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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1 | 연재 [예고]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7 16:43:44)


문학

소설가 홍석영씨 <회갑기념논총>등 나와
30여년 동안 후진양성과 창작활동에 열정을 보여온 소설가 홍석영씨(본명·원광대 교수)의 회갑을 기념, 그의 동료·후배교수와 문인들이 <회갑기념 논총>을, 홍교수로부터 문학수업을 받은 제자들이 중심이 된 <원광소설가족>이 회갑기념 소설모음집<얼쑤 절쑤>를 펴냈다.
후학들이 중심이 되어 홍씨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펴낸<회갑기념논총>은 나상목·최정균·권갑석·송하영씨의 서화와 축시 '요조(窈窕)의 노래'그리고 23명의 국문학자들의 논문으로 꾸며져 있다.
천이두교수의 교우기·정양시인의 축시·문학평론가 오하근교수의 평론이 함께 실린 <얼쑤 절쑤>에는 한국문단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최기인·윤홍길·박범신·양귀자·윤영근·윤춘택·김기흥·최정주·정영길씨 등 원광대에 재직하거나 원광대를 졸업한 13명의 작품이 실려있다.
회갑을 맞아 35년동안 틈틈이 써냈던 에세이들을 모아엮은 자전적에세이<후조는 날으며 자국을 남긴다>(영학 출판사 펴냄)을 펴내기도한 홍석영씨는 원광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자유문학>으로 등단, <피서지><불꽃제단><우리들의 대부님>등의 소설집을 발간했으며 제 15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병천 첫 소설집 <사냥>나와
전주출신으로 창작에 몰두해온 소설가 이병천씨의 첫소설집<사냥>이 등단 10년만에 민음사에서 나왔다.
< 농약꽃><사냥><꼬레한국><애기똥풀><휴전선><발굴>등 등단 이후부터 써낸 12편의 단편이 실린 이 첫 작품집에서 작가는 아름답고 세련된 문체를 사용, 피폐화된 농촌의 현실, 민족분단, 광주의 비극, 비도덕적이고 비인간화되어가는 현대사회 등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과 민중들의 삶을 높은 주제의식으로 형상화시키고 있다.
전북대 국문과에 재학중이던 지난 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우리의 숲에 놓인 몇 개의 덫에 대한 확인>으로, 그리고 이듬해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더듬이의 혼>으로 당선돼 문단에 발을 들여논 이병천씨는 그동안 민중의 꾸밈없는 정서에 애정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전주문화방송 라디오 PD로 재직하고 있다.

김익두 시집<햇볕쬐러 나오다가>
민요연구가로 잘 알려진 김익두씨(35,전북대강사)가 시집 <햇볕 쬐러 나오다가>를 신아출판사에서 펴냈다.
지난 8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문단에 등당한지 9년만에 그동안 써왔던 작품들을 모아엮은 그의 시집<햇볕 쬐러...>는 <겨울서정><봄노래><여름><가을>등 4부 연작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요의 가락과 같은 질박함과 공동체적인 정서가 배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집발간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김씨는 그동안 전공인 국문학뿐만 아니라 민요와 농악, 판소리 등 우리의 민속연구에 몰두해왔으며<전북의 민요>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니흥원 동시집 <하늘>나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하늘>이 당선돼 등단한 임실출신의 진흥원씨의 동시집<하늘>이 발간됐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잊혀지고 있는 자연과 삶의 편편들을 서정적인 시세계로 농밀하게 담아낸 이 동시집은 <하늘><나무><학교가는 날><돌하나가 되어>등 4부로 나뉘어 72편의 동시가 실려있다.
< 동심의 시>동인인 진씨는 현재 군산 서흥중 교사로 재직하면서 한국아동문학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신형식 시집 <추억의 노래>
창작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내온 습작시를 모아 엮은 신형식씨(전북대 공대 교수)의 시집 <추억의 노래>가 황토에서 나왔다.
< 나의 기도><어머니><참깨밭>등 전체적으로 고향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그리움이 흐르고 있는 이 시집에서 신교수는 그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삶과 시대와 역사의식까지를 폭넓게 담아내고 있다.

소석호 동화집<위대한 바보 칠칠이>
월간 <아동문예>에 동화로 추천완료, 등단한 동화작가 소석호씨의 첫 창작집<위대한 바보 칠칠이>가 신아문예사에서 나왔다.
< 별나라에서 온 친구들><정아의 하루><별이 된 막내><꽃섬으로 가는 배>를 비롯한 기존의 발표작품과 미발표작 22편이 실린 이 동화집은 숙제와 시험, 텔레비전과 만화책에 찌든 어린이들에게 맑은 동심과 꿈을 되찾아주는 이야기들로 엮어져 있다.
익산출신으로 전주교대를 졸업한 그는 한국아동문학회·한국아동문예작가회·전북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기식씨 수필부문 등단
남원출신의 최기식씨(41·남원금지국교 교사)가 월간 <에세이>에서 천료, 등단했다.

정도상 장편소설<열아홉의 절망 끝에...>
< 친구는 멀리갔어도><아메리카 드림>의 작가 정도상씨(30)가 장편소설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노래>를 펴냈다. (도서출판 녹두 펴냄)
성장소설로서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 그들이 겪어야 하는 좌절과 방황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전시

치당 김규완 서예전
20여년동안 서예활동을 해온 중견서예가 차당 김규완씨(60·완산고 교장)가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인전을 전북예술회관에서 가졌다,
전주사범학교시절 서도에 탁월한 재질을 발휘, 30대중반에 강암 송성룡씨의 문하에 들어가 본격적인 서예수업을 20여년동안 받아온 치당은 이번 개인전에 갑골·금문에서부터 조형을 추구하는 현대서예까지를 섭렵, 전통과 현대적 미의식을 접목시틴 작품을 출품했다.

얼화랑 개관 2주년 기념 이건용 초대전
전주얼화랑(관장·유휴열)이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현대미술 작업의 선두작가인 이건용씨(군산대교수)의 초대전이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렸다.
지난 20년동안 입체·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발표해오면서 한국화단의 대표적인 행위예술가로서 새로운 예술개념과 논리를 제시해온 이건용씨는 이번 설치·행위전에서 최근의 한국문화예술 각 부문에서 부상하고 있는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제시한 <문화적 회고시스템>을 설정, 우리자신의 삶과 문화를 회복시키자는 주제의식을 반영하는 작품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는 홍익대를 졸업, 79년 리스본국제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75년부터 지금까지 50여회의 퍼포먼스를 열었고 제 15회 상파울로 국제비엔나전·제8회 파리 비엔나전을 비롯, 각종 국제·국내 기획전에 활발한 발표활동을 해왔다.

90 한·일 현대미술전
한·일 양국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 한·일 미술교류전이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88년 전주에서 처음 교류전을 가진 이래 매년 한·일 양국 지방도시를 오가며 열려 양국 지방미술의 특성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한·일 현대미술전>의 이번 군산전시회엔 일본의 西村誠英씨등 10명의 작가와 도내출신 39명의 작가들이 낸 서양화·조각·공예작품 50여점이 전시됐다.

< 들풀모음>사진전
전주우석대 주영승(한의학과) 송은섭(체육과)교수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한투자신탁 전주지점에서 <들풀모음>사진전을 가졌다.
우석대 한의학과 본과 1학년 학생들의 야생약초 사진전이 함게 열린 이번 전시회엔 그동안 틈틈이 찍어온 작품을 모아 낸 <金銀花><地丁>등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각종 들풀을 담은 사진이 출품됐다.

이창규씨 서울서 서양화전 가져
서양화가 이창규씨(원광대 교수)가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코스모스에서 표현주의적인 터치와 질박한 느낌의 질감의 효과를 이용,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서울에서 연 첫전시회에 <꽃집아가씨><어청도일우><가을바다>등 풍경·정물·인물을 소재로 한 근작을 출품한 이씨는 그동안 강인한 생명력이 넘치는 전통적 한국미의 질박한 형상과 현대적 감각의 형상화를 꾸준히 추구해왔다.

김형권 개인전 -서울 청작미술관-
서양화가 김형권씨의 서울 개인전이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작미술관에서 있었다.
화면을 분할해가는 선과 화질특유의 색채·표면의 독특한 질감등의 형식을 통해 심상적인 형식을 추구해온 김씨는 이번의 다섯 번째 개인전에 사물의 이형성을 담아낸 작품들을 냈다.
구상전·모듬전·토색전등에 참여하고 있는 김씨는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국전에 특선과 입선을 수상했으며, 한·중교류전 ·일본 한국문화원초대전에 출품해왔다.

이일청 서양화전 서울 코스코스 갤러리서
서양화가 이일청씨가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갤러리 코스모스에서 작품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 파스텔과 괏슈를 이용, 특징적인 질감을 자아내는 풍경중심의 작품을 선보인 이씨는 그동안 줄곧 강한 색의 대비속에 대상을 표현, 독특한 이미지로 화폭을 구성해왔다.
현재 군산실업전문대 실내디자인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씨는 원광대 미술교육과와 대학원을 졸업, 현재 상형전과 비자화전에 참여하고 있다.

김형동 첫 개인전
서양화가 김형동씨(32)가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첫개인전을 가졌다.
< 고담(古談)>시리즈를 비롯한 정물과 풍경을 소재로 한 8년동안의 작품을 정리, 그중 40점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에서 김씨는 한지와 먹·커피·치자등을 이용한 천연물감등 다양한 소재의 선택과 극사실적인 기법의 유화부터 추상의 수채화까지 한계열에만 매어있지 않은 자유로운 작업으로 자기모색기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전미회·노령회·한국청년구상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

전북 구상작가전
구상 계열 화가들의 모임인 '모듬작가회'가 금년부터 단체명을 <전북구상작가회>로 개명, 새로운 창작활동을 다짐하며 연 첫전시회가 10월 23일부터 29일가지 전주대성화랑에서 열렸다.
연·꽃·달·도시·인물·풍경·장승·초가 ·무속등의 민속적 소재와 각자의 실험성으로 찾아낸 독특한 형식에 의해 구상작업의 바탕이 갖는 본질적인 의미를 구현해내고자한 이들은 대부분 이지역 출신으로 전북·서울·전남등지에서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국승선·김명식·김부견·김무남·김형권·박원기·소기호·서예연·성태식 ·오우석·원보연·양규준·최미혜씨등 13명이 참여했다.

딴길(B-COURSE)전
미술동인 <딴길>작품전인 10월 27일부터 11월 1일부터 전주 온다라미술관에서 열렸다.
김복동·김선수·이민하·장창익·전우경·정채열씨 등이 참여한 이번 두 번째 전시회<인간-그 인식과 모색전>엔 젊은 작가들이 보는 현실문제와 삶에 대한 갖가지 문제의식을 표출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서양화가 임상진 초대전
서양화가 임상진씨의 초대전이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옥정호의 인상들을 농밀한 언어로 형상화시킨 근작들이 전시되고 있다.
그는 현재 전북대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형근 도예전
도예가 오형근씨(34)가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세상만사>를 주제로 전북예술회관에서 4년만에 개인전을 가졌다.
입과 알, 피라밋, 그리고 좀더 구체적인 얼굴형상등의 수백개의 토우들을 5∼6개의 이야기로 구성, 현대인들의 삶을 상징적으로 농밀하게 그려낸 이번 작품전을 통해 오씨는 개체를 통한 이야기가 아니라 '공동체 적인 삶을 통한 세상이야기'를 담아 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원광대와 단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오씨는 전북도전 추천작가로 활동하며 전남대·전북산업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홍선기 개인전
서양화가 홍선기씨의 세 번째 개인전이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있었다.
캔버스 뒷면에 그리기를 고집하며 때로는 그것을 파괴하고 쇠붙이를 파편처럼 박아 넣기도 하는 홍선기씨의 이번 전시회에는 <자화상>을 주제로한 20여작품이 선보였다.
홍씨는 <전북 청년작가4인전><앙데빵당전><남부현대미술전>등에 작품을 내왔으며 <CPAGE>와 <횡단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공연

극단<불꽃> 창단공연 가져
연극운동을 통해 사회참여를 내세우는 극단<불꽃>이 창단공연 작품으로 <다시피는 불꽃>을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북함동강당에서 올렸다.
전북대 기린극회 출신을 중심으로 구성된 극단<불꽃>의 첫공연 작품인 <다시피는 불꽃>은 활발하게 조합운동을 펼치던 한 사업장이 공안정국의 대대적인 노동조합의 탄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조합 간부들간에 의견충돌을 빚는 과정을 통해 노동운동 내부에 남아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들을 꼬집고 노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작품이다.
정형수 작·국성순 연출.

극단 둥지의 <세번은 짧게,…>
남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둥지가 제10회 정기공연작품으로 이어령작·김정환 연출의 <세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를 10월 28일까지 둥지아트홀에서 공연했다.
남원예술제 초청 공연작품이기도한 이 작품은 순수하고 정직한 한 직장인이 돌발적인 사건으로 거짓말을 해야 살아 남을수 있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영애·김정환·김영수씨 출연.


극단 황토 <비닐하우스>공연
극단 황토가 제29회 전라예술제 초청 공연작품으로 극작가 오태석씨의 <비닐하우스>를 10월 19일과 20일 전북예술회관 무대에 올렸다.
지난 86년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인 <물보라>를 비롯, <태> <자전거> 등의 오태석작품 공연으로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극단 황토의 이번 <비닐하우스> 공연은 현대사회의 메카니즘 아래서 나약한 현대인들이 우롱당하고 길들여져가는 모습을 우화적으로 그린 상황연극으로 가상의 국가에서 벌이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명분의 범국민적 헌혈운동속에 나약한 민중은 육신을 지탱하는 절대적인 피를 쏟아내고 구조의 메카니즘안에서 개인이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희극적으로 그려냈다.
정두영·김덕주·엄미리·김강주·권오춘씨등 18명이 출연했다.

극단「신시」<우린 나발을 불었다>
제14회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신시」의 <우린 나발을 불었다>의 초청공연이 11월 1일 군산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 작품은 기존의 체제속에서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세력과 이것을 파괴시킴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열려는 두 명분사이의 갈등속에 희생되는 인간상을 코믹하게 그린 것으로 김상열 작·연출로 올려졌다.

전주시립극단<엘렉트라>공연
전주시립극단이 제14회 정기공연작품으로 소포클레스의 초기작품 <엘렉트라>를 11월 3·4일(오후4시·7시) 전북 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류경호씨가 연출한 희랍 고전극<엘렉트라>는 <아이스킬로스> 3부작 중 오레스테리아의 제2부인 <제주를 바친 여인들>과 같은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정의실현'을 주제로 하고 있다.
안동철·조민철·송재엽·전춘근·임현주·정선옥등 출연.

마르카토 금관앙상블 연주회
이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관악인들로 구성된 마르카토 금관앙상블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가 10월 29일·30일 저녁7시 각각 전북예술회관과 군산시 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트럼팻·트럼본·튜바·호른등의 관악기 연주로 화음을 이룬 이번 연주회에선 16세기 영국무도곡·스페인 민요와 행진곡, 우리 가곡들이 연주됐다.
또한 소프라노 유경진(전주대 음대4년)·메조소프라노 윤명숙(전주대 음대3년)양이 협연했다.

< 코리아앙상블> 전주공연
여성들로만 구성된 실내악단 <코리아앙상블>이 10월 27일 전주신흥고 강당에서 전주 연주회를 가졌다.
줄리어드 음악원출신의 바이올린·비올라·첼로주자들로 구성된 코리아 앙상블은 이번 전주공연에서 하이든·드보르작·슈만등의 곡을 연주, 여성 연주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하고 우아한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리더격인 바이올린의 홍종화씨는 숙명여대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제2바이올린의 신정원씨는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제1수석, 비올라의 오순화씨는 서울예고 강사, 첼로의 홍성원씨는 단국대 강사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연주엔 백희영교수(전북대)가 맡았다.

김철진 가야금 독주회
우석대 국악과 김철진 교수의 가야금 독주회가 10월 29일 저녁7시 소극장 예루에서 열렸다.
그동안 여섯차례의 개인독주회와 지난 88년 대한민국 국악제때 서울시향과 협연한 바 있는 김씨는 이날 황병기곡 <석류집> <가라도> <침향무> <전설> <비단길>등 창작곡을 연주했다.
김씨는 서울대 음대 국악과를 졸업, 국립국악원에서 활동했따. 장공엔 김동현씨(우석대 국악과 강사).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이리·전주공연
최근 교향악단을 재정비한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 박기순·쌍방울전무)가 지방순회공연으로 10월 13·14일 이리시민문화회관과 전북예술회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이리의 SBW주최로 10월 13일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 열린 이리공연은 서울심포니 음악감독인 이진권씨의 지휘로 베토벤의 <에그몬트서곡> <교향곡8번> 모차르트의 <바이올린협주곡3번> 조두남곡 <선구자>등으로 꾸며졌으며 바리톤 최덕식씨(원광대교수)와 바이올리스트 양희정씨(군산대교수)가 협연했다.
소극장예루 주최로 14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 전주공연에서 배공서씨(충남대교수)지휘로 베토벤의 <에그먼트서곡> <교향곡8번> <피아노협주곡3번>과 푸치니오페라 나비부인증 <어느개인날 최영섭곡 <그리운 금강산>등이 선보였다.
소프라노 임옥경씨(전주대)와 피아노 이주은양(전주대음악과 3년)이 협연했다.

김영옥 바이올린 독주회
세계정상의 무대에서 한국인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해온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옥씨가 10월 23일 저녁 7시 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90 서울국제음악제 지방공연으로 KBS가 주최한 이날 연주회에서 그는 바이올린 선율의 지니수와 작곡자마다의 섬세하거나 기교있고 힘있는 곡의 색채를 깊이있게 해석,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전주공연에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 쾨헬526>·베토벤의 <바이올린소나타 제 5번 바장조 작품24 봄>·파가니니ㅣ의 <무반주 카프리치오>·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내림마장조 작품 18>등을 연주했다.
'장인기질을 잃지않는 소탈한 음악의 거인'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김씨는 금년에만도 뉴욕·클리블랜드·팜비치·덴버 등지에서 베르그·스트라빈스키·멘델스존·모짜르트·생상의 협주곡을 연주, 호평을 받은 세계정상의 연주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중견연주자.
피아노엔 독주자 뿐 아니라 협연자로서도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이경숙씨(연세대 교수)가 맡았다.

이봉기 피아노 독주회
전남대 음악교육과 이봉기교수의 피아노 독주회가 10월 18일 저녁 7시 소극장 예루에서 펼쳐졌다.
이번 연주회에서 이씨는 모차르트 서거 2백주년을 기념하여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음악협회가 주관한 동경 국제피아노 경연대회에 선발되기도 해던 이씨는 원광대 음악교육과와 독일 쾰른음대를 졸업했다.

허병훈 기타 독주회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기타학과를 수석졸업한 기타리스트 허병훈씨의 클래식 기타연주회가 기타연주가협회 전북지부(지부장·강상순)주최로 11월 1일 저녁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부안출시니인 허씨는 이날 고전파시대 대표적인 음악가 스페인의 소르곡을 시작으로 다비드 켈러 엔리게 그라나도스·브로우웨르·듀아르트곡 등을 연주했다.
그는 왕리비음악원 콩쿠르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대 음대 강사로 재직중이다.

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전주시립합창단의 제 16회 정기연주회가 11월 20일 저녁 7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주교육대학 김성지교수의 지휘로 이루어질 이번 연주회에서는 <대장간의 합창><글로리아><서시><그리움>등이 연주된다.

이보한씨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김제출신의 이보한씨(74·이리시 창인동 2가 1의 145)가 향제(鄕制 )줄풍류(83호)의 장단(장고)으로 10월 10일 문화부의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인정을 받았다.
32년 김제향제줄풍류인 <백두계>에 입계해 60년동안 장고와 함께 살아온 이씨는 이한규·정경태씨(인간문화재)로부터 시조를 사사했으며 58년 강낙승씨(85년 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유자로 지정)와 함게 이리율림계를 창립, 줄풍류장고를 담당해오고 있다.



행사

제 7회 남원예술제
제7회 남원예술제가 10월 20일부터 30일까지 예향 남원에서 연인원 8천 5백여명의 참여속에 열렸다.
이번 예술제 문화행사에는 예총지부산하 문인협회·국악·미술·연극·음악·영예인협회와 문화원등이 두루 참여, 시낭송·시화전·음악회·미술전·연극공연·국악의 밤등 12가지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야기 기행<제 3회 놀이마당>
이지역 문화유적을 답사, 함게 이야기하는 모임인 <이야기기행>(회장·윤시몬)이 기획한 제 3회 놀이마당이 10월 20일 오전 10시 전주카톨릭센터 3층 강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김익두씨(전북대 강사)의 <우리풍습에 나타난 도깨비>를 주제로한 강연과 엄정숙씨(우석대 국악과 조교)의 가야금 연주, 초대시인 황영순·이시연·정인섭씨가 직접 자작시를 낭송한 <글낭송의 밤>으로 꾸며졌다.

호남고수대회 김제서 열려
제7회 호남고수대회가 10월 20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예총국악협회(협회장·한선종)주최로 열렸다.
1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인부 25명·일반부 30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인 이 대회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신인부:금상-손광석(전남 목포)·은상-임귀석(전남 목포)·동상-이귀남(부안)
※일반부 : 금상-윤창용(이리)·은상-서기석(익산)·동상-김계환(부안)

< 전북여성대회>열려
모성보호쟁취를 위한 전북 공동대책위가 주최한 전북여성대회가 10월 13일 오후 1시 전주 전동성당에서 열렸다.
이날행사에서는 비디오 <우리네 아이들>상영과 한국여성단체연합부회장인 이영순씨의 <평등한 노동·건강한 모성>을 주제로한 강연, 그리고 <모성보호의 현주소>등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전라예술제 심포지엄<지방시대...>
전라예술제의 지역문화심포지엄이 <지방시대와 전북예술의 위상>이란 주제로 10월 24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소설가 우한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선<지방시대와 전북예술의 위상>을 주제로 문학령론가 이운용씨가 발표했으며 소설가 이홍근씨는 <지역화시대에 있어서 향토예술의 향방>이란 발제를 했으며 김동수(시인)·김학(수필가)·소재호(시인)·황영순(시인)씨가 토론에 나섰다.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둔 시점에서 전북예술의 위상을 점검, 그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소설가 이홍근씨는 향토예술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예산의 확보·지역사회에서의 공공기관의 협조·지역민들의 예술활동 참여가 팔요하며 향토예술은 지역의 특수성·전통성·대중성을 바탕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시


이철량 한국화전
80년대 초반에 불붙은 수묵운동의 선두세대로서 꾸준한 열정을 보여온 한국화가 이철량교수(38·전북대 미술교육과)가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전주얼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80년 <동아미술상>을 수상한 이철량교수는 81년의 <한국현대수묵전>참여를 시작으로 <일곱작가 수묵전><수묵의 표정을 찾아서><한국화단면전><한국화, 오늘과 내일의 전망전><한국화, 그 다변성전><생각하는 신대대전>을 비롯한 다수의 그룹전에 작품을 내왔다.
(0652)85-0323

하반영·유휴열·박민평 3인전
이지역에서 중견작가로 활동하면서 70년대부터 함께 발표의 자리를 마련해온 서양화가 하반영·유휴열·박민평씨의 3인전이 11일부터 16일부터 25일까지 전주대성화랑에서 열린다.

예루 11월 음악회
에루소극장의 11월 음악회가 170회 <박종호 성가의 밤>을 시작으로11월1일저녁 7시 신흥고 강당에서 막이 올랐다 박종호2집 찬양엘범 출판기념 전국순회공연 전주공연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서 박씨는 <찬양의 심포니><기뻐하라> 등의 성가를 불렸다.
171회는 전주대 미술과 교수로 제직중인 임옥상씨는 이날 <현대미수르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172회 예루음악회는 국립음악원 피리 수석이며 우석대에 출강하는 김관회 태평소 연주회로 꾸며지며 11얼12일 저녁 7시 소극장 에루에서 열린다.
173회는 서울대 음대와 세종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신을고 교사로 재직중인 바리톤 이용승씨의 도창회로 11월17일 저녁 7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피아노는 김애란씨(시립합창단 반주자) 174회는 부부연주가인 김창호·유은경 조인트 리사이틀로 11월 19일 저녁 7시 소극장 에루에서 열린다. 김창호씨는 더블베이스 유은경씨는 피아노를 전공했다(유씨는 서울음대 비인국립음악원 졸업) 11월 마지막 무대는 명창 이일주씨(55)의 판소리 감상회로 11월22일 저녁 7시 소극장 에루에서 열린다. 이날 춘행가를 부르게 될 이일주씨는 박초월 김소희씨를 사사하고 71년 오정숙씨를 만나 동초제소리를 전수 그 정통맥을 잇는 소리꾼이다.

이철수 판화전

지난 88년 전주 온다라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는 이철수 씨가 2년만에 다시 전주에서 판화전을 갖는다.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온다리 미술관에서 열리게 될 이번 작품전에서는 불교를 주제로 작품이 전시된다. 현실인식과 역사인식이 투철한 작가로서 역량을 발휘해온 이철수씨는 문제작가전·시대정신등의 기획전에 출품해왔을 뿐만 아니라 문학과 미술의 접목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응달에 피는 꽃><반예술><한><민중공동체>등의 책을 펴내기도 한 작가 (0652)85-8115

전병관 개인전

전주대 미술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이태리에 유학중인 젊은 조각가 전병관씨의 조각전이 전주 얼화랑에서 11월29일부터 12얼 5일까지 열린다. 대리석을 이용한 바구상 작품 출품.
(0652)85-0323

전북 가림다 무용발표회
- 황경숙·김옥-

전북가림다 현대무용단의 기획 춤판인 원광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황경숙씨와 김욱씨의 무용발표회가 각각 11njf 13일과 23일 저녁7시 전주 예루 소극장에서 열린다. 전북 가림다의 네 번째 기획 춤판을 여는 황경숙씨는 신인 무용 콩클(85년)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원광대 무용과 조교로 재직중이다. 전북 가림다 현대 무용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욱씨는 전북 신인무용제에 출연했으며 지난 86년 신인 무용콩쿨에서 은상을 수상했다.(0652)251-1278



한광희 작곡 발표회

한광희 작곡발표회가 밸카토회 주최로 11월 15일 저녁 7에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중앙대 예술대 음악과와 같은 대학원졸업 한국 작곡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한광희씨의 이번 제2회 작곡 발표회에는 <4개의 현을 위한 恨> <플루트와피아노를 위한> <낙엽(문정희 詩)> <달무리(이영도 詩)> <광야(이육사 詩)>등 다수 창작곡이 새롭게 선보인다. 장인숙(소프라노)·이영규·김승령·천성남(테너)·방문영(바리톤)·김형중·박현숙·임선정(피아노)·정수희·박윤진(바이올린)·전형선(비올라)양희천(첼로)·홍윤경(플룻)씨등 출연

극단 황토
<오장군의 발톱>

극단 황토가 제56회 정기공연으로 지난89년 제7회 전국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조열 작·박병도 연출의<오장군의 발톱>을 새로이 기획, 다시 올린다. 11월18·19일(오후4시·7시) 전북 예술회관에서 막이 오르는 <오장군의 발톱>은 13년만에 해듬된 희곡으로 한 시골농부인 오장군이라는 청년이 동명이인에게 잘못 전달한 영장을 갖고 입대하게 되고 전쟁과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거대한 집단의 희생야으로 이용당한다는 내용을 갖고 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게 될 이번 무대에 전진기·엄미리·서형화·정두영씨 등 20여명이 출연한다.(0652)82-1727

제3회 <다짐전>

지난 88년 창립전을 가졌던 <다짐전>의 세 번째 전시회가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전주 대성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서양화가 하반영씨의 제자들로 구성 작업을 해왔던 이번 <다짐전>에는 하반영씨가 초대출품했으며 하가로·이성재·김홍선·홍기율씨가 참여하고 있다. 40여 작품 출품.

김용봉 초대전

원로화가 김용봉씨 초대전이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대한투자신탁 전주지점 시민홀에서 열린다. 장애자 재활을 돕기 위해 마련한 김용봉씨의 이번전시회엔 <全州市 ><설악산의 가을><중인리의 복사꽃><모악산>등 풍경화20여점이 전시된다. 그는 현재 한국예총 전북지부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귀복 조각전

여성조각가 김귀복씨의 개인전이 11월14일부터 20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린다. 전주대 미술교육과와 성신여대 대학원조소과를 졸업한 김귀복씨는 국제미술대전 특선(1983년), 전북미술대전 특선·우수상·대상(1984-87)을 수상했으며, 한국미술청년작가전·앙데빵당전등에 참여하면서 전북 미술대전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대 출강중

3인전

전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고재명·지민수·서기석씨가 함께 마련하는 3인전 전주 온다라 미술관에서 열린다. 12월1일부터 7일까지.

월간전라 창간기념
황병기·오정숙 국악공연

전라일보사가 <월간전라> 창간 1주년을 맞아 11월21일 저녁 7시 전북 학생회관에서 황병기·오정숙 초청국악 한마당을 마련했다. 이번 초청무대에 서는 가야금 작곡가이자 연주가인 황병기씨(이화여대 국악과교수)는 서울 전통음악단 단장으로서 지난번 평야에서 열린 범민족음악제의 남쪽 대표로 참가했다. 전북 옥구 출신
판소리 명창 오정숙씨도 이고장 출신으로 평양 범 민족 음악제에 참여했다.

송동석 호른 독주회

서울대 음대를 졸업 광주시립교향악단 호른 수석으로 활동중인 송동석씨의 연주회.
11월26일 저녁7시 전북예술회관

테너 엄정행 초청
가곡의 밤

경희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테너 엄정행 교수 초청 가곡의 밤이 11월12일 저녁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휘는 강석일씨.

국립전주박물관
문열어

국립전주 박물관(관장·한영회)이 착공 2년 10개월만에 준공돼 10월 26일 개관식과 함께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전주시 혀자동 2만평의 대지에 연건평 2천 4백 29평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인 이 박물관에서는 저주일원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이후 마한 백제문화시대의 문화재와 서울중앙박물관 소장품가운데 호남 문화전에 관련된 문화제 등 1천2백점이 전시되고 있다.
우리고유의 건축양식인 주심포양식을 본관 이 박물관의 내부구조는 박물관의 주기능인 전시공간으로 고고실(1층), 미술실(2층) 민속실(3층) 및 기획전시실외에 현대식 시설을 갖춘 2백 60석 규모의 강당과 비디오실 자료열람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자방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게될 이 박물관은 10월27일부터 한달동안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기획한<한국의 부채> 전시회가 10월26일부터 12월31일까지 1츨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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