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1992.7 | [예고]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9 14:18:20)
문학 열린시 낭송의 밤 열린마당 「아사달」(대표&#8228;권오표)이 마련한 열번째 <열린시 낭송의 밤>이 6월 28일 아사달찻집에서 열렸다.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열리는 <열린시 낭송의 밤>은 지금까지는 주로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동인들이나 단체가 참여하고 같은 류의 시작활동을 펼치는 시인들이 참여해 왔다. 6월 낭송의 밤에는 박남준, 박지연, 심호택, 이희찬, 장화자, 정인섭, 최동현 시인 등 모두 7명이 그들이 즐겨 읽는 애송시와 자신의 근작시를 발표했다. 또한 대금연주자 전태준 교수(도립국악원)의 대금연주가 곁들어져 시와 음악의 만남을 이루었다. 아사달은 많은 시인들과 동인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전화:85 -4862) 강준만 교수 「요즈음 TV 볼 만합니까」펴내 전북대 강준만교수(신문방송학)가 TV라고 하는 문명의 마약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이 담긴 『요즈음 TV볼만합니까』를 한울출판사에서 펴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대부분 지면을 통해 이미 발표되었던 것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쾌락을 추구하는 TV뉴스', '고독을 치료하는 TV', '세계는 하나, 우주국은 24시간 방송중', '정보사회의 장밋빛 환상'의 네게의 큰 고리로 묶었다. 제1장 '쾌락을 추구하는 TV뉴스'는 일반 시청자들의 상식과는 달리 TV뉴스도 오락적 속성을 많이 갖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현실 인식을 크게 왜곡시킨다고 하는 주장을 담고 있다. 제2장 '고독을 치료하는 TV‘는 고독한 인간상을 전제로 하여 만들어지는 TV그램은 시청자들의 고독을 길들여 확대재생산하고 그 치료를 독점함으로써 시청자들을 탈사회화 시키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뉴스나 드라마. 쇼. 교양 프로그램 등의 예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제3장 「세계는 하나, 우주국은 24시간 방송중」은 정보와 문화가 국가간 정치경제적 실익 및 영향력 행사를 피하기 위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밝혀 흔히 인구에서 회자되는 지구촌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허구적인 것인가를 폭로하고 있다. 마지막 제4장 「정보사회의 장밋빛 환상」은 종합유선방송을 비롯한 뉴미디어의 도입에 얽힌 정치경제적 맥락과 뉴미디어의 확산이 몰고 온다는 정보사회의 청사진이 적어도 한국실정에 비추어 얼마나 왜곡되고 과장된 것인가를 밝히고자 하였다. 강준만교수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와 위스콘신대학에서 신문방송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장세진 평론집 「역사현실과 문학」 문학평론가 장세진씨가 그동안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평론집『역사현실과 문학』을 신아출판사에 서 펴냈다. 『역사현실과 문학』 제1부 에서는 김승옥, 윤흥길, 황석영, 김주영, 임철우 등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본 글들이 실려있다. 제2부는 『장길산』,『지리산』,『태백산맥』 등의 역사소설을 분석 한 글들이다. 제3부는 반미소설, 광주민중항쟁소설, 기지촌소설 등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들을 한데 묶어 살펴본 글들이고, 제4부에서는 피천득과 이희승의 수필을 분석한 본격 수필평론을 담아냈다.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한 장세진씨는 83년 서울신문 방송평론공모에 당선되었고, 88년에 무등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하여, 평론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에 TV주평을 싣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그는 지금 평택기계공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김종록 장편소설 『왕자의 눈물』 가짜역사소설 논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김종록씨가 그의 장편소설『왕자의 눈물』(중앙일보사)을 펴냈다. 이 소설 『왕자의 눈물』은 반세기 동안 단절된 남과 북의 공동체 의식을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민족의 근원찾기 에서 찾으려던 작품으로 우리 역사의 잃어버린 공간인 북방에 대한 그리움을 작가가 직접 일본과 중국대륙, 사할린과 진안고원 등을 몇 차례 답사 취재하여, 소설 공간에 재현시킨 특이한 소설이다. 사실에 의존하지 않고 작가가 상상력에 따라 임의적으로 사실처럼 꾸민 작품들과 작가군을 두고 문학평론가 김윤식교수의 "묘사력도, 근대적 시민사상도 없이 허황된 이야기만 풀어놓은 것은 소설이 아니다"라는 지적에 대해 김종록씨는 『왕자의 눈물』 후기를 통해 "김씨가 가짜 역사를 다룬 작품이라는 내작품은 잠자는 고구려 역사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원형을 이끌어내 오늘을 검증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그의 작품이 역사소설임을 밝혔다. 전북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김종록씨는 87년 중편 「파수병의시절」로 전북 문화저작상을 88년에는 장편 「칼라빈카」로 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동동』을 펴낸바 있는 그는 대하소설『고원』을 집필중이다. 전북청년문학회 창립대회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 산하「전북청년문학회」 (회장&#8228;박노성)가 6월 20일 온다라미술관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청년문학회」는 전북지역에 살고있는 젊은 문예 일꾼들의 개별화되어 있는 역량을 한군데 결집하여 이 지역 민족민중문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청년문예운동의 신선한 전기를 마련하고자 창립되었다. 「청년문학회」는 조직형식에 있어 동인이나 써클형태의 모임과의 차별성을 선언하고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민족민중문학을 지향하며 문학을 자신이 사회적 실천의 중심에 놓고 사회변혁에 적극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진보적인 문예운동 단체를 표방했다. 이날 창립대회는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 고문인 최형시인과 김남주시인의 격려사와 축사가 있었고, 회원들의 근작시 낭송, 그리고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 등이 있었다. 시, 소설, 희곡, 아동문학, 문예비평 등 모두 5개 분과로 나누어진 이들은 정기적인 작품 생산 및 비평조직, 회원간 정보 및 자료수집, 교환 지역 내 타단체와의 적극연대 등을 결의하고 년간 회보발행, 노동자 시창작 교실 개설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임원선출을 통해 회장은 박노성, 사무국장은 김선경, 분파위원장으로 이병초씨가 각각 선출됐다. 전 시 생활도예 2인전 도예가 윤영근씨와 이명희씨의「생활도예 2인전」이 6월 2일부터 8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이번 생활도예전에는 전통의 멋과 현대감각을 조화시켜 생활용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자기로 백자, 분청사기, 현대청자, 현대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윤영근씨와 이명희씨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를 졸업했고 현재 한국 공예가회, 전북 공예가회, 전북 산업디자이너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영근씨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 출강,「포름도예」를 운영하고 있고 이명희씨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도예과와 전북산업대학 산업디자인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이광진 도예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 이광진교수의 세번째 개인전이 6월 6일부터 12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적 정서가 갖는 친근미를 은은하게 담아내는 전통적인 도예작업을 진행중인 이광진 교수는 전북지역 도예계의 중견작가로 활동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적인 우아한 이미지의 곡선의 시도와 직선의 과격미, 신문지를 이용한 새로운 문양으로 눈길을 모아 중간색톤의 은은한 바탕위에 청색계열의 문양을 덧씌워 한국의 독창적 문화와 무분별한 서구문화를 경계하는 상징적 의미를 전해주는 작품 30여점이 전시 되었다. 이광진 교수는 한지를 이용한 조형작업에 몰두할 계획이고, 현재 한국현대도예 가회,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회, 전북산업디자이너협회, 원광공예가회,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중이다. 박계성 수채화전 화가 박계성씨의 수채화전이 6월 1일부터 5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매일같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눈과 마음에 익혔던 풍경들을 청색조의 색채와 먹색의 암시성과 상징성을 통해 자인의 생명력과 질서를 이미지화한 수채화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박계성씨는 현재 군산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고 한국미술협회, 수채신작파,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아세아현대미술제, '92 아세아 미술초대전, 전북미술단체연립전 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영철전 전주출신 작가 조영철씨의 작품전이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영철씨는 단순히 소재주의에 머물지 않고 시대의 아픔과 함께하는 생산자로서 거듭나기의 한과정으로 이번 작품전을 가졌다고 밝히고, 이번 작품전에는 들꽃,산동네 등을 소재로 한 작품 「산동네」 「가을꽃」「물꼬」 동인으로 활동하는, 조영철씨는 현재 서울에서 형성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도시」 「소나무」 「꽃밭」등 20여점을 선보였다. 들꽃 그림은 현실감정의 손길을 멈추고 도시를 벗어난 자연공간으로 소재의 변화를 보였다. 시골들에 핀 맨드라미, 기생초 등 척박한 땅에 뿌리를 뻗고 있는 모습은 불굴의 생명력을 내포한 힘을 느끼게 하고, 작품의 꼼꼼한 표현력은 우리 산천의 부드러운 온화감도 자아내고 있다. 조영철씨는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70년대 중반부터 이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였고, 89년 전주 온다라미술관 초대전에서 도시풍경과 재개발로 밀려난 산동네 연작을 출품. 관심을 끌었었다. 문제성전 이지역 출신화가인 문제성씨의 첫 개인전이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청남미술관에서 열렸다.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문제성씨는 「맥-조형전」 「신미전」 「전북단체연립전」 「한국화-현대미술제」등 단체진에 참가했다. 문제성씨는 "인간의 순수와 자연의 정감과 사고에 의한 경험을 묵과 필, 색을 화선지를 통해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국화적 재료 특성를 이용해 작품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92 전북회화회전 진북지역에서 한국화의 현대적 작업을 하고 있는 모임인 「전북회화회」의 '92 전시회가 대성화랑에서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90년에 창단된 이 모임은 전북의 젊은 한국화가들이 중심이 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회화회」의 이번 전시회에는 고재명, 김경운, 정경희, 김자경, 김현경, 문순, 박양수, 성민홍, 안순금, 유선영, 이영현, 이철규, 지민수, 정미헌, 조현동, 최전숙 등 16명이 참여했다. 모헌 조병철 선생 서예전 ‘92년 전주문화원 특별기획 초대전시회인 모헌 조병철 선생 서예전이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대성화랑에서 열렸다. 향토종합지 「노령」과 전주문화원 초청전시인 이번 전시회에는 모헌 선생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모헌 조병철 선생은 현재 한국서예가협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5회 전국국립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작품전 전국 국립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작품전이 6월 1일부터 5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북을 비롯해 전남, 충남, 부산, 경북 등의 국립대학교 예술대학교수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교수작품전은 각 도시를 순회하면서 열리는데 이번은 전북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주최했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예술대학장 송계일교수를 비롯해 8명이 참여했다. 청각장애작가 8인 초대전 청각장애인의 복지관 건립을 위한 청각장애작가 8인 초대전이 사단법인 한국농아복지회 전북지부 주최로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대성화랑에서 열렸다. 장애인과의 벽을 무너뜨리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들리지 않는' 핸디캡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예리한 시각과 감수성과 창조성을 표현하며 끊임없는 탐구정신과 작가 정신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화폭에 승화시켜온 청각장애 화가들의 초대전이었다. 서울, 경북, 전남북에서 농민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가 심정환, 주현, 최명의, 최일권, 서양화가 박상덕, 박진, 오정환, 오효석씨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었고 농아민으로써 한국화단에 확고한 자리를 확보한 운보 김기창 화백의 판화와 그림 접시가 특별 전시되었다. 호당 백윤진 서예전 호당 백윤진씨의 서예전이 6월8일부터 11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백윤진씨는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가로서 70년대초 전국신인공모전에서 입선된 후 서예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처음엔 단지 취미생활로 시작했지만 이젠 타국에서 선비 정신을 어린 새싹들에게 심어주는 작업을하고 싶습니다. 붓으로써 한국의 얼을 깊이 인식시키고 싶습니다"라고 호당 백윤진씨는 처음 가지는 개인전의 소감을 밝힌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상생활중 틈틈히 써왔던 작품 30여점이 전시되었고, 장위 선생의 찬조작품이 출품되었다. 백윤진씨는 한국미술가협회전에 입선, 한국미술문화대상전 특선, 한일친선서예전에 찬조출품 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민평전 중견 서양화가 박민평씨의 초대전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고향의 산이나 마을을 소재로 특유의 절제된 표현기법을 이용 고향산천의 진한 향수에 젖게 하는 박민평씨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었다. 「산천 1」「산천 2」「산마을」등 고향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 이번 전시회는 10번째 개인전이다. 박민평 씨는 올해 「'92 중견작가 시각전」「일본 한극문화원 초대상형전」에 참가하는 등 전북의 중견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또한 현재 상형회, 수채신작파, 한국미협회에 소속되어 있고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제1회 가죽잠바와 비닐구두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동문의 첫 그룹전으로 가죽잠바와 비닐구두전이 예술회관에서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젊은 여성작가들의 동문그룹으로 박은희, 정순정, 김동주, 박해숙, 김희경, 엄숙희씨가 참여했다. 공 연 전주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서른 세번째 풍남제를 기념하기 위한 전주 시립합창단(단장&#8228;김영철)의 스물 한번째 정기연주회가 6월 4일 전북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졌다.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원들의 합창과 여성 이중창, 그리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박선우씨의 특별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불리워진 합창곡들은 <비목>과 <남촌>, <산이 좋아서> 등의 우리의 애창가곡과 대중가요를 편곡한 <사랑했어요>, <옛시인의 노래>, <바위섬> 등인데 특히 대중가요 합창곡들은 청중들도 대부분 따라 부르기 쉬운 곡들이어서 합창단과 청중이 함께 하는 무대가 되었다. 또한 우리의 전통가락을 담고 있는 <밀양아리랑>과 <낙동강 칠백리>, <희망의 나라로>와 함께 김해강시의 강병규씨가 곡을 붙여 만든 <전주시민의 노래>가 소개되기도 했다. 그밖에 소프라노 강양이씨와 황효숙씨가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여성 이중창으로 화음을 이뤘고, 전주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선우씨가 특별출연하여 홍경자교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성가곡 <주는 나의 등불>과 최영섭곡 <그리운 금강산>,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에서 아리아를 선보였다. 전주 시립합창단의 지휘는 김성지교수가 반주는 최정은씨가 각각 맡았다. 송화자 가야금독주회 가야금 연주자 송화자씨가 6월4일 예루소극장에서 독주무대를 마련했다. 이날 독주회에서는 황병기곡 <밤의 소리>와 김병호류 <가야금산조>가 김동현씨의 장구반주에 맞춰 연주됐다.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한 송화자씨는 국립국악원 전국국악경연 대회에서 입상했고 신인음악회에 출연했다. 지금까지 세번의 독주회를 연 그는 우석대학과 전주교대에 출강하고 있다. <두 여자 두 남자> 공연 극단 「현대 예술극장」(대표&#8228;최불암)의 <두 여자 두 남자> 전주공연이 6월 6일과 7일 전북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졌다. 이 연극은 요즘 붐을 이루는 가정극들이 대부분 외국작가의 번역극으로 우리 관객들의 정서와는 거리가 먼 점을 염두에 두고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90년대식 부부관계를 조명한 창작극으로 윤대성씨의 극본을 정일성씨가 연출했다. <두 여자 두 남자>는 오십대 중년 부부와 이십대의 연인 두쌍의 가정관이나 결흔관을 통해 현대인의 애정관과 가정의 중요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중견배우인 박근형과 윤소정이 오십대 부부 역할을 맡았고, 이십대 연인은 윤순흥과 박근형씨의 친딸인 박재은이 출연하여 열연하였다. 테너 엄정행 초청 가곡의 향연 전라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8228;고영일)가 테너 엄정행씨를 초청하여 6월 12일 전북예술회관에서(가곡의 향연)을 마련했다. 전라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홍난파곡 「사공의 노래」로 시작된 이번 공연에서 엄정행교수는 「금단의 노래」, 「무정한 마음」, 「오! 나의 태양」등의 외국 가곡과 「청산에 살리라」, 「가고파」, 「나물캐는 처녀」, 「보리밭」, 「목련화」, 「희망의 나라로」등의 우리 가곡을 선보였다. 그리고 「님이 오시는지」와 「선구자」등의 애창가곡을 관객과 오케스트라 공연자가 함께 하는 특색있는 무대를 꾸였다. 많은 전주공연을 통해 전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엄정행씨는 경희대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1백여회에 이르는 공연과 레코드 이십여장을 출반하여 널리 알려진 테너가수이다. 그는 지금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8년 홀리보이스 오케스트라로 출발한 전라심포니오케스트라는 순수한 민간 교향악단으로 89년 4월 전주 신포니에타를 창단했고, 지난해 1월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어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은 물론 서울과 광주 부산 등지에서 연주회를 가진바 있다. 서울 원드 앙상블 초청연주회 팝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는「서울 윈드 앙상블」(지휘&#8228;주현욱)의 연주무대가 6월 20일 전북학생 회관에서 마련됐다. 「서울 윈드 앙상블」은 이번 연주회에서 멕시코 민요 <라밤바 드베라 쿠르쯔>와 <사운드 오브뮤직>, 커버트의 <목각인형>, 아일랜드 민요 <아 ! 목동아> 그리고 이와이가 편곡한 <디즈니 메들리>, 줍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등 팝음악과 영화음악, 클래식 가리지 않고 다양한 쟝르의 연주곡들을 선보였다. 군산영광여고에 재학중인 김미옥양의 피아노 협연으로 멘델스죤의 <피아노협주곡 25번 1악장>이 그리고 중앙여중 2학년 박영애양의 피아노 협연으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16번>이 연주됐다. 1974년 3월 명동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래 매년 네차례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 지방연주, 야외연주 등 30여회의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 「서울 윈드 앙상블」은 국내 정상급 악단으로 88서울 올림픽 개&#8228;폐회식 행진곡을 위촉받아 연주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를 통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최윤애 바이올린 독주회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 최윤애씨의 독주회가 6월 12일 예루소극장에서 열렸다. 최윤애씨는 이날 슈베르트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듀오 가장조>와 드뷔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 그리고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이선화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했다. 서울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최윤애씨는 독일 스투가르트 음대에서 공부하였고, 그곳의 음악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박경록 피아노 독주회 박경록씨의 피아노독주회가 6월 19일 예루소극장에서 열렸다. 서울음대와 독일 데트몰드음대를 졸업한 박경록씨는 이날 연주회에서 모짜르트의 <환상곡 라단조>와 베토벤곡 <피아노 소나타 올림 다단조 27번>, 쇼팽의 <폴로네에즈>, 리스트이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했다. 그는 현재 경북대, 명지대, 호서대, 영남대에 출강하고 있다. 현대무용단 사포 단원 박순옥의 춤 우진문화공간 기획공연시리즈로 마련된 현대무용단 「사포」 단원인 박순옥씨의 춤공연이 6월 25일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박순옥씨가 직접 안무하고 박순옥, 김인숙, 이왕기씨가 출연한 이번 춤 공연은 우리들의 일상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허상과 진실 그리고 사랑의 심리적 갈등을 부드럽고도 강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이번 공연 <새벽 환상> '그대를 위해' - 상황1과 '인식' - 상황2 그리고 '매일 아침' - 상황3 '기대' - 상황4로 구성되어 있다. 박순옥씨는 원광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고, 원광대 문화체육관 개관기념공연과 김복희, 김화숙 현대무용단 20주년 기념공연,「사포」야외춤판, '거울속의 카르멘' 등에 참여했고 졸업작품으로 '새벽이 올때까지'를 무대에 올렸다. 지금은 「사포」와 「무용교육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극회 정기공연작 <시민 조갑출> 「창작극회」는 일흔한번째 정기공연작으로 박구홍작, 홍석찬 연출의 <시민 조갑출>을 무대에 올렸다. 6월 25일 첫 공연을 시작하여 7월 19일까지 계속될 <시민 조갑출>은 텔레비젼 생방송 뉴스시간에, 갑자가 나타나 "내 귀에 도청장치가 들어 있어요"라고 외친 한사내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그의 기행이 자신의 주장대로 80년 5월 광주의 아픔이나, 기관원의 고문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미친 것인지. 둘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를 판단하게 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사회에 있었던 한 인물의 극적인 행동을 통해, 개인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집단의 강압적인 형태를 드러내 보여준다. 조민철이 조갑출로 분하였고, 정경선, 김경미, 최순길, 임형택, 오진욱, 송재엽이 출연한다.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문화저널이 춤의 해를 기념하여 기획한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가락」 춤공연이 6월 20일 전북예술회관에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우리 춤 문화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전통춤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살풀이에 장녹운, 상쇠춤에 나금추, 소고춤에 김용순, 한량춤에 김이월, 그리고 황귀언, 유만종, 강대홍의 설장고와 소고춤이 소개되었다. 이날 소개된 춤들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들로 변질되지 않은 원래 전통춤의 면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우리춤의 멋을 한껏 보여주었다. 대금에 전태준, 거문고에 강동일, 아쟁 강정열, 가야금 정회천, 장고 이성근으로 구성된 초청반주자들 역시 최고의 악사들로 전라도의 춤과 가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즉흥적인 가락을 연주했다. 문화정보 7월 첫째주(1일~4일) &#8729;전주시립교향악단 창작연주회 (7월 3일, 오후 8시, 예술) 전주시향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작곡가들의 창작곡 연주무대를 갖는다. 정희갑, 양기승, 이준복, 김광순씨 등이 작곡한 「고사의 야경」, 「사물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관현악을 위한 광시곡」, 「가얏고와 관현악을 위한 주제와 변주곡」등이 연주된다. &#8729;제3회 전국 청소넌 연극축전 (7 월 1일~2일, 예술)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6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들의 연극제 행사로 전주에서는 소년원 연극반의 <배비장전>과 전주은화학교 학생들의 <햇님달님>이 공연된다. &#8729;전국 30대 서예전(7월 4일~9일, 예술)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40대 이하의 젊은 작가 61명이 중견작가들의 추천을 받아 서예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사군자, 문인화로부터 현대서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각 지역별 서예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에서는 김인수, 김두경, 변희철, 이은혁, 윤점용씨 등이 참여한 다. &#8729;C8 페이지전(7월 4일~10일, 우진) &#8729;최웅 서양화전(7월 1일~7일, 대성) 구성작가인 최웅씨가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자연과 더불어 삶을 예찬하는 형식의 구상속에서 예술의 참뜻을 기린다'는 평을 받는 최웅씨는 이번 전시회에 정물화와 풍경화 등 선이 굵은 구상작품을 20여점 출품한다. 그는 '목우회', '전미회', '수채신작파회' 회원이기도 하다. &#8729;수채신작파전(7월 4일~9일, 예술) 둘째주(5일~11일) &#8729;이종록 작곡발표회(7월 7일, 오후 7시반, 예루) 이종록교수(전북대&#8228;음악과)의 작곡 발표무대로 <바리운 몸>, <산>, <금 잔디>, <어버이>, <고향>을 비롯한 20여곡의 작품이 선보인데, 노래는 테너 이원섭, 소프라노 이미성, 바리톤 우인택씨가 부른다. &#8729;김영기 여창 가곡의 밤(7월 10일, 오후 7시반, 예루) 김영기씨가 출연하여 전통가곡 <반우반계 환계락>, <계면조, 편수대엽>, <계면조 태평가>과 시창 <십이난간>과 <관산융마>를 선보인다. 또한 창작가곡인 이성천곡 <산딸기>와 이상규곡 <산금가>와 <그 마음에는>이 소개된다. &#8729;양성식 바이올린 독주회(7월 7일, 오후 7시반, 예술) 바이올린 연주자 양성식씨가 대전의 상록실내악단과의 연주무대를 전주애에서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 양성식씨는 비발디의 <4계> 전곡과 바하의 <칸타타 147번>을 연주하게 된다. &#8729;와끼야마 도예전(7월 7일~13일, 얼) 도예캠프에 초대작가로 참여하는 일본의 여류도예작가 와끼야마씨의 전시회. 추상적인 도예작품들이 선보인다 &#8729;김충순&#8228;홍창희 부부전(~7월 6일, 얼) 서양화가 김충순&#8228;홍창희 부부의 작품전으로 「거짓말」, 「빨간꽃」등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 &#8729;쿼터그룹전(7월 11일~16일, 예술) &#8729;캐드컴퓨터 그래픽전(7월일~16일, 예술) &#8729;경희대학교 연주회(7월 10일, 오후 7시반, 예술) 셋째주(12일~18일) &#8729;김영상 바이올린 독주회(7월 13일, 오후 7시반, 예루) 김영상씨의 바이올린 연주로 모짜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장조)와 바이탈리의 <칸소네>, 그리그의 소나타 등을 감상하게 된다. 피아노 반주는 서정아씨가 맡는다. &#8729;제4회 전철수 개인전(7월 18일~23일, 예술) &#8729;연묵회전(7월 18일~23일, 예술) 강암 송성룡 선생의 문하생들의 모임인 연묵회의 스물다섯번째 전시회로 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한문과 한글, 사군자 등 서예의 전반적인 작품들이 소개된다. &#8729;전북 한국화회(7월 17일~22일, 우진) 전북대 미술과 동문들의 모임인 「전북한국화회」의 회원전 15명이 작품을 출품한다. &#8729;전미회전(7월 18일~23일, 예술) &#8729;조영대 서양화 개인전(7월 11일~16일, 예술) 서양화가 조영대씨의 두번째 개인전으로, 한지에 아크릴과 먹을 이용한 작품과 누드 드로잉작품, 그리고 제주도, 설악산 등을 소재로 한 사실 풍경화들이 선보인다. 조영대씨는 '한국크로키회', '청년구상작가회', '수채신작파회', '신형회' 등에 참여하고, 군산대와 원광대에 출강하고 있다. &#8729;전양기 개인전(7월 11일~16일, 예술) 개인전을 여는 전양기씨는 원광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넷째주(19일~25일) &#8729;연극 「시민 조갑출」(~7월 19일, 창작) 창작극회는 71회 정기공연작품으로 박구홍작 「시민 조갑출」을 홍석찬 연출로 무대에 올렸다. 조민철, 정경선, 임형택, 오진욱, 송재엽, 김경미, 최순길 등이 출연한다.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4시와 7시,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8729;유화영의 총판(7월 23일, 오후 7시 반, 우진) 현대무용단 「사포」 단원인 유화영씨의 무용발표회. &#8729;「산」 사전전(7월 25일~30일, 예술) 사진작가 박환윤씨가 「산」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에 담아낸 사진작품들이 선보이게 된다. &#8729;전주묵화회전(7월 25일~30일, 예술) &#8729;백제미술전(7월 24일~30일, 우진) &#8729;비자화전(7월 21일~27일, 얼) 서양화 중견작가들의 모임인 비자화 회원전. &#8729;국제 현대서예전(7월 25일~30일, 예술) 말레이지아, 중국,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예가들의 작품전으로 문자를 현대적 기법으로 조형성을 살린 현대서예작품들의 면면이 소개된다. 전북에서는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마지막주(26일~31일) &#8729;제7회 여름 문화마당(7월 30일~8월 2일, 부안변산) 황토현 문화연구회의 주체로 국립공원 변산의 바닷가에서 열린다. <땅이여! 생명이여!>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에는 신경림&#8228;정회천&#8228;최창조&#8228;정강우씨 등의 강연과 연주가 있고, 대동놀이와 노래공연, 민속놀이, 전적지 기행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8729;임병춘전(7월 28일~8월 8일, 얼) 서양화가 임병춘씨 개인전으로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틈틈히 그려온 작품들이 소개된다. &#8729;온다라미술관 재설립을 위한 기금마련전(7월 11일~26일, 온다라) 운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게 되는 온다라미술관의 재설립에 뜻을 같이하는 작가들과 그간 온다라미술관의 초대를 받아 전시회를 열었던 작가 40여명이 '온다라미술관 재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전'을 연다.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민중미술계열의 작품들의 전시를 꾸준히 이어온 온다라미술관의 폐관을 안타까워하는 주변의 단체와 작가들의 성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신학철, 임옥상, 박민평, 김준권, 김경주 외 40여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