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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 | 연재 [내가 찾은 사이트]
클래식 음악 사이트이곳에 가면 클래식이 보인다
김정훈 MDK 전무(2003-07-03 14:20:47)

적잖은 사람들이 "클래식은 잠을 재촉하는 '수면제'이면서 가진자들의 전유물이며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들려주는 곡" 정도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클래식은 '멀고도 험난한' 음악장르임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지금부터 클래식을 보다 재미있고 친근한 음악장르로 한번쯤 애정을 갖고 접근해 보길 권하고 싶다. 우리에겐 무한한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있고, 그 속에 재미난 클래식의 세계가 담뿍 담겨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클래식 입문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뭐라 딱 꼬집어 추천해 줄 만한 사이트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유인즉 기존의 클래식 전문 사이트라며 대대적인 광고를 했던 포털사이트들은 대부분 전문가를 위한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허나 아쉬운대로 클래식 '루키'들을 위한 몇몇 괜찮은 개인 홈페이지와 마니아를 위한 전문포털사이트도 더불어 소개해 볼까 한다.

먼저 초보입문자들은 전문 포털사이트가 아닌 사설 오케스트라 홈페이지나 개인 홈페이지를 찾아보는게 좋을 듯 하다. 그중에서 서울 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www.classicconcerts.co.kr) 홈페이지가 눈에 띈다. 이곳에 들어가면 각종 음악상식과 세계의 유명 연주홀 그리고 음악 칼럼이란 코너가 마련돼 있어 클래식 입문자들에겐 더없이 유익한 사이트가 될 것 같다.

마니아를 위한 사이트는 www.joyclassic.com이 괜찮을듯 싶다. 공연정보, 음반소식, 공연 리뷰, 각 음악학교 소개는 물론이고, 특히 눈에 띄는 것은 Orange Class라는 인터넷 강의실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유명 교수의 강의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하나, www.goclassic.co.kr로 들어가면 명곡 비교감상 코너가 있을뿐 아니라, 인터넷 방송을 상시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을 챙겨가며 들어야 하는 라디오 보다 훨씬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클래식을 감상 할 수 있어 한 번쯤 이용해 보길 권한다. 이 사이트에 유난히 애정이 가는건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신청곡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끝으로 아직까지 한글로 제작이 안돼 아쉽기는 하지만, 영어가 '좀 되시는' 분들이라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운영하는 www.nyphilkids.org를 권하고 싶다. 눈치채셨겠지만, 이 사이트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어서 영문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곳에는 클래식 연주에 필요한 각종 악기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거니와, 명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프로필을 상세하게 소개해 놓아서 일단은 클래식에 대해서 '아는체' 한마디쯤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습득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맙게도 만화로 구성돼 있다는 점! 더더욱 반갑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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