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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 | 칼럼·시평 [독자들께]
겨울 길다해도 봄 오고 여름 옵니다
이세영 편집팀장(2014-04-04 17:32:21)

이게 기쁜 소식인지 모르겠습니다. 안도현 시인의 2 무죄 소식에 입맛 자꾸만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모습들이 겹쳐지기 때문입니다. 의혹이 있다고 말하지 못하고, 잘못했다고 꾸짖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지식인의 책임을 저버리는 아닌가요. 그래도 기뻐해야겠지요. 없는 사람이 감옥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으니까요. 시인도일상으로 돌아가 봄꽃들을 이라고 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봄꽃의 향연을 봐야겠습니다. 훌훌 털고 간지럽히는 봄바람을 맞으러 가시길 권해봅니다.


연중기획 <2014 전북문화 사발통문> 번째 순서는 새로운 삶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도시와 농촌의 크고 작은 공동체에 터전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이 공동체 문화가 싹을 틔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공동체 문화가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희망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삶과 터를 되살릴 공동체 문화 만들어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지역 고고학계의 여성 최고참, 김미란씨를 <아름다운 당신>에서 만났습니다.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 대신 찾은 발굴현장이 너무 흥미로워 현장을 떠나지 못한 그의 30 인생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과거의 것을 들춰내는 일을 하는 그가 말하는 최선의 발굴은 속에 묻혀 있는 이라고 말합니다. 특별히 내세울 것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그와 두런두런 나눈 현장 안팎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관광두레사업이 올해 전국적으로 확대됐습니다. 지역에서도 부안, 김제, 남원 무주가 대상지로 선정되며 관광두레PD 선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133 수요포럼> 관광두레사업이 지역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논의하는 장이었습니다. 기존의 농촌개발 사업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새로운 시도라는 점은 관광두레사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토론을 통해 새로움이 의미있는 성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관광두레PD 역할과 사업목표를 재설정해야 필요성도 제기 됐습니다. <133 수요포럼>에서 관광두레사업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떻게 진행될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기 꿈을 일궈가는 청춘의 모습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코스프레를 하다 한복을 만들기 시작한 황이슬씨는 재능을 키워손짱한복 열었습니다. 그가 만드는 한복은 한복이되 한복이 아닙니다. “옷의 철학은 한복인데 패턴과 원단 등은 외국의 것을 가미한한복을 만들고 싶은 것이 그의 소망입니다. 패션을 공부하고 책을 내며 꿈을 향해 다가가는 그는꿈꾸는 청춘입니다. 


편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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