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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1 | [문화저널]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9 16:04:31)
문학 『청년문학』 창간호 발간 전북청년문학회(회장&#8228;박노성)가 격월간으로 펴낼 기관지 『청년문학』 창간호가 나왔다. 『청년문학』 창간호에는 송현섭 회원의 열림시 ‘저녁노을이 플라타너스 둥근 이파리를 활활 태우던 날’ 과 전북민문협회원인 심호 택시인의 초대시 ‘개보초’,, 그리고 청년문학회원인 13명의 신작시가 실려 있다. 또한 이 책은 백남룡&#8228;작 『벗』에 대한 박은정 회원의 화제작 비평과 회원작품비평, 창작일기, 편지글, 활동일지등을 담고 있다. 청년문학회는 매주 목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화제작토론과, 회원작품토론, 문예이론학습을 실시하고, 이 모임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청년문학』을 펴낸다. 『전북의 민족문학』 4호 발간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회장&#8228;김용택)가 펴내는 계간 『전북의 민족문학』제4호가 나왔다. 이번 가을호에는 심호택, 박성구, 서홍관시인의 신작시가 각각 두 편식 실렸으며, 김저운회원의 꽁트 ‘이상한 나라의 어른’이 소개됐다. 특집으로 마련한 <청년문학>은 유하시집 『바람부는 날은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에 대한 최은희씨의 발제문 ‘반항과 저항, 그리고 실천에 대하여’와 정동철, 이진호, 최은희, 박은정의 시를 한데 묶어 펴냈다. 이광재회원의 소설집 『아버지와 딸』에 대한 이재규씨의 서평 ‘청준&#8228;역사&#8228;운동’을 실었다. 박남준 시집 『풀여치의 노래』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 회원인 시인 박남준씨가 그의 두 번째 시집 『풀여치의 노래』를 푸른숲 출판사에서 펴냈다. 박남준의 두 번째 시집에는 풀여치처럼 여리고, 새색시의 수줍음 만큼이나 섬세한 감성으로 이 시대를 향해 그가 외쳐 부르는 슬픔과 절망과 서러움의 노래, 일흔 다섯편이 담겨져 있다. ‘별이 지는 날’, ‘흰 종이배 접어’, ‘그리고 먼 산’, ‘버들색시’를 포함한 박남준 시인을 안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순진무구한 영혼, 파란 많았던 청춘, 아름다운 꿈과 영혼을 가슴에 가득 품고 떠도는 맑은 사람‘, ’풀여치‘ 같은 사람으로 여기는 김용택시인은 ’누워 있는 사람‘이라는 시를 통해 그의 떠돌음이 어딘가에 뿌리박고 건강하게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발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전남 법성포에서 태어난 박남준시인은 전주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4『시인』제2집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를 펴냈다. 공연 제 31회 전라예술제 한국예총 전라북도지회 산하 10개 지부가 다양한 행사로 참여한 예술인의 큰잔치 제 31회 전라예술제가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경기전,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12일 첫날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전라예술제에서 국악협회는 12일 전국농악경연대회, 14일 도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 18일 경기전에서 사물놀이 판굿 등을 기획하였으며, 미술협회는 회원 270여명이 출품한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서예, 공예, 디자인, 판화 등 전시회를 12일부터 18일까지 예술회관에서 가졌다. 건축가협회는 <도시속의 오아이스>등 20여점의 회원과 준회원의 작품전을 가졌으며, 사진작가협회는 회원작품과 일반동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을 같이 전시했다. 문인협회는 회원들의 시&#8228;서화전을 예술회관에서 갖고 18일에는 <비평적 관점에서 본 현단계 전북문학>이란 주제로 문학심포지움을 열었다. 이어 열린 제 1회 목정문학상시상식에서는 문학평론가 김교선씨가 수상했으며, 시집 『어머니, 나의 어머니』로 받은 노진선시인과 수필집 『호호 부인』의 김학씨가 전북문학상을 수상했다. 연극협회는 극단 「황토」와 「동인무대」가 합동으로 공연한 채만식작 <탁류>를 16일과 17일 공연했고, 전북지역 중등음악교사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공연이 음악협회 주최로 열렸다. 무용협회는 회원들과 도내 무용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무대를 마련했고, 연예인협회는 도민가요콩쿨을 영화인협회는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상영을 각각 준비했다. 전국체전과 겹쳐 성황리에 마친 지난해의 전라예술제에 비해 이번 31회 전라예술제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크게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두가지의 기획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들은 구색을 맞추기 위해 급조된 행사라는 인상을 주어 도민들이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롭고 내실있는 문화예술제전에 대한 아쉬움을 갖게 했다. 행사를 진행하기에 턱도 없이 모자란 예산 탓도 있겠으나, 각 협회가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한다면 후원이나 유료로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게 일부의 지적이기도 하다. 이은희 독창회 소프라노 이은희교수(전북대교수, 음악과)가 10월 22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첫 독창회를 가졌다. 이은희교수는 이번 무대에서 브람스, 알반베르그, 쉐르커, 레온까발로, 윤이상 풋치니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섬세하고 서정적인 곡들을 불러 그의 아름답고 고운 음색을 발휘했다. 독일 에쎈포크방국립음대에서 성악을 공부한 이은희씨는 우리 지역에 거의 소개된 적이 없는 베르그와 재독 음악가 윤이상씨의 곡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주시립극단 제22회 정기공연작 <석관> 전주시립극단이 제22회 정기공연작품으로 구소련 작가 블라디미르 구바레프작 <석관>을 김정수씨 연출로 무대에 올렸다. 10월 24일 시작하여 11월 8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공연될 <석관>은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의 절박한 상황과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간미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세계 공동의 문제로 떠오른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갖게하는 내용으로 짜여진 <석관>의 이번 공연에는 시립극단 단원이외에 황토극단의 두 단원이 객원 출연하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황토」와 「동인무대」의 합동공연작&#8228;<탁류> 전주의 극단 「황토」와, 군산의 극단「동인무대」가 합동으로 채만식의 작품 <탁류>를 이호중씨의 연출로 무대에 올렸다. 제31회 전라예술제의 연극부문에 초청되어 10월 16일과 17일 전북예술회관에서 공연된 <탁류>는 군산출신 작가 채만식 선생의 소설을 군산대 박환용교수가 각색하고 「황토」극단 이호중씨가 연출하여 군산의 극단「동인무대」와 전주의 극단「황토」가 합동으로 무대에 올려 순전히 지역 사람들의 손만을 거친 작품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채만식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탁류」는 일제식민지통치시대에 항구도시로 일제침탈의 본거지 역할을 해온 군산을 배경으로 당시의 사회상과 민족의 삶의 애환을 시대의 희생양인 정초봉이라는 인물을 통해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작품의 무대가 되는 군산이 우리지역이라는 점에서 이 지역 지명와 구수한 사투리 등이 귀에 설지 않아 쉽게 관객과의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호남오페라단의 뮤지컬 <친구 프릿츠> 호남오페라단(단장&#8228;조장남)이 제5회 정기공연작으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친구 프릿츠>를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전북학생회관 무대에 올랐다. <까발레리나 루스티카나>와 함께 마스카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품으로 꼽히는 <친구 프릿츠>는 호남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호남오페라단 조장남단장이 연출을 맡고 전주대 양기승교수가 지휘하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오케스트라 반주를 맡은 이번 공연은 우리 말로 번역된 대본으로 공연되어 극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이번 작품에는 이 지역출신인 테너 김종호, 최원범, 소프라노 이선숙씨 등 신인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여,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는 김종호&#8228;최원범(프릿츠역), 김선옥&#8228;박경숙&#8228;최혜란&#8228;이선숙(수젤역), 이용승&#8228;강성수(다비드역), 명지선&#8228;박현자(베페 역), 송선태(하비쪼 역), 정택주&#8228;박일권(페드리고 역), 유주은&#8228;김은혜(카트리니 역)씨가 캐스팅되어 교체 출연했다. 제12회 대한민국국악제 전주국악 대공연 우리 춤과 우리 가락, 흥과 멋이 어우러진 국악한마당이 10월 25일 전북학생회관에서 펼쳐졌다. 한국 국악협회가 주최, 국내 유명 국악인들이 총출연하여 기량을 발휘하는 무대로 꾸며진 제12회 대한민국국악제는 22일 국립중앙극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23일은 <창작국악과 관현악의 어울림> 공연이 24일에는 <산조의 밤> 무대가 선보였다. 국악제 마지막 행사로 치러진 전주국악 대공연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연주곡 ‘위도 띠뱃놀이를 위한 서곡’의 연주를 시작으로 국악원연주단이 부른 ‘남도민요접속곡 - 보렴, 육자배기’ 그리고 국립국악원 민속반의 기악합주로 ‘시나위’가 연주됐다. 또한 명창 오정숙, 박동진씨가 출연하여 ‘판소리 홍보가’와 ‘춘향가’를 불렀고, 안숙선, 강정숙, 윤소인이 출연하여 가야금 병창을 선보였다. 양길순, 김운선의 ‘살풀이춤’과 임이조, 진유림씨의 화선무도 눈길을 끌었다.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과 국악협회 전북지부회원들의 풍물 놀이로 막을 내린 이번 공연은 국악의 축제한마당으로 풍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정숙의 춤 <열반의 길> 춤패「해오름」이 기획한 ‘Pro-cess(진행과정)’ 첫 무대가 10월 16일과 17일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마련됐다. <열반의 길>이란 제목으로 공연된 이번 작품은 선(禪)무를 연구하는 이정숙씨가 안무를 맡았고, ‘결국 죽음을 맞아야만 하는 나약한 인간이 욕망과 차별의 세계에서 받는 고통으로부터, 업의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바로 열반의 길뿐이라는 불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 ‘수레바퀴’, ‘영혼의 그림자’, ‘영원의 길’은 김영동의 명상음악 ‘禪’을 배경으로 엄숙하게 표현되었고 원으로 된 낮은 단을 사용한 무대는 연결되는 춤사위를 자연스럽게 해주었다. 지난 5월 정기공연작으로 <먼길 떠나는 그대>를 무대에 올린 「해오름」은 민족 춤패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위해 다양한 시도와 기획들로 관객들과 새로운 만남을 가지려 한다. 이번 작품에는 이정숙, 유화영, 조순정, 정경화, 신희홍, 유은실, 이현승, 이지윤, 김숙현, 유은정이 참여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92 순회 연주회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지휘&#8228;서현석교수)이 예루음악회의 초청으로 10월 22일과 23일 전북학생회관과 군산대학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지역 순회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 성신여대 관현악단은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찌 서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바장조’를 관현악곡으로 연주했고, 피아노를 전공하는 전세은씨가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내림 마장조’를 피아노 협연했다. 그리고 메조 소프라노 김양진씨는 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김동진곡 ‘못잊어’와 도니젯티의 오페라 ‘라 파보리타’의 아리아 ‘오 나의 페르난도여’를 연주했다. 지휘를 맡은 서현석교수는 전주시립교향악단에서 몇 차례 객원지휘를 한 적이 있어 낯익은 지휘자이다. '92 우진문화공간기획 춤판&#8228;둘 <한국춤, 그 침묵과 생명의 아름다움> 지역 춤문화 활성화를 위해 「현대무용단&#8228;사포」 초청공연을 마련하여 현대춤 발표의 장을 닦아온 우진문화공간이 도내에서 활동하는 중견 한국무용가를 초청하여 춤판 둘을 기획했다. <한국춤, 그 침묵과 생명의 아름다움> 첫공연은 10월 22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전북대 무용과 장인숙교수와 그 제자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장인숙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구중궁궐에 사는 옛 궁중나인들의 귀태를 무용으로 표현한 김백봉류 ‘화관무’와 느린 속도로부터 점점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가면서 감정의 깊이를 담아내는 산조의 정서를 춤사위로 표현해낸 김백봉류 ‘산조’ 그리고 대표적인 한국춤으로 꼽히는 부채춤을 선보였다. 또한 ‘기본 살풀이’, ‘기본 자진모리’, ‘기본 휘모리’, ‘여흥’ 등의 전통춤이 함께 소개된 이번 공연은 화려한 전통의상의 색채와 여리고 가늘면서도 역동적인 춤사위 그리고 전통음악이 곁들여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이번 기획공연은 12월까지 계속되는데, 11월 26일에는 도립무용단 상임안무가 강미란씨의 김백봉류 ‘부채춤’과 ‘산조’와 창작무 ‘소외자’가 공연되고, 12월 24일은 우석대 무용과 김경주교수의 무대로, 김매자류 ‘춤본’과 한영숙류 ‘승무’가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노래패 「선언」의 노래마당 <참 세상의 햇살로> 노래패 「선언」이 10월 3일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노래마당 「참 세상의 햇살로」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선언」이 올 2월 정식출범한 이후 대중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로 소극장이 가지는 공연자와 관람자의 거리감이 적다는 특성을 살려, 그동안 「선언」이 발표한 노래와 신곡, 그리고 우리의 정서가 담긴 노래들을 엮어 콘서트와 한마당판이 결합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참 세상의 햇살로’, ‘동학전사’, ‘우리 강물되어’ 등의 창작곡이 처음으로 소개되었고, 전통가락이 실린 민요와 통일 염원하는 노래 ‘감꽃’, ‘에헤야 우리강산’, ‘갈꺼야’, ‘통일은 됐어’ 등이 한데 묶여 불려졌고, 관객과 함께하는 노래 마당에서는 기만적인 3당합당을 통해 대권을 노리는 한 정치인을 풍자한 노래 ‘영사미가’를 비롯하여, ‘휘파람’, ‘넘어가세’ 등을 다함께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노래공연은 반주에 전자악기와 기타 외외에 국악기 대금과 북을 사용하는 것을 비롯하여, 자체적으로 대중과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을 꾸려냈다는 의미를 지니면서 가능성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사회노래패로서 충분히 갖추어야할 음악적 기량이나 무대 구성면에서는 다소 뒤떨어진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바바라 하바흐 초청 오르간독주회 세계적인 오르간 연주자 바바라 하바흐의 오르간 독주회가 예루 음악회의 기획으로 10월 8일 전주 중앙천주교회에서 열렸다. 바하에서 20세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내는 오르간 연주자로 콘서트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콘서트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북미와 일본, 유럽, 러시아, 동구 등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바라 하바흐는 이번 연주회에서 바하가 작곡한 ‘환타지와 푸가 가단조’와 ‘성 안나 서곡과 푸가 마장조’와 하이든의 ‘플롯 클락을 위한 소품’, 솔러곡 ‘인텐토’, 한셀곡 ‘서곡 사단조’, 그리고 챨스 매리 위도가 작곡한 ‘오르간을 위한 교향곡 6번’과 비트굿의 ‘앤션트 알랠루야’, 노벨의 ‘엘플라우티스타 알레그리-토카티나’ 등 바로크 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오르간 연주곡들을 선보였다. 위싱턴 주립대 기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바바라 하바흐는 세계 초연만 20여차례나 기록하였고 연주경력 못지않게 작곡분야에서도 많은 오페레타와 합창곡들을 만들어 ‘1989년 최고의 연주가’로 ‘현대 하프시코드의 뮤즈’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김선식 귀국 독창회 예루음악회의 초청무대로 마련된 <테너 김선식 귀국독창회>가 10월 5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김선식씨는 이번 독주회 제 1부에서 헨델과 하이든, 까발로의 성가곡 ‘오라토리오’와 월북 작곡가 김순남씨가 작곡한 우리 가곡 ‘산유화’, ‘철공소’를 선보였고, 2부에서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 ‘의상을 입어라’, ‘별은 빛나건만’, ‘그대의 찬 손’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전주대 김유철교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렀다. 전주대 음악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선식씨는 88년 헝가리 국립 리스트 아카데미 오페라과에서 오페라를 공부했다. 유학중 바리톤에서 테너로 변신을 시도한 그는 프랑스가곡 콩쿨에서 입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강하고 탄력있는 목소리와 극적인 표현혁과 서정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행사 제1회 진포대첩제 군산시는 시민의 날 행사로 제1회 진포대첩제를 10월 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재현했다. 흥겨운 사물놀이와 봉산탈춤, 판소리로 판을 무르익은 이후에 열린 진포대첩제는 판굿 한마당을 펼쳐 고려말 금강하구 진포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친 조상들의 위용을 되살리는 흥돋움의 한마당을 마련했다. 둘째 마당 정한수에서는 정한수를 떠 놓고 수원을 비는 아낙네의 소박한 토속신앙과 만나는 자리였고 셋째 마당 봄, 여름, 가을은 농경사회의 바쁜 모습과 그들의 소박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넷째 마당은 일년내 거둬들인 곡식을 빼앗고, 마을을 불사르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왜구의 침략행위로 아수라장이 된 마을을 표현해냈다. 이어 다섯째 마당에 화약무기와 병선을 갖춘 최무선이 등장하고 여섯째 마당에서 치열하지만 결국 대승을 거두는 진포대첩이 힘차게 펼쳐졌고, 마지막 마당 뒷풀이에서는 진포대첩을 승리로 이끈 선조들의 지혜와 용맹정신을 고양시켜 군산시에 대한 새로운 주인의식을 갖게 했다. 이번 의식에는 극단 「동인무대」와 「황토」가 합동으로 참여했으며, 군산시립국악원 최란수씨와 그의 문하생, 그리고 조영자씨가 이끄는 농악단이 참여했다. 제2회 일하는 어머니 큰잔치 전북지역사회탁아소위원회(위원장&#8228;오춘자)가 10월 여성의 달을 맞이하여 <제2회 일하는 어머니 큰잔치>를 3일 전북대학교 잔디밭에서 마련했다. 엄마에게 일할 권리와 아이들에게 보호받고 교육받을 권리를 위하여, 더불어 민간비영리 탁아소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들의 권리를 위해서 실천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북지역탁아소위원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일하는 어머니 큰잔치>는 모두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개회식과 전탁위 어린이들의 소고춤 재롱잔치가 선보였고, 2부행사는 교사와 어린이들이 어우러져 만든 촌극이 공연되었다. 점심식사후에 열린 3부에서는 본격적인 놀이마당이 벌어졌다. 씨름과 널뛰기, 줄넘기, 화살던지기, 박터트리기, 줄다리기, 기마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민속놀이가 교사와 부모, 어린이와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터풍물패」의 사물놀이 가락에 다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를 끝으로 마친 <제2회 일하는 어머니 큰잔치>는 복잡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부모와 어린이가 하나되는 흥겹고 즐거운 놀이마당을 펼친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브리태니커 세계대백과 사전 한글판 첫3권 출판 전시 오랜 전통과 세계전인 명성을 자랑하는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의 한글판이 출간됐다. 한국브리태니커회사와 동아일보사의 공동출판에 의해 지난달 전 27권중 첫3권을 선보인 한글판은 1992년 영문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바탕으로 한국의 저명한 석학들이 참여, 한국 및 동양관련 항목을 전폭 보완했다. 특히 북한에 관련되는 항목까지 사실 그대로 서술한 이 한글판은 참고문헌편과 색인편을 별권으로 덧붙여서 편집해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며, 최신정보까지를 총망라했다. 2백24년전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처음 출간된후 끊임없이 개정작업을 거듭하여 체계적인 지식의 집적을 자랑하는 브리태니커 세계대백과 사전은 첫 3권 출간에 이어 12월부터 매분기별로 3~5권씩 묶어서 출간, 1993년 12월 예정이다. 제2기 민족문학강좌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회장&#8228;김용택)가 지난해에 이어 마련한 제2기 민족문학강좌가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대한관광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일반인들의 문학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전문가들의 문학강좌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우리말 바로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아동문학가 이오덕씨의 강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오덕씨는 물밀 듯이 밀려드는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발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말을 지켜내는데 시인과 소설가 등 문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좌는 우석대 국문과 정 양교수의 ‘나는 시를 이렇게 쓴다’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시를 창작하는 작가의 소중한 경험을 듣고 시를 통해 확인해보는 기회가 되었고, 세 번째 강좌는 시인 김진경씨가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지금 문단에서 풍미하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그 대처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토론의 자리로 진행되었다. 네번째 강좌는 지역에서 문학평론 활동을 하고 있는 평론가 윤여탁교수의 ‘90년대 리얼리즘 논쟁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한 강연이 있었다. 다섯 번째 강좌에서 소설가 박범신씨는 ‘나는 이렇게 소설을 쓴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타고난 글재주보다는 많은 독서와 실제 많은 일을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좌는 최근에 소설집 『아버지와 딸』을 펴 낸 젊은 소설가 이광재씨의 강연으로 『아버지와 딸』 작품에 대한 창작 보고를 통해 소설을 쓰게 된 동기와 과정 소설창작할 때의 어려움 등을 밝히고 소설가로서의 앞으로 계획 등을 얘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강좌는 개별강좌 각각은 모두 다 충분한 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큰 주제로 묶어내지 못하여 전체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점과 애초에 약속했던 강좌참가자들에 대한 작품 창작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제2기 청년학교 전주 새길청년회(회장&#8228;이광재)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제반 현실적 문제들을 점검하고 올바른 극복방향을 알아보고 찾아가는 교육의 장으로, 제2기 청년학교를 열었다. 10월 20일(화). 전주 고백교회에서 전 감사관 이문옥씨의 ‘양심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란 주제의 강연으로 시작된 제2기 청년학교는 23일(금)에는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옥고를 치룬 전국연합 인권위원 서준식씨의 강연으로, 이 땅에 양심수는 단 한명도 없다고 거짓말을 일삼는 6공화국의 인권상황을 강사의 실제 경험과 인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보고 느낀 내용들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27일(화) 강좌는 경제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채만수씨의 강의로 유난히 경제비리가 많은 6공화국 경제의 허와 실을 따져보는 시간으로 우리 나라의 경제가 일부 재벌이나 특정한 사람들만의 문제가아니고 결국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외도 청년학교의 강좌는 30일(금) 언론학자 강준만교수의 ‘춤추는 언론, 비틀대는 선거’와 11월 3일(화) ‘변화하는 시대에 문학은’이라는 주제로 문학평론가 김형수씨의 강연이 있다. 11월 6일 (금)은 전북연합 이광철 중앙위원이 ‘한국사회의 과제와 민주정부’라는 주제의 강연을 하게되고, 10일(화)에는 이재규 편집실장의 강의로 ‘민주정부, 어떻게 가능한가’ 의 주제강좌가 마련된다. 마지막 강좌는 전북도의회 노동길 대변인의 ‘민주정부뿌리, 지방자치제’라는 주제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마련한 이번 청년학교는 11월 1일 모든 참가자들이 소풍을 떠나는 일정 등 다양한 기획으로 함께하는 강좌의 새로운 틀을 만들려고 하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요즘 강좌에 전반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듯 참가자의 숫자가 지난 1기 청년학교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아쉬움을 갖게 했다. 전시 황호철 한국화전 운경 황호철 한국화전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그의 작품에는 넘치는 자연의 생명력이 있고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은근한 생활의 멋과 애환이 함께하고 있고 맑은 시심과 소탈한 인간이 꾸밈없이 살아 숨쉬고 있다. ‘春’ ‘천지연’ ‘산’ ‘추경’ ‘ 청강’ 등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황호철씨는 전북 미술대전 초대작가, 전국 춘향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현재 유일여자고등하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87, 동행」전 원광대학교 동양화과 졸업생들의 그룹전인 「87, 동행」전이 대성 화랑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렸다. 이 전시에는 김광찬, 모용수, 문제성, 문창식, 소성빈, 송은영, 송은정, 정영란, 정해영 등 9명이 참여했다. 이철규작품전 이철규씨의 작품전이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인간과 자연-그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가진 이번 전시회에는 ‘과거와 미래-그 시간속으로…’ ‘인간’ 등 과거와 미래, 그 시간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담은 작품 10여점을 선보였다. 두 번째 개인전을 가지는 이철규씨는 우석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홍익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고 인간모색전, 우묵회전, 전북회화회전 등 단체에 참여, 현재 원광대학교 미대에 출강중이다. 이철량전 전통수묵의 필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를 추구해온 한국화가 이철량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대성화랑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그가 몰두하고 있는 「자연의 소리, 울림」을 형상화하는 작업의 결실로 새&#8228;나무&#8228;풀등 자연의 물상들을 담채작업과 채색의 조화로 그려내고 있는데 신선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작품 10여점을 선보였다. 먹과 담채의 활발한 전개를 통해 강하면서도 때로는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수묵의 묘미를 새롭게 접할 기회를 주는 그는 80년초부터 활발하게 일기 시작한 수묵운동의 선두세대로써 각종 단체전, 기획전에 활발하게 참여, 한국화단의 수묵운동에 역량을 발휘해오고 있다. 이철량씨는 홍익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각종 단체전 기획전등 130여회의 작품발표회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현재 한국미협과 현대수묵회 회원으로 있다. 묵윤회전 서예 동호인들의 모임 묵윤회의 정기전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아석소병순선생의 제자들이 모여 구성된 묵윤회는 87년 창단되어 전주와 충남, 인천 등지에서 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회원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한문교육을 받고 있고, 한달에 한번 모임에서는 글씨의 지도를 받는 시간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수련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창작보다는 그동안 수련해온 과정을 보여준 전시로 회원 20여명이 참여했다. 묵윤회는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창작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계획도 가지고 있다. 최영문 개인전 서양화가 최영문씨의 개인전이 10월 6일부터 12일까지의 얼화랑에서 열렸다. 최영문씨는 현재 고창에서 교직에 몸담으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이 첫 개인전이다. 이번 작품전에는 사람살이를 주제로 「기억찾기」「잃어버린 시각」「희미한 추억」「생활공간」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최영문씨는 그동안 전북미술대전, 전북현대미술회전, 쿼터그룹전, 전북미술단체연립전 등 전북지역에서 크고 작은 전시회에 참여하는등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조래장작품전 서양화가 조래장씨의 작품전이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얼화랑 개관 5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열린 이 전시에는 자연의 서정을 그린 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내변산의 정 Ⅰ,Ⅱ’ ‘설경’ ‘해변의 서정’ ‘대둔산의 정감’ 등의 작품은 산의 본질과 신비감을 조형하려한 대표작으로 산은 사실적인 외양을 벗어버린 내적표상으로 그만의 의식, 심상을 굴절시킨 변신, 재창조된 자연과 혼의 원초처럼 비치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두 번째 작품전으로 그동안 여러 그룹전 단체전을 가졌으며 조래장씨는 한국미협, 전미회, 비자화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표영용전 표영용씨의 첫 번째 개인전이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청년일기-그늘’ ‘한국인’ ‘또다른 공간에서의 춤’ ‘명상’ ‘어느 여인과의 대화’ 등 청년일기를 주제로한 작품 10여점을 선보였다. 전북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재학중으로 백제미술회전, 신예작가 12인전, 전나비를 주제로한 작은 그림전등에 참여했다. 현대생활을 꾸미기 위한 생화도자기전 우진문화공간의 네 번째 기획전인 ‘현대생활을 꾸미기 위한 생활도자기전’이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전통적인 우리민족의 생활정서를 잘 가꾸어낸 대표적인 표현양식중의 하나인 도자기 예술과 현대생활의 만남을 통해 우리 생활을 좀더 윤택하게 이끌어내고 한편으로 도자예술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 전시회에는 도내 중견도예가 11명이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김기천, 김중기, 박현수, 오형근, 유경상, 윤영근, 이광진, 이명순, 이명희, 이연희, 한봉림씨로 ‘커피 세트’, ‘함’, ‘에밀레’ 등 생활도자기 용품을 선보였다. 김귀복전 「힘의 원리」 조각을 하고있는 여성 조각가 김귀복씨의 개인전이 우진문화공간에서 10월 2부터 8일까지 열렸다. 여덟 번째 개인전을 가진 그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물간에 형성되어 있는 힘의 역학적인 관계와 인간의식이 극한 상황에서 도출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김귀복씨가 나타내고 있는 힘은 단순한 물리적 동작이 우리 세상살이의 면면에서 중단없이 지속되는 고통과 갈등, 자신의 의지를 실험하는 사회적 제약들을 상징하고 있다. 그녀는 82년에 목조를 소재로 시작해 흙과 대리석, 동을 이용한 주물작업, 대리석과 동의 결합, 근래의 용접작업등 다양한 변화의 작품세계를 추구해오고 있다. “이제서야 작품활동의 본질을 터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삶 자체가 힘에 밀려 살고 있고 힘을 필요로 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힘의 실체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오늘의 상황을 담아내려 했습니다.”라고 밝히는 그녀는 전통공예의 방짜기법을 이용한 용접작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김귀복씨는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성신여자대학 대학원을 졸업한뒤 서울과 전주에서 활발한 작품 전시를 가지고 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여류조각가회, 한국미술청년작가회, 전북조각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고,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우석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김문철 자연전 한국화가 월산 김문철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대성화랑에서 열렸다. 개인전을 가진지 5년만에 가지는 이번 전시는 지난 4회의 개인전에서 보여준 딱딱하고 화면분할이 의도적이었던 작품들과는 달리 수묵으로 여백을 찾아주고 색점은 더욱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찍어주어 대자연의 질서를 확인해 주었다. 현재 전주대학교 예체능대학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작업초기부터 20여년 동안을 줄곧 자연풍경, 특히 나무와 숲을 주소재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어 요즈음 한국화의 산수풍경화가 위축되는 상황에도 꿋꿋하게 활동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수묵을 골격으로 충분한 담묵처리가 이루어진 뒤 식접에 의해 주제를 잡아주는 먹과 채색의 조화를 더욱 심도있게 보여주고 있다. “20여년 이상을 자연만을 그려 오면서도 가끔 새롭게 다가온 자연에 눈이 크게 트이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영원한 안식처이며 고향인 자연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래왔습니다.”는 그는 자연을 소재로한 독창적 작품세계를 꾸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제38회 연진회작품전 서화인 그룹 연진회에서는 38회 작품전을 예술회관에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가졌다. 1938년 창립된 연진회는 화단에서 가장 오래된 그룹으로 서울&#8228;광주 등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전주전으로 전주에서 활동하는 회원을 비롯해 20명이 전시에 참여했다. 고암 귄휘언전 한국화가 권휘언씨의 첫 개인전이 대성화랑에서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열렸다. 귀휘언씨는 현재 원광대학교 한국화과 조교로 재직중이으로 이번 첫 개인전을 통해 그 동안 그려왔던 작품을 선보였다. ‘동해안 풍경’ ‘휴식’ ‘소나무를 그리며’ ‘풍경’ 등 인물화&#8228;풍경화 10여점을 선보였다. 제12회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부 회원전 한국미술협회 전북지부에서는 전북지회전을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예술회관에서 가졌다. 제 31회 전라예술제 기간중에 열린 이번 회원전에는 한국화, 서예, 공예, 디자인, 조각, 서양화 등 1백5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한국적 아름다움의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창조적 표현의 세계를 추구하는 미술인들의 큰잔치인 이번 작품전은 지역사회의 예술인으로 어려움속에서도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고뇌의 시간을 창작의 계기로 전환하여 영원성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들이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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