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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 | 특집 [특집]
큰 쟁점 없었지만, 크고 작은 씨앗 맺은 한 해
2015 전북문화 Back up
(2015-12-15 09:21:19)

 

 

 

올해 전북 문화계는 특별한 쟁점이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큰 흐름은 없었지만, 전문 예술 분야부터 생활문화까지 새로운 노력과 성과들로 대중들에게 다가서는 한 해 였다.
최근 몇 년 컨텐츠 중심의 문화예술기획과 성향들이 이어오고 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컨텐츠 보다 '사람'이나 '관계'에 중심을 둔 성향이 돋보였다. 이것은 관의 펀드에 대부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문화예술의 특성상 지자체의 정책들과도 연관이 깊다. '공동체'와 '재생'의 컨텐츠 기반에 문화와 예술이 관여하며 나타난 현상들이다.
무르익지 않았지만, 청년세대나 젊은 문화공동체들을 중심으로 한 크고 작은 행사와 생활문화형 축제는 반가운 일이다. 다만 이것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고민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대목이다. '재생' 바람을 타고 일어난 유휴공간의 변화도 올해 주목할 만 하다. 단순한 공간의 리모델링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여기서도 공간과 일상 속에 놓인 지역민, 사람들과의 소통의 문제는 남아있다. 반면 몇 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인 것들에는 '지역'이 어김없이 살아 있었다. 더 깊이, 더 가깝게 다가선 지역의 전통과 문화적 특성을 담보한 공연과 관련 사업들은 여전히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이번 호에서는 2015년 전북문화계에 나타난 경향들을 살펴봤다. 이러한 흐름들은 가릴 것 없이 올해도 전북문화의 크고 작은 씨앗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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