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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 | 연재 [연재/권하는 책]
영화, 책으로 읽다.
김하람 기자(2021-05-10 09:51:25)


권하는 책 | 영화, 책으로 읽다


우리가 세상과 만나는 매개는 다양하다. 글, 영상, 음악, 사진, 그림 등등... 그중 영화는 복합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약 2시간 동안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우리 주변 이야기에 공감하며, 함께 웃고, 함께울며 수많은 인간의 삶과 조우한다. 다양한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만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 영화 속 이야기를 책을 통해 들여다본다. 




위대한 영화 1~4권

로저 에버트 (지은이) 윤철희 (옮긴이) | 을유문화사 | 2019-11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비평집 <위대한 영화>. 앞서 2003년과 2006년에 나온 1, 2권으로 영화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위대한 영화>는 저자가 2010년에 낸 3권과 유작인 4권이 동시 출간됨으로써 완벽한 구색을 갖추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저자가 갑상선암 투병 끝에 죽음을 맞이한 마지막 순간까지 써 내려간 필생의 기록이다. 뚜렷한 주관과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만인의 비평가, 로저 에버트가 전하는 평론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원은정 | 착한책가게 | 2017-12

영화를 통해 ‘나’에게 말을 건네고 우리 스스로의 삶을 여러 각도로 조명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담고 있는 영화 인문학 안내서. 영화에 담긴 은유적, 인문학적 요소를 짚어보고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나를 들여다보고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과 ‘각도를 달리해서 바라보기’라는 인문학의 주요한 두 축을 바탕으로, 영화 장면이 담고 있는 인생 전반에 걸친,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이 상징하는 삶의 은유를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한다. 




불현듯, 영화의 맛

이주익 | 계단 | 2020-07


매일 먹는 음식도 영화에만 나오면 특별하다. 별것 아닌 김치찌개, 짜장면, 국수 한 그릇이 영화 속 인물이 먹으면 웃음과 눈물, 질투와 서러움의 음식이 된다. 눈으로 느꼈던 감정이 따뜻한 국물과 함께 목을 타고 넘어가 온몸에 퍼진다. '영화의 맛'은 영화 속 인물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놀라운 영매다. 이 책에서는 영화에 나온 '그 음식'이 맛있는 이유를 영화적 맥락과 인물의 성격, 요리의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올드독의 영화노트 

정우열 | 거북이북스 | 2008-07


예순 네 편의 영화를 올드독 식의 영화 읽기로 새롭게 해석하며 색다른 시선과 발랄한 탐구를 전한다. 만화의 칸을 배제한 자유로운 진행 형식으로 때론 은근슬쩍 작가의 철학적 사유도 드러낸다. 영화 애호가인 작가는 작품으로서의 영화는 물론 감독과 배우 등 다양한 주변부 인물까지 만화에 끌어들인다.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가리지 않고 예술 영화와 블록버스터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다양한 영화에 관한 시시콜콜한 잡상집이라고 할 수 있다.





더퍼슨스(the Persons) No.3 영화콘티작가

더퍼슨스 | 더퍼슨스 | 2021-03


한 산업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인터뷰하여 해당 분야에 대한 균형 잡힌 관점을 담는 인터뷰 컬렉션 더퍼슨스의 세 번째 시리즈, 영화 콘티 작가.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구성원들이 숨어 있다. 촬영 감독부터 막내 스태프까지 그 역할과 범위가 참 넓고도 다양하다. 더퍼슨스는 그중에서도 장면과 장면을 사슬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전문가를 만났다. 한 공간과 한 시점에서 모든 상황과 인물, 배경이 논리적으로 모순되지 않도록 재구성하는 사람. 글로 작성된 시나리오를 영상으로 옮기기 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그림으로 그려내는 사람. 영화를 영화답게 그림을 그려내는 사람. 영화의 연출과 촬영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영화 콘티 작가 8명의 이야기다.




내가 만난 한국영화

임안자 | 본북스 | 2014-10


영화를 사랑하고 한국영화를 유럽에 알리는 일에 앞장섰던 저자가 한국영화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 책이다. 《《지금 생각하면 한국영화에 대한 내 관심과 애정은 중년의 삶을 달굴 정도로 뜨거웠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한국영화를 유럽에 좀 더 많이 알릴 수 있을까, 어떤 영화제와 손잡고 한국영화 회고전을 만들 수 있을까 등의 환상과 꿈이 나를 사로잡곤 했다. 다행히 모두가 헛된 꿈만은 아니었다. 국제영화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질 즈음 나는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 해외 회고전을 목적으로 개인 차원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국영화와 함께한 시간 속에 남겨진 가장 아름다운 기억과 결실은 훌륭한 영화인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이고, 나이와 인기에 상관없이 지금까지 계속되는 그들의 깊고 따듯한 우정이다》》. 임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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