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9-08-01 10:4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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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교수의
‘승자 독식, 우리 대중 문화에 마이너리그는 없다’
승자 독식, 우리 대중문화에는 마이너리그가 없다 - 한국의 근대성을 형성한 산업화 시대 대중문화
‘1등만 인정하는 더러운 세상.’ 개그맨 박성광의 유행어처럼 우리 사회에는 마이너리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주류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선 마이너리그가 튼튼하게 존재해야 하지만, 지금 한국 사회의 대중문화를 들여다보면, 90%의 주류 문화가 시장을 잠식한 상태에서 고작 10%의 마이너리그만이 힘겹게 발버둥치고 있을 뿐입니다.
인기, 음반 판매량 등 상업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시상식이 음악인으로서의 가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반성에서 출발한 ‘한국대중음악상’.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하는 않는 열린 태도, 음악성만을 심사하는 공정함, ‘한국의 그래미 어워드’라 불리는 이 상의 제정을 주도한 이가 바로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입니다.
한국대중음악상의 확고한 심사 기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가 추구하는 대중문화에는 벽이 없습니다. 예술적 창의성과 다양성은 새로운 실험이 풍부하게 이뤄질 때 생기는 법. 그는 대중문화가 급을 나누는 국가 권력이나 자본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자유로운 상상력과 비판 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8월 수요포럼에서는 대중문화평론가인 김창남 교수와 함께 ‘한국적 근대성을 형성한 산업화 시대 대중문화’를 주제로, 현대 한국 문화의 기본 틀을 만든 시대를 들여다봅니다. 우리 대중문화가 걸어 온 길, 그리고 건강한 문화 토양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등 막연했던 대중문화의 인식을 넓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교수는…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장이자 성공회대 교수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신문학과에서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노래패 메아리 출신으로 노찾사 1집에 참여하였고, 한국대중음악상 제정을 주도하여 1회부터 계속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1996~)이며 대중문화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계간 <대중음악>에도 관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나의문화편력기>, <대중문화의 이해> 등이 있고 다수의 공저와 역서가 있다.
일 시 | 8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장 소 | 전주한옥마을 공간 봄
강연자| 김창남(성공회대 교수,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장)
참가비| 10,000원 (입금계좌 : 전북은행 503-13-0417-680 사단법인마당)
예약 및 문의 | 마당 기획팀 063.273.4823~4 / 강연예약(클릭)
※소통의 고리를 만드는 마당 수요포럼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