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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2 | [예고]
문화정보
문화저널(2004-01-29 16:30:14)
문학 이병훈 시집 『고속도로변 까치둥우리에서는』 1995년 『자유문학』지의 추천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한 이병훈 시인이 그의 아홉 번째 시집 『고속도로변 까치둥우리에서는』을 도서출판 <신세계>에서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인간생명의 귀중함이 비정하고 삭막한 도시적 생활속에서 망각되거나 업신여김을 당하는 불행을 개탄하고, 지난날의 소박한 공동체적인 삶을 그리워하는 작가의 관심이 형상화된 여든 세 개의 시편들이 담겨져 있다. 이 시편들 중에는 자전적 요소가 짙은 ‘나이들면서’나 사회를 풍자한 ‘녹슨 민주주의’, 분단된 조국의 아쉬운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고무줄 뛰어 넘기’ 등 다양한 주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전북 옥구출신인 이병훈씨는 『斷層』, 『下浦길』, 『멀리』, 『어느 凶年에』(3인 공저), 『달무리의 作人들』, 『눈뜨는 下弦』 등의 시집을 펴냈고, 장편서사시 『녹두장군』과 『찬물 한 대접 떠놓고』를 발표했다. 김남주시인 초청강연회 김남주 시인 초청강연회가 지난 11월 19일(목) 오후 2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여렸다. 지난 6월 창립한 「동학농민혁명백주년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사학과에서 주관한 이번 강연회는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라는 주제로 원광대학교 교수, 학생, 이리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강연과 토론으로 이어졌다.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시와 글을 가장 많이 발표한 문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는 김남주 시인은 강연회에서 변혁을 향한 자신의 문학세계와 시의 바탕이 바로 동학농민혁명이었으며, 가장 어려운 결단의 시기에 늘 그의 마음을 다스렸던 곳이 바로 농민전쟁의 발원지였던 황토현과 그 전적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동학농민멱명이 우리 근대사의 가장 획기적인 사건이었으며, 이후 우리 운동사의 빛나는 역사였음을 밝히고 그 숭고한 반봉건 반외세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한 세기를 경과하고 있는 오늘날 아직도 우리는 외세와 독재의 그늘 아래 있으며, 그것은 우리 근현대사의 숙명적인 과제로 남겨져 있으며, 그것은 우리 근현대사의 숙명적인 과제로 남겨져 있고 그 징정한 해결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치열한 실천활동이 필요한 시기임을 역설하였다. 한시간 반동안 계속된 강연회에 이어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용어의 문제 등 김남주시인의 성장과정과 시세계에 대한 다양하고 진지한 질의가 있었다. 공연 소프라노 김은경 독창회 젊은 음악가 김은경씨의 독창회가 11월 2일 오후 7시반 전북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예루주최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 소프라노 김은경씨는 헨리 퍼첼과 베를리오즈, 베토벤, 리챠드 스트라우스, 말러, 카탈라니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이은숙씨의 피아노 반주로 불렀다. 전주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김은경씨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춘희> 등에 출연했었다. 교수초청 국악협주곡의 밤 전북대학교 발전기금마련을 위한 교수초청 국악 연주무대가 11월 6일(금)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판소리와 산조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에서는 윤화중교수의 ‘거문고 협주곡-유년의 여름’이 연주되었고, 도립국악원 전태준교수의 대금연주곡 ‘대금산조를 위한 관현악’, 전북대 정회천교수의 ‘가야금 협주곡Ⅶ’, 전남대 김광복 교수의 ‘피리를 위한 협주곡-바라지’ 등이 연주되었다. 또한 명창 조통달씨가 특별출연하여 판소리 ‘수궁가-가자 가자 어서가자’를 국악관현악단에 맞춰 불러, 창과 관현악의 어우러짐을 보여주었다. 이날 공연의 총지휘는 전북대 국악과 최상화교수가 맡았다. 전주대 음악학과 제26회 정기연주회 전주대학교 음악학과의 제26회 정기연주무대가 11월 10일(화) 전북예술회관에서 마련됐다. 음악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와 재학생 1백여명이 참여하여 무대에 올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독창과 합창곡 등 모두 3부 53곡으로 구성된 헨델의 <메시아> 전곡이 연주되었다.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제5회 정기연주회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재학생들의 정기연주회가 11월 12일(목)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최세종교수가 지휘하는 관현악단의 모차르트의 <마적-서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번 연주무대는 협연중심으로 진행됐다. 박혜원(1년)은 모차르트의 <플룻협주곡-2번 라장조> 1악장을 플롯협연했고, 생상의<바이올린협주곡-론도 카프리치오>를 이지연(4학년)의 연주로 들었다. 3학년 소프라노 김미성은 우리 가곡 <내마음>과 베르디 오페라 아리아중 <아이다-이기고 돌아오라>를 불렀다. 2학년 김송희는 피아노 협연곡 생상의 <피아노협주곡 2번-사단조> 1악장을 연주했다. 음악과 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모차르트의 <합창곡>을 선보였다. 도립국악원 교수의 밤 전라북도립국악원에 재직하고 있는 전통국악인들의 두 번째 발표무대가 11월 13일(금) 전북 예술회관에서 마련됐다. 국악애호인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국악의 대중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이번 공연에는 살풀이, 판소리, 가곡, 기악합주, 가야금 병창, 농악, 창극 등이 선보였는데, 이중 남도민요의 정서와 예술성을 대표하는 <흥타령>과 원로 명창들과 신인들이 함께 무대에 선 단막극<홍보가 쫓겨나는 대목> 등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태준&#8228;이성근&#8228;김조균&#8228;김유앵&#8228;이일주&#8228;강정열&#8228;임산본&#8228;최승희&#8228;안희정&#8228;김형순&#8228;나금추&#8228;한정순&#8228;김계선씨와 도립국악단원들이 출연한 이번 공연에 이지역 출신 명창 오정숙씨와 시조명인 한양수씨가 특별출연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내용으로 관객들의 큰 호흥을 얻어낸 반면 공연과 공연 사이의 막 처리와 음향시설사용의 미흡 등이 공연 진행상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좋은 내용을 가진 국악 공연이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기술적인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기도 했다. 디딤 예술단 신입단원 모집 지역문화의 고품격화를 위하여 창단된 뮤지컬 전문 극단 「디딤 예술단」이 제3기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학력은 고졸이상이고 연기와 춤 노래에 재능있고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11월 28일부터 12월 4일 까지가 원서접수기간이고 원서는 관통로 사거리에 있는 준&#8228;2음 악사에서 배부하고 접수는 디딤 예술단 기획실에서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 전화(0652-252-2823)로 문의하면 된다. 제1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 대회 장래 국악계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을 뽑는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가 11월 18일 예선을 거쳐 19일 본선대회를 전주실내체육관과 전주MBC 공개홀, 전주대사습놀이 전수회관에서 각각 열었다. 판소리와 농악, 기악, 무용, 가야금 병창 등 모두 5개 분야에 95개팀 9백 44명이 참가한 제1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 내고,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대회 판소리 부문 장원은 광주 남도예술고 3학년 채원영양이 차지했다. 각 부문 장원과 차상은 다음과 같다. ◇ 판소리부 장원 : 채원영(광주남도예술고3년) 차상 : 임현빈(광주남도 예술고2년) ◇ 농악부 장원 : 공주농업고등학교 차상 : 전북고창대산초등학교 ◇무용 장원 : 김영연(광주전남여고1년) 차상 : 조정임(강원예산여고3년) ◇ 기악부 장원 : 유한진(서울국악예술고3년) 차상 : 김미라(광주남도예술고3년) ◇가야금 병창부 장원 : 서은영(전주풍남여중1년) 차상 : 강미선(서울국악예술고3년) 전주시립교향악단 제55회 정기연주회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제55회 정기연주회가 11월 20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금노상씨의 객원지휘로 무대에 올린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와 <교향곡 제8번 사장조> 전악장 연주됐다. 홍성은교수<단국대>의 첼로 협연으로 연주된 <첼로 협주곡 나단조>와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 <교향곡 제8번 사장조>는 국민음악파로 널리 알려진 드보르작의 민족적이고 향토적인 슬라브 풍의 인상적인 곡들이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제56회 정기공연을 12월10일(목) 오후7시에 전북예술회관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가 바그너의 <천사>외 4곡,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등이다. 제3회 시립합창제 한국음악협회전북지부와 예루가 공동주최한 제3회 시립합창제가 11월 21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창원과 마산 여천 순천 광주 전주 등 모두 여섯 개의 시립합창단이 참가한 이번 합창제에서 우리 민요와 가요 가곡 흑인영가 팝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곡들이 선보였다. 창원시립합창단(지휘&#8228;강영중)은 <Steal Away>와 <Swing low, Sweet Chariot>, <광한루>, <자진 방아타령>을 공연했고, 마산시립합창단(지휘&#8228;이조화)은 김일권씨가 편곡한 한국가요 정선 <숙녀에게>,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새들처럼>, <너>, <사랑으로> 등 우리에게 익숙한 가요들을 선보였다. 여천시립합창단(지휘&#8228;김승구)은 우리가곡 <비목>과 <코스모스를 노래함> 그리고 민요 <무궁화 내사랑>과 <농부가>를 불렀다. 순천 시립합창단(지휘&#8228;임정기)은 <꽃구름속에>와 <남도타령>, <라데츠커 행진곡>, <축배의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연주했다. 광주시립합창단(지휘&#8228;김연술)은 <산촌>과 <그리움>, <시편 8>, <전라도는 개땅쇠의 땅>을 연주했고 전주시립합창단(지휘&#8228;김성지)이 마지막으로 <La Cumparsita>와 <Are You>, <모란이 피기까지는>, <사공의 그리움>을 연주했다. 강미란의 한국춤 공연 우진문화공간이 한국전통춤의 이해를 위해 마련한 <한국춤, 그 침묵과 생명의 아름다움> 두 번째 강미란씨의 춤공연이 11월 26일이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펼쳐졌다. 강미란씨는 이번 공연에서 <김백봉류 부채춤>과 <산조>, 그리고 자신이 직접 안무한 창작무 <소외자>를 선보였다. <부채춤>은 펴고접는 죽선의 소박하고 운치어린 인위와 자연, 회사와 소쇄의 양극을 무용수의 기하학적 구도에 담아 펼쳐지는 한국적 매력을 표출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경희대 무용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강미란씨는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상임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라북도립국악단 창작무용극 <천지의 울음> 전북도립국악단은 제9회 정기 공연작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창작무용극 <천지의 울음>을 무대에 올렸다. 11월 4일(수) 전북학생회관에서 공연된 창작무용극 <천지의 울음>은 전통 춤사위에 현대적 춤양식을 가미한 극무용으로 모두 2막 6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국악관현악곡으로 창작된 반주음악과 구음과 합창 무용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한 작품으로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이번 공연은 갑오년에 일어난 치열한 민중들의 역사를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전통무용이 풍류나 궁중무의 전유물인 것처럼 알려진 상황에서 역사적 사건을 춤사위에 실어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 이번 공연은 또다른 의미에서 전통무용의 영역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천지의 울음>은 도립국악원 상임안무가 강미란씨가 안무를 맡고, 이상덕씨가 대본을 썼으며, 최상희씨가 작곡한 창작곡이 반주음악으로 사용됐다. 반주는 박상진씨가 이끄는 도립국악관현악단이 맡았다. 슬기둥이 찾는 오늘의 우리음악 문화저널사가 창간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슬기둥이 찾는 오늘의 우리 음악> 공연이 11월 2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문화저널』 독자들과 국악 애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85년 5월 창단한 「슬기둥」은 우리의 전통음악을 뿌리를 두고 오늘을 노래하는 국악 실내악단으로 가야금과 아쟁, 해금, 북, 장고, 꽹과리, 징, 양금, 피리, 대금, 소금, 등의 전통 악기에 기타와 신써 싸이저 등의 서양 악기를 편성하여 지금 현재를 사는 민중들의 정서에 맞는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여 음반 출반이후 대중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연주가들의 모임이다. 강호중씨를 비롯한 9명의 단원이 참여한 이번 공연에서는 ‘태(胎)’와 ‘수룡음’, ‘소금장수’, ‘들춤’, ‘귀소’,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슬까지’ 등의 악기 연주 음악과 ‘멀리있는 무덤’, ‘상주모심기’, ‘꽃분네야’, ‘어디로 갈거나’, ‘산도깨비’ 등 민요와 창작곡을 선보였다. 특히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슬기둥」이 국악기로 편곡하여 연주한 ‘루돌프 사슴코’와 ‘아기예수 탄생’,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청소년들과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관객들로부터 ‘친숙한 우리의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잘 표현한 연주음악이었다’는 평을 받은 「슬기둥」은 이번 공연에서 앙콜곡으로 북과 장구의 흥겨운 가락으로 구성된 ‘뱃노래’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전시 서유미 작품전 서양화가 서유미씨는 네 번째 개인전을 군산KBS 전시실에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가졌다. 조상들의 삶의 이야기를 ‘한’이라는 주제아래 작업을 해오고 있는 그녀는 우리민족의 깊은 상처중 하나인 정신대문제를 비롯 우리네 여인들의 잊을 수 없는 아픈 과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상들의 한의 이야기를 되읽어냄으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교훈으로 삼을 수 있고 한민족의 아픔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한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한지와 혼합재료를 사용해 독특한 질감과 주제의식을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서유미씨는 남부현대미술제, 지역청년작가전, 지역성 발현을 위한 모색전 등의 단체전에 10여차례 참가하였고 전북 현대작가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전주우석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강장하화전 한국화가 강장하씨의 첫 번째 개인전이 대성화랑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의 작업과는 다른 독특한 기법을 시도했는데 전통산수화의 바탕위에 채색을 통한 추상성을 혼합해 자연을 주제로 그린 작품 20여점을 선보였다. “그는 깊고 고요한 마음을 표현하는데 전통정신의 수묵담채작업에 자신의 세계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색을 가미하는 대담한 시도를 했다”고 정승섭(원광대) 교수는 평했다. ‘오월의 언덕’ ‘선운사 입구’ ‘금강벽’ ‘백무동계곡’ 등 고요하고 정막에 휩싸인 정의 세계를 표현하는 작품들로 원근법의 활용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중기 도예전 도예가 김중기씨의 두 번째 개인전이 대성화랑에서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용도로서가 아니라 실험적인 수법을 시도한 작품 18점을 선보였다. 부드럽고 촉촉한 흙과 포근하고 정열적인 불이 좋아 도예를 시작했다는 그는 원광대학교 도예과 졸업후 각종 공모전에서 많은 수상을 받았다. 김중기씨는 한국공예가회, 한국미협, 원광공예가회, 도예가 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원광보건 전문대 강사로 출강하고 전주교육대학 미술교육과 조교로 재직하고 있다. 이경섭&#8228;최병남전 서양화가 이경섭씨와 최병남씨의 2인전이 남원 유남상호신용금고 2층 유남문화센타에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남원에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오는 이경섭씨와 최병남씨는 어지럽고 혼탁한 세상적 사고를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생명을 화면에 쏟아 붙는다며 늘 새롭게 거듭나는 작품을 그리려 한다고 밝힌다. 유남문화센터의 초대전으로 열린 이번 작품전에 참여한 이경섭씨는 전주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방작가초대전, 현대미술교류회전 등 지역에서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최병남씨는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했고 AAI국제미술전, 전북미술대전, 한국미협 남원지부회원전 등에 참여했고 형상회&#8228;Group √2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부견&#8228;최원전 서양화가 김부견씨와 최원씨의 2인전이 얼화랑에서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한국의 저통적인 소재로 화폭에 담아오고 있는 두 화가는 이 지역의 중견작가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부견씨는 천불천탑이라는 주제로 부처를 형상화하고 있고 최원씨는 민화등 우리것을 소재로 독특한 미술세계를 보여주고 있고 이번 전시에는 ‘샘’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다. 김부견씨는 지역청년작가전, 의식의 확산전, 신세대의 발언 그 현장전, 전북 대구 구상작가회전 등의 전시에 참여했고 최원씨는 다층의식의 공존-지역 미술상황전, 국제교감예술제등 지역을 바탕으로 서울과 타도시에서도 활발한 전시를 가지고 있다. 제3회 만남전 전주대학교 미술학과의 동문 그룹인 ‘만남’의 제3회 전시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동양화, 서양화, 조각 부문에 송기대, 심규상, 손기문, 최승자, 이사라, 유방헌, 장윤전, 이수아, 강연희, 이광숙 등 회원 10여명이 참여했고, 매년 정기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정현도전 자연석의 순수함을 조각하는 작가 정현도씨의 개인전이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 가나화랑에서 열렸다. 그는 돌이라는 평면 혹은 표면을 캔버스로 사용해서 그린 느낌을 주면 회화성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형태는 단순하지만 작품의 내용이나 주제는 점진적인 변화와 상승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북대학교 미술교육과에 재직하고 있는 정현도씨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후 현대미술 초대전, 도시의 환경조각전, 갑인전 등 많은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제17회 전주일요화가회전 미술 동호인 그룹인 전주일요화가회의 제17회 정기전시회가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대성화랑에서 열렸다.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그림공부를 해오고 있는 일요화가회는 72년도 창립된 후 전국일요화가회의 스켓치대회에 꾸준한 참가를 해오고 있고, 회원들의 작품전도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다. 전주일요화가회에는 김환유, 허수남, 김용봉, 하반영, 박남재 씨를 비롯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학곤 작품전 한국화가 김학곤씨의 첫 번째 개인전이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주대성화랑에서 열렸다. 수묵의 새 가능성을 탐구한다는 자세로 꾸준히 자신의 진경양식을 일구어온 김학곤씨는 자신의 실제 체험을 통한 시각을 바탕으로 우리 자연의 풍경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화폭에 옮겨 놓았다. 「겨울이야기」「평촌으로 가는 길」「모악산의 가을」「고향내음」「가을걷이」 등 전통을 수용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의 표현방법을 시도한 작품으로 고향에 대한 진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을 선보였다. 김학곤씨는 진안출신으로 원광대학교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중앙미술대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등 각종 공모전에서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수묵담채의 신선한 힘을 자연 풍경을 통해 표현하는 그는 이 지역의 산수풍경화가 갖고 있는 약점을 보완하고 새롭게 인식시켜 보겠다고 밝힌다. 주경원전 서양화가 주경원씨의 첫 번째 개인전이 얼화랑에서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후 가지는 첫 번째 개인전으로 「꿈꾸는 바다」를 주제로한 17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동경의 대상으로 삼은 바다를 주제로 한 독특한 기법의 작품이 선보였다. 전북대학교 미술교육과 작품전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제8회 졸업작품전과 제10회 재학생 작품전이 전북예술회관에서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4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졸업작품전에는 한국화&#8228;서양화&#8228;응용미술 부분으로 나누어 미술교육과 4학년 22명이 참여했다. 또한 재학생들의 한해동안 결실을 선보이는 재학생 작품전에는 학년별로 소묘에서부터 서양화 한국화 조소등 이들의 교육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졸업작품전 전주대학교 미술학과의 제17회 졸업작품전이 예술회관에서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미술학과 졸업생 34명의 서양화, 동양화, 조소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졸업을 위한 필수 과정으로 4년간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아직은 기법, 주제설정, 주관이 미숙해 보이지만 더 큰 발전을 위한 처음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학창시절 땀흘리고 고뇌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전이었다. 행사 제28회 백제기행 「석정의 시와 매창의 한」 「문화저널」이 격월로 실시하는 백제기행이 28회 기행지로 부안군 일대를 찾아나섰다. 11월 8일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기행은 부안의 신석정시인 생가와 시비, 조선시대의 여성 문인인 매칭시비 등을 찾아보고, 부인지역 출신 문인들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해보는 자리가 되었다. 석정시인 생전에 친분을 맺어온 김민성시인과 이병훈시인과 석정문학회 회원인 정양교수가 강사로 초청된 이번 기행은 석정시인 생전의 모습을 추억해보고, ‘전원시인’으로만 알려진 석정시인의 시에 나타난 역사의식의 흔적들을 통해 석정 문학에 대한 재평가와 재조명작업의 필요성이 역설되기도 했다.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행에서는 주제를 벗어난 부안의 조각공원과 모항의 해변, 내소사 등에도 들러 김민성시인의 안내로 부안의 문화와 지역의 역사에 관한 공부를 곁들이기도 했다. 초청강연 <선거와 언론> 전북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8228;조성용)가 주최한 초청강연 <선거와 언론>이 11월 19일 전주 카톨릭센터 강당에서 2백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2월 1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때 흔히 나타나는 언론의 왜곡&#8228;편파&#8228;불공정보도를 감시하고 공정보도를 이루기 위한 감시활동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기에 이루어진 이번 경연회 1부에서는 언론의 현주소와 시민언론운동의 현황을 비디오로 제작한 「언론 알고 봅시다」를 상영하였다. 2부에서는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소개와 조성용 위원장의 인사말과 정동익 민언협 의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3부에서는 정동익(선거보도감시 연대회의) 대표와 안성일 MBC 전 노조위원장과 전북대 신방과 강준만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정동익 대표는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가 공정한지 감시하는 기능을 가져야할 언론이 오히려 그 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95% 이상이 언론을 통해 선거정보를 얻고 부동표의 40% 정도는 언론의 선거보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발했다. 안성일씨는 지난 9월 2일 시작하여 50일간 지속되었던 MBC파업의 경과 보고와 방송이 기술적인 조작을 통해 선거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했다. 강준만 교수는 권력과 언론의 유착은 물론이고 학계와 언론의 유착이 거대한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하여 서로의 감시기능을 무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언론의 현주소를 심각하게 파악하고 재정적으로 열악한 지역언론에 대한 감시활동은 타협과 대화를 통한 연대활동의 형태를 띠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매체에 대한 모니터 활동과 언론 감시 시민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지 못한 전북지역에서 이번 강좌는 대선을 앞두고 언론 감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고, 이와 때를 같이하여 국민회의 전북본부 산하에 공정선거 감시단과 공정보도 감시 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여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전시> 첫째주(1일~5일) &#8228;전고동문전(11월 28일~12월 4일, 대성) &#8228;전주조각회전(11월 27일~12월 3일, 우진) 전주대학교 사대 미술교육과 졸업생들의 여섯 번째 전시회. &#8228;열림회(12월 4일~10일, 우진) 산업디자인 전공자들의 그룹전. &#8228;전북회화회전(12월 1일~7일, 얼) 동양화 그룹 전북회화회의 정기전시회. &#8228;제6회 우석대학교 동양학과 졸업작품전(12월 3일~7일, 예술) 우석대학교 동양학과 졸업작품전. &#8228;제4회 전북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12월 3일~7일, 예술) 전북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의 졸업 작품전. &#8228;김두해 개인전(12월 3일~10일, 예술) 전북에서 활동하는 중견작가 김두해씨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이번 작품전에는 언어를 그림으로 번안해 가는듯한 작업으로 설화적 설득력을 담고 있는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공연> &#8228;극단 「대하」의 <선녀는 땅위에 산다> 초청공연(12월 5일~6일, 오후 3시반, 6시반, 예술) 예술회관에서 기획한 초청공연으로 전래민화 <나뭇꾼과 선녀>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극단 「대하」가 김완수씨 연출로 전주무대에 올린다. &#8228;이창홍 거문고 독주회(12월 4일, 오후 7시, 예루) 현재 서울 KBS 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제2수석 주자로 활동하는 이창홍씨가 영산회상과 수리제, 거문고산조(한갑득류)를 연주하게 된다. &#8228;김은애 독창회(12월 4일, 오후 7시반, 예술) 둘째주(6월~12일) <전시> &#8228;남민혁 테라코타전(12월 11일~17일, 우진) &#8228;서양화 2인전(12월 8일~14일, 얼) &#8228;제13회 전주일요사진회 회원전(12월 8일~11일, 예술) 일요사진회의 열세번째 정기전시회. &#8228;한솔제지 사우회 작품전(12월 8일~11일, 예술) 한솔제지 사우회에서 가지는 정기전으로 사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공연> &#8228;정준수&#8228;조명희 듀오콘서트의 밤(12월 7일, 오후 7시, 예술) 바이올린 연주자 정준수씨와 비올라 주자 조명희씨 듀오 연주회. &#8228;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12월 8일 오후 7시, 예술) &#8228;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12월 10일, 오후 7시, 예술) 제56회 정기공연으로 유봉헌씨의 객원지휘로 베토벤의 <에그몬트서곡>과 바그너의 <천사의 4곡>,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이 연주된다. &#8228;예루강좌(12월 10일, 오후 7시, 예루) 일사후퇴 무렵 월북하여 소련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카자흐공화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추씨가 ‘민족음악과 북한음악의 이해’에 관한 음악강좌를 실시한다. &#8228;금파춤 호적구음 살풀이 발표회(12월 11일, 오후 7시반, 예술) &#8228;테너 김종호 초청 독창회(12월 12일, 오후 7시, 예술) 셋째주(13일~19일) <전시> &#8228;김두해&#8228;선기현&#8228;이흥재 3인전(12월 12일~17일, 예술) 서양화가 김두해씨와 선기현씨와 사진작가 이흥재씨의 그룹전. &#8228;이명희 개인전(12월 12일~17일, 예술) &#8228;겨울눈발전(12월 12일~17일, 예술) 원광대학교 졸업생들의 동문전. &#8228;자명회 창립전(12월 12일~17일, 예술) 한국화를 통해 순수예술을 해오던 한국화가 9명이 모인 자명회의 창립전. &#8228;이안근 컴퓨터아트애니매이션 전람회(12월 12일~17일, 예술) 컴퓨터 미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 &#8228;일러스트전(12월 18일~23일, 우진) 오딘그룹의 만화 그룹전이다. &#8228;찬스전(12월 19일~22일, 대성) 사진 작품 활동하는 사람들의 그룹전. <공연> &#8228;첼로앙상블의 밤(12월 15일, 오후 7시, 예술) &#8228;가곡의 밤(12월 17일, 오후 7시, 예술) &#8228;불우재소자돕기 자선음악회(12월 19일, 오후 7시, 예술) &#8228;보름굿 풍물마당(12월 19일, 오후 7시, 다가공원 마당) 굿패「겐지겡」이 매달 셋째주 토요일 다가공원 마당에서 펼치는 보름굿이 19일 오후 7시부터 신명나는 풍물한마당을 마련한다. 넷째주(20일~26일) <전시> &#8228;이철재 개인전(12월 19일~24일, 예술) &#8228;전북의 자연전(12월 19일~24일, 예술) 한국미술협회 전북지부에서 가지는 기획전. &#8228;풍남연서회전(12월 19일~24일, 예술) 풍남서실 회원들의 정기전시회. &#8228;박종일도예전(12월 19일~24일, 예술) 도예가 박종일씨의 개인전시회. &#8228;이명복도자기전(12월 22일~28일, 얼) 도예가 이명복씨의 개인전. &#8228;육심철 개인전(12월 26일~31일, 우진) 서양화가 육심철씨의 개인전. <공연> &#8228;진도 씻김굿 공연(12월 20일, 오후 7시, 예술) 동학농민혁명 백주년 기념사업회가 동학농민군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으로 바닷가인 진도지방에 올려지는 사자의례의 한 형식인 진도 씻김굿이 선보인다. &#8228;’92 청소년을 위한 송년 팝콘서트(12월 21일, 오후 7시, 예술) 마르카토 금관 앙상블이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팝콘서트. &#8228;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12월 22일~24일, 오후 4시, 7시, 예술) 시립극단과 창작극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무대에 올리는 <레미제라블>은 쟝발장이라는 비극적인 인물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그려낸 작품이다. &#8228;김경주의 한국춤 공연(12월 24일, 오후 6시반, 우진) 한국무용가 김경주교수(우석대 무용과)의 춤판으로 김매자류 ‘춤본’과 한영숙류 ‘승무’와 ‘태평무’ 등 한국적인 멋과 흥이 깃들인 춤이 선보인다. 마지막주(27일~31일) <전시> &#8228;고묵회전(12월 26일~31일, 예술) 고려서실의 고묵회에서 가지는 정기 전시회. &#8228;김순애도예전(12월 26일~31일, 예술) 도예가 김순애씨의 전시회. &#8228;고리회전(12월 26일~31일, 예술) &#8228;유당묵연회(12월 26일~31일, 예술) 서예그룹 유당묵연회의 그룹전. <공연> &#8228;소연숙 피아노 둑주회(12월 29일, 오후 6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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