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2.2 | 연재 [수요포럼]
살 사람이 먼저, 집짓기는 나중
(2012-02-06 14:00:11)

올해부터 전주·군산·익산·남원 4 시에 문화예술의 거리가 조성된다. 지난해 태스크포스팀(이하 TF) 발족시켜 연구를 진행한 전라북도는 지난 3, 4 지자체 40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주 동문거리 14 , 익산 이리극장 12 , 군산 개복동 우일시네마 일대 8 , 남원 제일은행 사거리 일대에 6 원이 배정돼, 시민예술촌, 예술창작공간, 거리공연장 등을 갖춘 문화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의 주관처는 전주와 익산은 문화재단, 군산과 남원은 시에서 맡게 되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자체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 것은 보다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덟 번째 수요포럼에서는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에 참여하는 4 시의 전반적인 방향을 살펴보고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문화예술의 거리 심사에 참여하기도 했던 오민근 문화체육관광부문전성시컨설턴트는무엇보다 거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해서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고 그에 맞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나중에 이라며 시설 공간 정비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경계했다. 군산 문화예술의 거리 TF팀으로 참여해 연구를 맡았던 신석호 프로젝트 그룹동문대표는 도시의 역사적 맥락과 나아갈 비전을 공유하고, 거리를 만드는 가에 대한 고민이 행정, 전문가, 주민 모두에게 공유됐을 성공적인 사업이 이라고 말했다. 권희창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지역의 특성에 따라 사업 방향은 달라질 있다 지역에 비해 민간문화단체들이 활성화돼있고, 상인회가 조직돼있는 동문거리의 경우 그들을 주체로 세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있을 이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태호 익산문화재단 정책연구실장은“4 시에서 각기 특성을 살린 거리를 조성하지 못하면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다앞으로 시의 문화예술의거리 조성 주체들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가 구성돼, 서로의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했으면 한다 제안했다.


양승수 올해부터 전북지역 도시에서 문화예술의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직 준비단계에 있지만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전주와 익산에서는 사업을 주관하는 문화재단에서 패널로 참석해주셨고, 남원에서는 담당자께서 참관석에 배석해주셨다. 군산에서는 관련 자료를 보내주셨다. 일단 패널로 참석한 전주와 익산의 사업 소개를 간단히 듣고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권희창 발제는 지난번 전북도에 설명했던 전주시 문화예술의 거리조성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전주시 문화예술거리는 동문거리 일대에 조성된다. 일대는 일제시대부터 1980년대까지 전주의 중심 번화가였다. 1990년대 이후 구도심 공동화의 상징이 됐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는 장소성의 복원과 활성화가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365 문화예술이 흐르는 문화창조도시 전주를 구현하고자 비전을 설정했고,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 제시와 새로운 시민문화예술 모델을 개발함과 동시에, 창의적인 예술활동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창조활동을생산, 매개, 소비라는 문화생태계 선순환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전략을 삼고 있다.이것을 단계적으로 실현해야하는데 일단 올해 같은 경우에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의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시민 예술촌을 조성을 하고 거리 비어있는 상가 등을 활용한 예술창작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관련한 제반 법적·제도적 부분을 정비하는 것을 2012 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다. 2013~14년에는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에 문화예술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고 있다. 그리고 2015 이후에는 단기목표와 중기목표에 따라 형성된 문화생태계를 토대로 공간성 구축과 브랜드 확립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 하는 것을 목표를 잡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결국 어떤 체계로 사업을 추진할 것인가. 일단 결정된 사실만 말씀드리자면 전북도와 전주시에서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책정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주관이 되어서 사업을 추진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전주문화재단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업추진단을 만들고, 현장에서 경험이 있고 문화예술 기획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신 분들이 사업추진단 안에 들어가서 자유롭게 문화예술거리를 꾸며 가면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있다. 그래서 문화재단에서는 어떤 행정적인 지원과 방향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운영을 지원하는 식으로, 매니저형이 아닌 현장 디렉터형, 프로듀서형 인력들이 현장에서마음껏 창의성을 가지고 일을 꾸려나가도록 계획이다.


양승수 다음은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대해 익산문화재단 이태호 실장님이 말씀해주시겠다.


이태호 그동안 저희는 지난 2010년부터 문화예술의 거리의 개념부터 고민했고, 이것을 만들었을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것이냐 시민들을 위한 것이냐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말하겠다.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를 가칭익산예술정거장으로 표현한 이유부터 설명 드려야 같다. 도에 이야기할 때도 전주, 익산, 군산, 남원이 차별화·특성화되지 않으면 4 도시가 실패할 것이라고 계속 주장을 했다. 3 도시는 문화유산콘텐츠가 많지만 익산은 그런 요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익산이 옛날 익산역 폭발사고를 기점으로 해서 만들어진 익산역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어, 역을 상징적으로 해서 가상의 정거장을 만들고 문화예술거리에 가상의 역을 만들자고 생각을 해서 이렇게 컨셉을 잡았다.대상 지역은 영정통인데 이것이 일본식 거리이름이라고 해서 이리극장이라고 가칭으로 부르고 있고, 추진위원회에서 참여를 했던 상인회 회장님, 총무님이 직접 상품을 걸고 문화예술거리 명칭을 공모를 하자고 제안해 앞으로 바뀔 것이다. 이리극장 일대는 전주의 구도심과 마찬가지로 70~80년대 번영하다 지금은 쇠퇴한 상황이다. 5개년 계획에 따라서 5단계 사업을 추진을 했다. 초창기에는 기반시설 리모델링과 메인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다가 그다음에는 파생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사업운영체계에 대한 부분인데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시민들 참여다. 재단이 이끌고, 시에서 이끌고 나간다 하더라도, 축제와 같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도시를 재생하는 컨셉으로 봤기 때문에 주민집단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재단 내에 1 동안 익산문화예술정책추진단을 만들었다. 관계부처와 시민들, 시의원들도 참여시켜서 논의를 했다. 추진단을 통해 문화예술의거리에 대한 협의를 먼저 진행해왔다. 예를 들면 시에서 지중화공사를 2011년도에 20 들여서 했는데, 기반공사를 하기 전에 우리가 문화예술거리가 생길 거니까 지중화공사를 때도 주차장은 이런 식으로 간이 공연장이 있게끔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받아들여졌다. 운영체제와 네트워크 구성이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같다. 올해도문화예술의거리 사업비가 나오기 전에 우리 자체예산을 책정해서 공청회를 것이다. 선진사례들도 주민들을 답사를 시키는 훨씬 효과적인 방법인 같아서 따로 예산을 책정해 놨다. 거리조성방향이나 이런 부분들은 다른 지역과 거의 유사할 같고 저희들은 특별히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있게, 그리고 익산만의 특성화된 도시 정체성을 가질 있고 그것을 풀어낼 있는 프로그램이 어떤 것이 나올 있을지에 관해서 고민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해낸 프로그램이 6 정도 된다. ‘예술가들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시민예술촌’,‘ 다문화 국경 없는 거리축제’,‘ 젊음의 행진 in 익산등이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단순하게 시민들을 프로젝트성으로 모으는 아니라 도심재생, 그리고 관광과 연계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활성화가 되면 민간투자로 재원도 확보할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양승수 군산 같은 경우는 공간적으로는 개복동 예술의거리, 구국도극장에서 우일시네마, 전신전화국까지 하는 걸로 하고, 사업을 보면 크게 거점공간 조성과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 운영, 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입주 작가 지원하는 걸로 되어있다. 이렇게 4 도시의 추진계획을 살펴봤다. 오민근 선생님은 전북도의 문화예술의 거리 심사 때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셨다. 자리에서 다시 전북 문화예술거리 조성의 전체적인 방향을 짚어주셨으면 좋겠다.


오민근 도시계획 분야든 어느 분야에서든 주민의견수렴이 중요하다, 주민참여, 주민주도에 대해 얘기들 많이 했는데 실제로 반영한 곳이 없다. 무슨 뜻이냐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심사 내용을 가지고 말씀을 드리면 익산은 처음에 신청했던 금액보다 최종 확정한 금액이 올라갔다. 그렇게 이유 중의 하나가 뭐냐면, 익산은 주민들 상인들과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준비돼있었다 제아무리 10, 100억을 들고 와도 주민들은 무조건 좋다고 하지 않는다. “ 어디다 누가 쓰지? 누구한테 흘러들어가지? 나한테는 무엇이 돌아오지?”부터 따진다. 심사 당시 전주시에서 퍼블릭 샤렛, 집중검토회의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이게 지금 소위 잘나가는 선진국에서 가장 효율이 좋고 예산이 적게 들어가는 주민의견수렴방법이다. 그런데 전국적으로도 해본 곳이 별로 없다. 왜냐면 어렵다. 동문거리 구간자체가 상대적으로 길고, 도로 폭자체가 넓다. 이해관계 당사자가 다양하다. 사람들 앉혀놓고 의견 수렴 가능할까? 그래서 제가 그때 담당공무원에게 물었다. 해보셨냐고, 하실 아시나 물어봤는데 답이 없었다. 분이 모른다는 나쁘다는 아니라 그만큼 어렵다. 그러나 하시겠다고 했다면 분명히 사업안에 퍼블릭 샤렛에서 이렇게 저렇게 진행하겠다는 들어가 있었어야, 거기 예산을 얼마정도 투입하겠다는 있었어야지, 제가 정말 하시려는 의지가 있다고 판단했을 텐데 그냥 하겠다고 나와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익산 같은 경우는 작년 초부터 사업지정이될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영정통거리에 있는 상인, 주민들, 다양한 단체들 모아서 부담금을 들여서 자체적으로 회의하고,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쳐서 한목소리로 만들어 놨기 때문에 예산이 책정되면 해야 일들이 줄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소위 하고싶은 일들을 먼저 착수할 있다. 그런 면에서 먼저 의지를 보인 익산시의 예산이 올라간 것이다. 다른 없다. 중요한 것은 그거다. 결국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사업은 예산낭비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 제출된 보고서들은 많은 오류가 지적되고 있는데 제대로 내용이 거의 없다. 실천된 것이 하나도 없다. 전주가 지금 전통문화도시에 40, 그다음에 도심재생사업에 40, 다음에 문화예술거리로 14, 도합 100 정도 된다. 있을까? 여전히 주민들하고 뭔가 만들어가는 보이지 않는다. 군산도 마찬가지다. 근대산업유산, 근대역사문화경관 사업에 세금 수십억이 들어갔지만 주체가 보인다. 돈이 어디 쓰인지 보인다. 돈을 갖고 정도밖에안했다는 이해가 된다. 전부 전문가 위주, 작가위주다. 작가가 나쁘다, 전문가가 나쁘다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하고 함께할 있는 구조를 만들어갔어야 했는데 그동안 그런 부분이 안보인 다는 것이다. 심사 당시 군산 담당자한테 1 사업 대상지가 구간이냐고 여쭤봤었다. 그랬더니 청소년광장을 조성해서 거기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거기 오는지, 문화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물어봤다. 없다. 광장조성하면 애들이 알아서 오나? 온다. 들여서 그걸 왜하나? 프로그램이 없는데. 다른 지역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얘긴데, 건물을짓는 중요한 아니라 프로그램을 먼저 만들어서 1단계 운영해본 다음에, 그럼 이걸 어디다 담아서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적절한 규모와 시설을 공간을 찾아가지고 조성을하든, 확보를 하든, 임대를 하든 고민해야하는데 여태까지만난 숱한 지자체, 99.9% 지자체들은 시설부터 확보하려 한다. 지역주민들의 합의, 요구를 이끌어내지 않으면 돈만 쏟아 붓고 끝이다. 전문가가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 지금 익산은 협의체가 생겼고, 전주, 군산, 남원은 주민을 대표할 있는 협의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없다면 만들어야 된다. 지금 사업주체가 익산과 전주는 재단. 군산과 남원은 시다. 시나재단에서는 절대로 집행을 제대로 못한다. 이해당사자들의 입김이 있는 아무리 중립을 지키려고 해도 절대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분들에게한목소리를만들어 와라, 그러면 저희가 예산범위 내에서 이런 제도와 이런 돈을 가지고 지원을 해드리겠다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첫해는 최소한 돈을 2 이상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2억은, 자체 부담금 합쳐서 4억이 텐데 주민들의 의견 수렴하고, 그걸 동참하거나 참여하거나 간접적으로 뭔가 지원해줄 있는 분들을 발굴하고, 그래서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어떤 조직체가 생겨났을 거기 지원해야 한다.


양승수 주민 중심, 주민 참여가 말로만 돼서는 된다. 껍데기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신 같다. 신석호 선생님께서도 군산을 중심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작업들을 해오고 계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신석호 박사님 말씀을 들어보면, 문화예술거리를 만들든지, 아님 도심재생을 하든지 도시가 어떤 비전을 갖고 만들어 것인지,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1차적으로 주체들 간에 비전을 공유할 소통체계가 중요하다고 하시는 같다. 저는 지난해, 도의 문화예술거리 TF 구성 군산 연구자로 참여했다. 현재의 상황과는 다르겠지만,지난해 어떤 관점으로 연구했는지를 말씀드리겠다. 지금 진행되는 군산 근대문화도시 계획과 문화예술의 거리 사업이 별도의 사업이긴 하지만, 어쨌든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자산, 도시 비전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공유가 되어야 목표나 지향성이 나오지 않겠나? 그런 차원에서 작년에 연구 작업을 했던 것들은 군산의 근대 문화적 자산, 역사적 기반 그런 역사적 과정 아래서 현재군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적 역량, 사회심리 이런 부분들 아래서 군산에 어떤 문화예술거리가 만들어져야 하는가를 고민했다. 작년에 TF팀이 논의했던 쟁점 하나는 문화예술의거리를 문화를 소개하는 거리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문화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거리로 만들 것인가 였다.그렇다면 개념적으로는 생산하고 소비하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동의를 했는데, 지역별 편차가 있다. 전주를 제외하고는 문화예술의 생산 기반 등이 취약하다. 따라서 문화예술의 생산 거점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필요하다. 그래야 거점에 프로그램을 돌리든지 기획을 하든지, 예술 생산을 하든지 것이다. 문제는 박사님이 말씀하신 퍼블릭 샤렛이다. 집중검토회의, 주민간담회나 워크숍, 아카데미, 포럼 등을 인력자체가 없다는 거다. 말하자면 프로그램이 무슨 축제 이런 아니라 워크숍, 세미나, 포럼, 전시, 소통 이런 것들에 대한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먼저 추진할 도시비전에 관한 , 예컨대 문화예술거리가 어떤 지향성을 가져야하는가에 대한 개념에 대한 공유, 현재 갖고 있는 취약한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한 거점 공간 확보가 있다. 그런데 전주나 익산은 재단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재단에서 업무를 해나갈 있지만, 군산시는 행정이 감당할 없기 때문에, 재단이 만들어지기 전에 별도의 추진체계를 만들어서 추진하는 좋다고 제안했다. 어떤 사업이건 간에 행정과 주체들이 연구에 대해 워크숍만 제대로 하더라도 새로운 고민들을 있다고 생각한다. 익산 같은 경우는 현재 시민주체, 의회, 행정 등의 다층의여러 인력들이 공통의 비전들을 공유한다고 했는데, 창조도시가 되었든 문화도시가 되었든 그렇게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여러 주체들이 우리가 이걸 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들여 공간하나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나눠 주겠다는 사고는 문제가 있다.결국 행정 측에서 민간영역이나 학계와 네트워크 협력 등을 확장하고 강화해야 한다. 이게 1~2 안에 문제는 아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인력이 성장하는 것은 몇몇 사람이 와서 근사한 프로그램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지역의 자생적인 전문가 그룹이나 생산자 그룹의 성장은 단지 교육만 가지고 수가 없다.


이태호 익산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들 도대체 이것을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만들어야하는가 고민이었다. 실행을 전제로 하지 않는 기획은 무의미했다. 그렇다면 실행을 어떻게 것이냐. 실행을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뭐냐. 성공을 위한 협의체가 필요할 , 어떻게 담당공무원과 의회와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가 고민이었다.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 전주, 군산, 익산, 남원이 차별적인 사업을 하지 못하면 서로 피해를 주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 프로그램이 유사해지면 별반 의미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각자 다른 콘셉트로 활성화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4 주체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네트워크가 형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희창 아까 오민근 박사님이 퍼블릭 샤렛에 대해 특히 전주 동문거리에 관해 말씀을 해주셨다. 행정구역 통합 관련해서도 시민단체나 인프라 , 민간차원에서 이야기를 나눌 파트너가 민간차원에서 추진하는 훨씬 탄력적일 있다. 그렇지 못한 지자체는 어렵다.전주 문화예술의거리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미 동문거리를 중심으로 해서 상가번영회라든지, 문화예술단체 협의회가 구성돼있고, 관련된 문화단체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문화예술의 거리 추진하는 있어서, 퍼블릭 샤렛을 활용할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고 본다. 전북도와 전주시에서 올해부터 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런 교류와 논의의 장이 형성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다음에 아까 공간보다 프로그램이 먼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부분도 같은 맥락에서 판단하고 싶다. 소프트와 하드웨어를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프라 조성에서 낭비를 우려하셨는데 지역별 기반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것이 대형공간이고, 예산이 많이 투입된다면 문제가 있지만, 그렇지 않고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이 집합되는 공간이라면 요소들이 맞물려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오민근 지역에서 이런 기획을 추진한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 전북이 하고나서 제주도도 추진 중이다. 거기서도 시설 중심으로 생각하는 같아 오늘 말씀드린 것과 똑같은 말씀을 드리고 왔다. 전북도에서 시작한 문화예술거리 붐이 긍정적으로 퍼져나가서 4 시를 중심으로 해서 다른 지자체에영향을 미치게 했으면 좋겠는 바람이다.말씀하신대로 각기 다른 성격의 문화예술의 거리가 조성되어야 하는 맞는데, 그렇게 하려면 다른 사례보다 내부를 봐야한다. 문화예술의거리가 조성되는 지역을 지도상에서 보면 군산, 익산, 전주 동서로 축으로 이어질수 있다. 남원도 전주와 남북으로 축이 된다. 차원에서 이걸 하나의 문화예술 벨트로 잡았으면 좋겠다. 이런 공간적인 관점, 도시계획의 관점에서 봐야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이런 그림에서 4 시의 방향을 각기고민하셔야 하는 거고, 초기 3년까지 축을 중심으로 토대를 만들게 되면 주변지역에 좋은 영향을 준다. 그게도에서 일이다. 다음엔 4 지자체를 엮는 방법이 뭘까. 일단물리적으로 엮는 방법은 철도, 고속버스, 자가용 그리고 나머지가 자전거이다. KTX, 고속버스, 자가용이해결 다음에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게 만들어야 한다. 4 지자체가 서로 엮는 프로그램을 각기 사업 안에 똑같이 넣게 되면 각자 같이 보면서 있는 일이 생긴다. 만약 한쪽에 막히면 다른 쪽에서 이렇게 해결했다 말하는 그런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가지 않으면 어렵다. 그렇게 해서 고리를 만드는데, 각자 열차나 고속버스 자가용, 혹은 자전거를 가지고 우리 문화예술거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할까 프로그램들을 고민하고 기획에 넣어서 승인을 받게 되면 좋다. 4 지자체의 기획이 하나로 연결된다면, 신석호 선생님 말씀처럼 이걸 엮어야 하는가라는 목표를갖고 고민을 해야 틀에서 있다. 그러면 별개의 사업으로 가능성이 높다. 하나의 사업을 가지고 대상지만 4 정하는 꼴이다. 공간조성 하시는 것도 중요한데, 공간조성을 해당 구역에 동시에 5~6 늘리면 지자체에서는 숫자늘어난 것을 성과라고 여기고 좋아할 것이다. 숫자가 늘어나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성된 공간이 지역 주민들에게 어떠한 호응을 얻는가가 중요하다. 그런데 처음부터 개수를 정해놓고 올해 안에 다해야겠다고 하는 실패의 가장 빠른 지름길 중에 하나다.문전성시 프로그램으로순천 웃장에서 컨설팅을 할때 사례가 있다. 시장을 도는데 작은 적산 가옥이 있길래 사업기획에 포함 되느냐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저는 건물이 괜찮다고 추천했다. 어떻게 활용했냐면 적산가옥 3.5평을 1,500만원 들여 리모델링했다. 임대건물이기에 건물 자체에는 거의 손대지 않고 유리를 통해 안을 들여다보기 쉽게 했다. 그리고 담당부서인 경제통상과 회의는 그곳에서 하게 했다. 그러자 유리로 되어있는 실내를 보고, 지나가던 상인들이 관심을 갖더라. 다음에는 거기서 시간대별로, 요일별로 이런저런 토론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것도 아니고 작은 것들, 예쁜 글씨쓰기, 손톱 다듬어주기 같이. 그러고 나니 상인들 신뢰를 얻고 자연스런 거점이 됐다. 휘황찬란한 공간 필요 없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이용하는가가 중요하다. 손때가 묻고, 저기가면 뭔가 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 다음에 올해 번째로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뭐냐면조례를 만들게 텐데, 각자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지자체가 역할, 추진주체가 역할, 시민이 역할,작가나 전문가 역할이 명확히 구분이 돼야 한다. 자칫 전문가가 따르시오해서 실패하는 케이스가 있다. 소위공공기구인 재단에서만 주도한 경우에는 아까 여러 가지 말한 위험부담에 봉착할 있다. 따라서 역할구분을 해놓으시면 상당부분 문제를 해결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작가들을 끌어들이거나 문화예술인을 유입시키거나 조성하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리를 활성화시켜서 주민들이 스스로 예전부터 음악이든 미술이든 자신의 소질을 표출될 있을 것으로 잡아야 한다. 그래야 동네가 문화가 이런 있네 하는 거지. 예전에 서울시에서 걷고 싶은 거리, 문화의 거리 이런 것들이다 실패한 이유가 가로등이나 바꾸고 하는 시설사업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여러 사업들이 실패를 겪었지만 전북문화예술의 거리는 벨트화가 돼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적어도 3~4군데 돌면서 적어도 익산이든 군산이든 하루는 자게 만들어야 것이다. 성과 없이, 욕먹고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양승수 아직 문화예술의 거리가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차차 점검해야 것이고, 후에도 말잔치로 끝나지 않으려면 서로 고민을 나누고 논의할 자리가 지속됐으면 한다. 이상으로 백여덟 번째 수요포럼을 마치겠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