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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2 | [문화계 핫이슈]
침묵의 공연 축제 한마당 판토마임 페스티벌
문화저널(2004-02-05 11:48:28)
침묵의 공연, 판도마임이스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5회 한국마임페스티벌이 11월12일과 1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90년대부터 열인 마당 아사달이 주관해 이 지역의 연극발전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있는 판토마음 공연은 다섯 번째의 공연을 맞이하면서 일정정도의 고정팬과 지역의 새로운 연극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판토마음은 인간. 자연, 그리고 주위의 모든 요소들을 배우의 몸동작으로 일치시켜 코믹하고 드라마틱한 내용을 전해주는 침묵의 연극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무대위 배우들의 동작을 관객이 재인식하고 그것을 다시 미학적 토대위에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느느 예술이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 마임의 선두자로 알려진 유진규를 비롯 최규호, 유홍영, 유진규, 고재경, 박상숙, 마임그룹 사다리등 우리나라 판토마임을 주도하는 연극인들이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상적 주제를 상징적 언어로 표현한 유진규씨의 「캘커타의 땅에도 파리의 하늘에도 사랑은 언제나」를 비롯 6개의 작품이 올려졌다. 가벼운 물체가 가진 특성을 이용해 심적 부담없이 판토마임과 가가월질 수 있음을 보여준 최규호씨의 「풍선」과 사람의 일상생활에서의현실과 꿈을 꾸듯 살아가는 남자의 하루를 그린 유홍영씨의 꿈에 건강에 좋다는 갖가지 동물을 잡아 먹는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유진우씨의 건강식품은 일상적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고재경씨는 새를 통해 자유를 만끽하고 호흡하고 작은 날개짓으로 숙성하여 푸른하늘로 도약하는 모습을 그렸다. 종이비행기라는 동심의 상징적 물체를 통해 사라져가는 꿈과현실의 벽을 뛰어 넘는 과정에서 거대한 벽에 부딪히고 결국 꿈을 쫓는 우리 인간내면의 보편적 흐름을 깊숙히 표현한 박상숙의 종이비행기와 마임그룹 사다리의 나무의 봄 여른가을 겨울을 그린 나무의 사계 역시 마임의 무한한 표현세계를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열린마당 아사달 대표 권오표씨는 "이 지역에서의 다양한 연극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판토마임 공연을 꾸리고 있고 내년에는 좀더 많은 대중과 접하기 위해 판토마임 거리축제등 여러 형식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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