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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0 | [문화계 핫이슈]
전북문학사의 새로운 기틀 마련 제1회 모악문학상에 이병훈 시인의 『녹두 장군』
문화저널(2004-02-05 10:56:50)
이 지역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북돋을 모아문학상의 제1회 시상식이 9월 10일 전주 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전북문학사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모악문학상의 첫 수상자로 원로시인 이병훈(69)씨가 선정됐다.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이병훈시인의 서사시집『녹두장군』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모악문학상을 재정하고 운영을 맡고 있는 하희주시인, 김교선, 고헌, 홍석영, 천이두, 이보영, 윤갑철 씨를 비롯한 문인 1백여명이 참석했다. 모악문학상은 전북문학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올해초에 제정되어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과 문인이 제정한 문학상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었다. 모악문학상을 제정한 하희주 시인은 "문학의 중심지로 예부터 알려진 전라도 문학의 독창성과 그 맥을 지켜 이 지역 문학인들에게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문학발전의 밑거름이 되는데 모악문학상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첫 수장작인『녹두장군』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농민혁명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연사의식의 정당함을 뚜렸히 보여주는 작품으로 시인의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학적 형상화가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병훈 시인 활발한 창작활동을 글쓰기 작업의 치열한 자세를 모범적으로 견지해오고 잇는 이병훈시인은 30여 년 동안 자신의 창작활동의 성과를 전북문학사에 남기게 되었고, 최근 들어 왕성한 창작활동의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서사시집『지리산』과 『나의 하늘빈장군』 이어 올해 나온 시집으로 역사에 대한 뚜렷한 의식과 현실적 삶을 향한 긴장된 인식을 담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병훈시인은 "새 사회개혁의 의지와 투철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전봉준 장군을 평소에 존경해 왔었다. 그를 소재로 한 서사시『녹두장군』이 상을 타게 된 것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게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작품을 쓰게된 의도를 인정받은 것이 무척 기쁘다. 또한 모악문학상 첫수상의 영광을 안게되어 더욱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말한다. 이병훈씨는 올 겨울부터는 지난 3년 여 동안 준비해온 금강을 소재로 한 민족수난의 역사를 글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쌀의 수난의 역사를 말해주는 금강 옥구 지역의 발자취를 시로써 형상화시킬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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