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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 | 특집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놓치면 후회할 영화 성찬
주목할만한 프로그램
(2016-05-17 14:20:03)




자신만의 개성과 독창적인 성취를 이룬 작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에는 파블로 트라페로, 필립 그랑드리외, 드니 코테까지 3명의 거장 감독이 참여한다. '클랜'으로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 감독 파블로 트라페로는 5월 1일 오전 10시30분 '클랜' 상영 후 마스터 클래스 행사를 갖는다.
'스페셜 포커스'의 감독 회고전에 초청된 필립 그랑드리외도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5월 1일 오후 5시 '밤임에도 불구하고' 상영 후 마스터 클래스가 이어진다. 그랑드리외 감독은 새로운 영화언어의 창조와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게 될 드니 코테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된다. 5월 4일 오후 6시 '베아트리체 없는 보리스' 상영 후 열리는 드니 코테 마스터 클래스는 캐나다 퀘벡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의 영화 세계를 이해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화제의 영화들에 관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나누는 '시네마 클래스'도 마련된다. 먼저 박찬욱 감독이 게스트로 참여하는 '올드 데이즈' 시네마 클래스가 눈길을 끈다.
'올드 데이즈'는 제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존재감을 빛낸 '올드보이' 제작과정을 수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4월 29일 오후 5시30분 열리는 클래스에는 박찬욱 감독, '올드 데이즈'를 연출한 한선희 감독, '올드보이'의 임승용 프로듀서, '올드 데이즈'의 제작자인 백준오 대표가 참석한다. 올해 개막작 '본 투 비 블루'의 감독 로베르 뷔드로와 재즈 평론가 황덕호가 영화의 소재가 된 '쳇 베이커'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클래스는 영화팬에게도, 재즈팬에게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스페셜포커스에 포함된 칠레영화 특별전 '모던 칠레 시네마: 라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영토'에 관한 '포럼' 행사도 열린다. 칠레영화 포럼에는 '헛소동'의 감독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한여름'을 연출한 호세 루이스 토레스 레이바, FIC발디비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라울 카마르고 보르퀘즈가 패널로 참여한다. 라틴 아메리카 영화의 새로운 발상지로 부각되고 있는 현대 칠레영화의 경향을 이해하고 칠레영화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자리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도 있다. 20인 내외의 관객과 영화인들이 좀 더 내밀한 대화를 가질 수 있는 '토크 클래스'가 그것.
올해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눈발'의 조재민 감독과 지우, '우리 손자 베스트'의 김수현 감독과 배우 구교환을 비롯, '시선 사이'의 신연식 감독과 오광록, 배우 정재영 등 다양한 영화인들이 지근거리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무대인사 이벤트인 '시네마, 담(談)'을 통해서도 한국경쟁,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 등 다양한 섹션에 초대된 한국영화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봄바람 맞으며 보는 영화, '야외상영작'
영화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야외상영작'. 야외상영작은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된 전주라운지 내 2,000석 규모의 야외상영장에서 매일 저녁 8시에 이뤄진다. 야외상영작은 4월 29일부터 <쇼콜라>, <동주>,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 <천공의 벌>, <리브 어게인>, <하이디>,<미국에서 온 모리스> 순 으로 매일 한편씩 상영된다. 7일간 야외상영의 첫 테이프를 끊는 <쇼콜라>는 19세기 말 활약한 프랑스 최초의 흑인 서커스 아티스트의 삶을 글니다. 인종차별이 만연한 시대상과 쇼콜라의 뛰어난 재능이 교차하면서 빚는 갈등, 서커스 공연이 만드는 스페터클한 영상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5월2일 상영되는 <천공의 벌>은 일본 내 원전의 완전 중단을 내건 테러리스트와 맞서는 스릴러 영화다. 5월 4일에는 가족영화 <하이디>가 관객을 기다린다. 요한나 슈피리의 원작 동화를 충실히 옮긴 이 영화는 스위스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와이드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야외상영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다. 4월 30일에 상영되는 <동주>와 5월 5일에 상영되는 <미국에서 온 모리스>는 상영과 함께 '갈라 프리젠테이션'이 마련되었다. 갈라 프리젠테이션은 영화 관람 전 상영작의 감독과 배우의 레드카펫과 무대인사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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