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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2 | [건강보감]
우리의 일상생활과 건강 1 -밭을 중심으로-
박미자 / 민족건강회ㅣ 전문의원 (2004-02-05 11:35:27)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요즈음 교복을 다시 입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부분에도 치마를 교복으로 입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추룬 날에도 얇은 긴 양말에 꽉기는 바지를 입거나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다. 멋있고 날씬하게 보이는 것도 좋겠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옷차림인지 한번 고려해 보자 추운 겨울에 치마만 입고 다니면 긴 양말을 신은 종아리와 허벅지는 하루종일 차갑게 방치된다. 다리 아래가 차가우면 여성들의 자궁에 곧바로 냉증이 올 뿐만 아니라, 내장기관들도 차갑게 굳어 소화, 흡수 기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 우리의 몸은 각 기관들이 서로 유기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 인체의 어느 한 부분이 오랫동안 혹사당하거나 차갑게 방치되면 다른 기관에도 밀접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원래 발이나 다리의 움직임과건강상태는 내장기관들의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발바닥운동이나 다리 운동이 부족할 경우에 곧바로 변비증세를 일으키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발바닥을 자극하면 내장기관들이 튼튼해지고 종아리들의 족삼지는 위와 관련되는 지압점이다. 자궁이나 신장기능과 관련있는 지압점인 은문이 허벅지에 있다. 따라서 내장을 감싸고 있는 배도 따뜻해야 내장기관들도 따뜻한 기운을 지닌다는 사실이다. 시골에서 맨발로 흙을 밟고 돌아다니며 노는 어린아이들이나 농번기에 들판에서 흙을 밟고 맨발로 일하는 일꾼들은 똥을 한번에 구렁이처럼 쑤욱 잘싼다. 내장운동이 활발해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발바닥은 우리의 몸 전체를 떠받쳐주며 우리몸을 이동시켜주는 뛰어난 기관이다. 발바닥의 세포조직을 한번 살펴보자. 어떤 조직 못지않게 튼튼하고 치밀하게 자여 있다. 긒리고 맨발로 돌아다니면 발바닥이 더욱 두텁게 잘 단련된다 신을 신지 않고 다니는 민족들 가운데 발바닥이 단련되어 웬만한 가시나 꼬챙이에도 찢겨지지 않을 정도로 두텁고 질기게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한다. 위장이 안좋거나 소장, 대장 시능이 안좋아서 오는 설사나 변비의 증세에는 발바닥을 손으로 쳐주거나 뾰족한 것으로 자극해주고, 규칙적으로 맨발 뛰기등을 하며 단련하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발이 불편하고 아픈 상태에서 오래 있으면 인체는 긴장하고 부담을 느끼게 된다. 신발은 발이 불필요한 압박이나 긴장을 느끼지 앟도록 부드럽고 편한 것으로 신어야한다. 여성들의 경우, 뒷굽이 뾰족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일이다. 구두의 굽이 지나치게 높으면 다리 아랫쪽에 힘을 주게 된다. 발근육과 아랫배근육이 긴장하여 소화기 장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내장기관의 모양이나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며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이 없어진다. 발은 사실 열악한 조건에서 힘겹게 일하고 있다. 하루일과가 끝나고 난 뒤에는 발을 깨끗하게 씻고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아 주어야 한다. 하루종일 냄새나는 양말과 신발속에서 고생한 발가락을 하나하나 잘 주물러주고 발가락 하나를 정성스럽게 어루만져 주면서,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 발과 같이 힘겹고도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끔 산과 들에 나가면 발바닥을 직접 흙에 닿게 해주어야 한다. 휴일이나 수는 날에 자연속에 가게되면 맨발로 뛰기를 실시해보자. 신발과 양말을 벗어버리고 발가락에 햇빛도 쬐어주고 바람도 통하게 해 주는 것이다. 발바닥이 흙기운을 직접 받으면, 흙이 내뿜는 생명의 기운이 발바닥을 통해 몸에 들어온 다. 인간의 발이 흙에서 멀어지면서 인간의 건강을 약화시켰다는 사실을 새겨보자. 흙이 내뿜는 생명의 기운을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을 받을 수 있는 운동이 맨발뀌기이다. 흙이나 바위위, 자갈위, 모래위 등을 걷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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