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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0 | [건강보감]
땔깜이 좋아야 불이 잘 잘 탄다.
박미자/ 민족건강회 전문의원 (2004-02-05 10:54:35)
사람의 몸은 모든 기관들이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어느 한 부위가 부담을 갖거나 무리하면 다른 장기까지 영향을 받고, 어느 한 기관이 적당한 운동을 통해 활성화되면 다른 기관들의 생명활동도 활발하게 유지될 수 있다. 이렇게 유기적인 관련을 맺으며 상호작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성분은 우리 몸 속의 혈액이다. 혈액은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돌면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영양물질을 나르며 생명을 순화시켜 준다. 따라서 전신에 혈액이 맑고 힘차게 흘렀을때 건강한 몸을 꾸려 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혈액이 맑고 힘차게 될 수 있을까? '먹는 것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옛 선인들의 말씀이 있다. 사실 오늘 내가 먹은 음식물은 몸속에서 10시간이나 12시간이네에 소화 흡수된다. 내몸의 성분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 몸의 세포를 살아있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은 세포 미토콘드리아라는 이궁이에서 이루어진다. 세포 미토콘드리아에서는 생명의 불을 태우며 우리몸을 상아가게 하는데, 그 원리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 부엌 아궁이에서 불을 때는 이치와 비교하면서 살펴보기로 한다. 아궁이에다 장작불을 때서 밥을 하고 물도 끓이고 밥도 따뜻하게 하는 이치나,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음식물에서 뽑은 영양물질과 공기가 타면서 나오는 에너지로 몸도 따뜻하게 하고 일도 하고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 이치가 같다. 아궁이에서 불이탈 때 땔감이 좋아야 불이 잘 탄다. 아궁이에 넣은 땔감이 젖었다든지 흙이 묻었거나 썩은 것이라면 불이 잘 타지 않는다. 그리고 합성물질이나 고무타이어. 비닐 등을 태우면 연기가 시커멓게 나고 그을음이 많이 생겨난다. 마찬가지로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도 음식이 상했다든지 방부제 색소, 향료등의 화학첨가물질이 섞여 있거나 제조과정에 인위적인 첨가물질을 넣었을 경우에는 불이 잘 타지 않는다. 불이 제대로 안탄 아궁이나 굴뚝에 그을음이 끼듯이 세포안에서도 제대로 타지 못한 물질들이 사람의 몸안에서 완전히 분해. 흡수되지 못한 채 체내에 찌꺼기로 축적된다. 원인을 알 수 없이 몸이 피로하고, 특별히 아픈 곳은 없으나 늘 기운이 없는 상태가 바로 혈액이 오염되어 힘차게 몸 구석구석을 돌지 않았을때 나타나는 증세이다. 세포 미토콘드리아에서 완전히 분해, 흡수되지 않은채 찌꺼기로 남는 물질이 바로 혈액을 오염시키는 원인인 것이다. 아궁이에서 불이 타고 난 뒤 바닥데 재가 남고 굴뚝으로 연기가 나가는데, 인체내에서도 불이 타고 난 찌꺼기는 똥, 오줌으로 남고, 가벼운 재는 코로 빠져 나간다. 따라서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었는지를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잇는 것이 바로 똥, 오줌이다. 똥은 굵고 시원하게 한번에 쭈욱 싸는 사람은 비교적 제대로 음식물을 먹고 잇다고 볼 수 있다. 화학약품이나 화학첨가물질을 많이 먹는 살마들의 똥은 형태가 없고 묽다. 흰 밀가루나 흰 쌀밥 등 겉껍질을 많이 까버린 채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물을 많이 먹거나 과다한 육식을 하는 경우는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불이 제대로 잘 타게 하려면 좋은 땔감과 좋은 공기를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에서도 똑같은 이치가 작용한다. 우리 몸 속에서 생명의 불이 잘타게 하려면 좋은 음식물과 좋은 공기 적당한 몸운동을 해야 한다. 우리주변에는 몸에 매우 해를 끼치는 화학첨가 물질들이 도처에서 유혹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색깔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언론 매체를 통해서 멋있는 풍경을 배경으로 화학음료수와 화학첨가 물질이 담긴 식품들을 선전하고 있다. 인간의 지식으로 합성해낸 인공음식물이 아니라, 자연식을 해야한다. 자연식이란, 식물성 또는 동물성 식품 등 대자연에 살고 있는 물질들을 재료로 삶거나 끓여서 혹은 생으로 먹는 것을 자연식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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