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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0 | [정철성의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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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004-02-05 11:07:50)
누가 나에게 이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전4권) 신예작가 조호상의 대하소설인 이 책은 가난한 시골출신의 여성 노동자 순영의 삶을 비교적 긴 호흠으로 그리고 있는 노동소설이다. 70년대 후반에서 87년 6월항쟁 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작가는 노동자들이 겪는 종교문제, 애정과 계급사이의 간극 등 심각한 문제를 통해 우리시대의 한 역사를 그려내고 있다. 조호상/연구사/각 5천 5백원 쓰여지지 않은 역사 시대에 한발 앞서간 아홈명의 혁명가들을 통해보는 그들의 삶과 투쟁의 역사서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금기시된 인물들을 한 젊은 연구자가 5년에 걸친 답사와 치밀한 자료 고증으로 복원시킨 이책에는 페허에 순응하지 않고 민족해방과 조국통일의 길을 걸어간 선각자들의 피눈물나는 역정의 생애가 있다. 대동/김민희/5천 8백원 인간 주은래 중국의 지도자 주은래의 인간적 면모, 당과 국가와 인민에 대한 애정에 초점을 맞춰 백여편의 일화를 실은 전기이다. 이책을 통해 인간 주은래의 모습뿐 아니라 중국인들이 주은래를 어떻게 생각하며 또 그에 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전해지고 있는가도 알 수 있다. 녹두/수숙양 지음/5천 5백원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신문 그동안 '문학적 수필'이라는 좁은 의미의 수필문학으로부터 배제되었던 수많은 산문들 가운데서 역사와 현실속에 자신의 삶을 치열하게 대응해온 글들을 중심으로 엮어낸 책이다. 열혈지사 장지연이 쓴 사설에서부터 통혁당 사건으로 무기형을 받은 신영복이 쓴 편지까지 190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쳐 47명이 쓴 53편의 글이 실렸다. 사설, 연설문, 선언문, 논설문, 기행문, 일기,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의 산문을 포괄한 이책은 신변잡기로 전락한 산문문학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푸른나무/ 교육춮란기획실 엮음/ 5천 5백원 칼날과 사랑 평범한 인물들이 일상적인 삶의 틀 속에서 부딪치고 갈등하는 무수한 감정의 변화를 그려내고 있는 김인숙의 단편소설집이다. 칼날과 사랑을 비롯 모두 여덟편의 실린 이책은 집이나 직장 등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울타리속에 갇힌 개별적 삶들의 방황하는 모습을 싣고 있다. 김인숙/ 창작과비평사/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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