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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 | 특집 [인디밴드, 그들①]
문화게릴라, 독립정신으로 시대를 이끌다
(2016-07-15 09:14:01)

 90년대 중반, 홍대 앞 클럽 무대에 섰을 때 그들을 주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독립정신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의 반란. 유행을 거부하고 그들만의 독창성으로 음악을 가꾸어가는 이들의 등장은 가히 혁명이라 할만 했다. 장르의 다양성을 무기로 제도권에 저항했던 그들,  '인디밴드'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존재는 빛난다. 시대를 앞서가는 문화게릴라들의 치열한 독립정신이 가져온 결실이다.
전주에도 인디밴드 문화가 꽃을 피웠다. 전주 인디음악의 발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독특하다. 지역 음악인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마니아들이 함께 일궈온 문화이기 때문이다.
지역의 인기 밴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마니아들도 늘고 있다.
뮤즈그레인, 크림, 휴먼스, 스타피쉬, 이상한계절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 밴드들은 어느새 지역 음악문화의 지형을 탄탄하게 가꾸어가고 있다.
70만 명도 안 되는 중소도시 전주에서 인디밴드의 융성함은 놀랍다. 유행을 거부하고 젊은 음악정신으로 가꾸어온 그들만의 음악은 그래서 더욱 반갑다.
시대를 앞서가는 문화게릴라들의 아름다운 열정. 관객들을 환호하게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호는 지역의 인디밴드를 주목해온 작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방호정씨가 지역 인디 씬에 보내는 격려와 그들만의 특별한 음악 이야기로 많은 마니아들을 불러들인 '복태와 한군'이 인디뮤지션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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