제대로 훈련하여 음식에서 풍성한 감동을 느낄 줄 아는 것이 진정한 미식가임을 잊지 말자!

 

 

미각의 제국
황교익 지음 | 따비

이 책은 맛 칼럼니스트로 20여 년간 활동한 황교익이 밥, 떡복이, 김치 등과 같은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들의 '맛'의 개념을 설명한 책이다. 레시피나 사진이 있는 요리책이 아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고 먹어 왔던 일상의 음식들의 숨겨진 맛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총 83가지 맛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은 맛도 냄새도 없는 물의 맛, 짠맛만을 느꼈던 소금의 다양한 맛, 그냥 아무거나 넣고 쓱쓱 비벼 먹었던 비빔밥의 난해한 조리법 등 음식의 맛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느끼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일본의 맛 규수를 먹다
박상현 지음 | 따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일본의 음식문화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설명하는데, 외래음식의 유입을 받아들여 일본식으로 재해석 하는 돈카쓰, 카레라이스, 단순함 속에서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소바, 지역 밀착형으로 탄생한 에키벤, 음식을 대하는 일본인들의 진중한 태도를 소개한다. 맛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책의 모든 내용을 실제로 존재하는 음식점, 인물, 료칸을 사례로 풀어내어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알기 쉽게 접근하였으며 식문화 이해의 도구로, 일본여행의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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