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4.3 | 연재 [읽고싶은 이 책]
대통령의 글쓰기 외 5건
(2014-03-03 18:42:43)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전하는 글쓰기 비법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메디치미디어


대통령의 연설 마디에 나라와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된다. 특정 단어가 들어갔는지, 어떤 부분이 강조됐는지는 그날 저녁 뉴스의 헤드라인이다. 저자 강원국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8 동안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그는 책에서 대통령에게 배운 글쓰기 비법을 40가지로 정리한다. ‘독자와 교감하라’, ‘메모하라’, ‘제목을 붙여라’, ‘애드리브도 방법이다등의 글쓰기 방법은 물론 대통령과 함께하며 저자가 겪은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흥미를 끈다. 



독립군을 사냥하던 조선인 특수부대

간도특설대/ 김효순 지음/ 서해문집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 특수부대인 간도특설대. 조선인 항일독립군을 잡기위한 조선인들의 부대. 악명에 비해 실체에 대해 밝혀진 바는 많지 않았다. 은폐된 근대의 이면 탐구에 관심을 기울여 언론인 김효순은 ··일을 넘나드는 철저한 취재와 자료조사로 간도특설대의 실상에 대해 접근한다. 특히 해방 이후 국군 건군의 주역이 백선엽, 김석범 간도특설대 출신 인물들을 재조명해. 오늘날 우리에게 과거사 청산은 어떤 의미인지 다시 묻고 있다. 



전통 굿에서 자치의 축제를 꿈꾸다 

잃어버린 민중의 축제를 찾아서/ 천규석 지음/ 실천문학사


국가와 자본에 맞서 자급자치공동체의 재발명을 주장하고 실천해 문제적 농사꾼 철학자 천규석이 민중 공동체의 이념과 작동 근거를 마을 전통 굿(축제)에서 찾는다. 축제가 범람하는 시대, 저자는 벌겠다는 욕망만 가득한 상업주의적국풍이라고 비판한다. 그가 전통축제의 원형으로 삼는 것은 바로 미신이라 낙인찍혀 사라진 전통 굿이다. 책은 굿과 저항적 시위의 공통점을 살피고 지속가능하면서 지역 공동체의 복원이 가능한 새로운 자치의 축제를 전망한다.  



현대인의 만병통치약 심리학?

심리학에 속지 마라/ 스티브 아얀 지음/ 손희주 옮김/부키


심리학자이자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 전문 잡지 《게히른 운트 가이스트》의 편집장인 스티브 아얀이 밝히는 심리학의 실체. 저자는 책에서 모든 문제의해결사노릇을 하는 심리학의 은밀한 진실을 밝힌다. 책은 지난 100년간 세상을 조종해 IQ EQ 테스트, MBTI 검사, 모차르트 효과 등의심리 상품들이 어떻게 우리를유혹하고배신 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현대인의 불안과 성공욕구를 이용해 심리학이장사 하고 있다고 말한다. 



안녕하지 못한 세상안녕하게 사는

댄디, 오늘을 살다/ 김홍기/ 아트북스


그림에서 찾는 삶의 태도라는 부제를 지닌 책은 젊은 한국현대미술 작가들을 조명하는 흔치 않은 미술에세이다. 김홍기는 국내 패션 큐레이터 1호로서 현대미술과 패션을 결합한 독창적인 저술 작업을 왕성하게 이끌고 있다. 그가 책에서 말하는댄디우아함 무기로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정신적으로 귀족이 되는 사람들이다. 그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과 패션이라는 개의 키워드를 통해 오늘의 현실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그것을 통해 현대인이 댄디적 삶의 가치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낮은 자의 시선으로  우리대학의 풍속도

양춘단 대학 탐방기/ 박지리 지음/ 사계절


청소년 소설을 써왔던 작가의 번째 작품이자 일반소설. 대학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양춘단 할머니의 가족사를 통해 해방 전후부터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유머와 풍자로 버무려낸 작품이다. 시종일관 속물적인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보통의 존재들이 거쳐 인생역정을 기발한 방식으로 그려냈다. 배움에 목말랐던 양춘단 할머니가대학이라는 한마디에 기꺼이 청소 일을 시작한 안에서 관계를 맺는 사람들과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으며 변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