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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1 | 칼럼·시평 [문화저널]
살아있는 문화를 찾아주는 저널
<박성균·전북대 무역학과 4학년>(2004-01-27 16:57:04)

전북 문화의 맥을 찾기 위한 귀사의 창간이래 각별한 인내와 노고앞에 깊이 감사하며, 특히 ?에 앞서 희생을 각오해야만 했던 지난 3년의 시간이 도내 유일의 문화 예술 정보지로서의 외로운 길이었음을 생각할 때, 게으른 故障의 한 젊은이로서 반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화저널이 좀더 폭 넓고 실속 있는 저널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문화란 생명이며 자존심입니다. 즉, 문화는 과거에만 머물 수 없고 지금 이순간도 살아서 숨쉬고 움직이는 생명이어야만 합니다. 우리 곁에 늘 함께하는 우리 문화의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이 시대를 이어나갈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문화는 우리를 지켜온 자존심입니다. 전북을 생각할 때, 옛 백제의 땅, 문화의 故障, 실학과 동학 그리고 지금은 설움의 땅....... 이러한 패배자적 흐름보다는 고난의 시대를 예술로 승화시켜온 지혜의 땅으로 전북을 이해하며 의식도구를 긍정적으로 잡을 수 있어야만이 소위 지각변동의 현시대를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역사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잘 아는 여러분의 노고로 역경속에서 우리를 지켜줬던 문화이듯 다가올 시대를 버텨나갈 살아있는 문화를 찾아주는 저널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며 또한 보다 재미있고 읽을거리가 많아지는 저널이 되기를 문화저널의 수고하시는 여러분의 건투와 함께 빌어봅니다. <박성균·전북대 무역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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