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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 | 연재
[독자들께] 부끄러운 현실, 아동수출 1위국
관리자(2012-05-14 10:54:06)


 5월은‘가정의 달’입니다. 그래서인지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날들이 많습니다. 11일 입양의 날(11일), 가정위탁의 날(22일), 그리고 실종아동의 날(25일)입니다.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해외로 입양 보낸 아이들은 2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만도 912명이 해외로 입양되었습니다. 해외입양아동의 88%가미혼모의 아기인데, 이들을 직접 양육할 경우 1인당 정부 지원금은 월 10만원의 양육비와 2만4천원의 의료비, 연 115만5천원의 검정고시지원비가 전부입니다. 그나마 최저생계비 150% 이하 가구에만 적용되는 지원입니다. 차라리 고아원이나 해외로 보내는 것이 나은 이유입니다. OECD 국가 중 아동수출 1위인 한국. 오늘도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모국에서도 버림받는 우리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대학이 건강해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예향 전북의 1호 미술대학이 사실상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발표 부실대학명단에 오른 원광대학교가 구조 조정안으로 발표한 11개 폐과대상 학과에 서양화·한국화·환경조각·도예 등 4개 전공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폐과대상 학과는취업률 위주로 평가해 정했다고 합니다. 대학이 취업기관처럼 변해버린 것이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정말 취업기관이되어버리면 곤란합니다. 대학이 기초학문 연구와 인재 양성을 외면하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 대상의 한 중심에 있는 원광대 무용학과의 김화숙교수가 이 안타까운 현실을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놀토’에 우리 아이들은 어디서 노나요 올해부터 주5일수업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습니다. 자연히 매주노는 토요일, 이른바‘놀토’입니다. 두 배로 늘어난 토요일 여가 시간을 청소년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가정과 지역사회에 교육의 몫을 돌려준다는 주5일 수업제. 하지만 학교도 가정도 지역사회도 준비가 되지 않았음이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다행히 전북지역에서는 민간 문화단체와 청소년시설 등을 중심으로‘토요청소년문화네트워크’가 출범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은갈 길이 멉니다.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른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대안을 기획특집에서 살펴봤습니다. “이 책은 제 책입니다” 장서표를 아십니까. 책의 주인을 알리기 위해서 책에 붙이는 표시의 이름입니다. 책 주인의 신분이나 취미, 취향에 따라 가문의 휘장이라든지 멋진 문양을 이름과 함께 디자인하여 만든 표를 책표지 안쪽에 붙이지요. 간편하게 도장을 파서 찍기도 합니다. 판화가 남궁산은 이름 널리 알려진 장서표 작가입니다. 그가 전북작가회의의 초대를 받아 지난달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전북 지역의 예술인, 문인,학자들의 장서표 전을 열었습니다. 전시회를 미처 못 보신 독자들을위해 하미숙 시인이 전시회의 풍경을 글로 옮겨 전합니다. 스와니강은 어디에 있을까요? ‘머나먼 저곳 스와니강물 그리워라 날 사랑하는 부모형제 이 몸을 기다려 이 세상에 정처 없는 나그네의 길 아 그리워라 나 살던 곳 멀고 먼 옛 고향’.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는 포스터의 명곡, ‘스와니강’입니다. 가사도 선율도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너무나 잘 표현해서 오랜 세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노래입니다. 이노래에 나오는 스와니강은 어디에 있는 강일까요. 궁금하시다면 <클래식 뒷담화>를 꼭 읽어보십시오. 이 곡의 탄생 과정에 얽힌 일화도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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