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1991.10 | 칼럼·시평 [시]
저 달려 가고 싶은 산
김경은(2004-01-29 16:06:11)

저 달려 가고 싶은 산

김경은


망연히 바라보면 저산, 저 높은 봉우리 들쪽으로 이 땅의 이야기들 넘나들고 산정으로부터
남 남쪽으로 붉게 물드는 가을의 신호음들 낮은 바람에도 흔들립니다. 지금도 저 문산 구석구석을 지키는 감기의 눈빛들 남아 철새의 푸득 거림에도 놀랍니다. 보이는 것 모두 우리의 사정권 안에서 길들어진 부호로 번뜩입니다. 끝도 시작도 없고 고단한 일상들로 남아있는 저 산, 저 달려가고 싶은 산으로 산 그림자 짙게 내립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