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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5 | 연재 [예고]
문화정보
편집실(2003-09-08 17:48:49)

문학

〈한국현대소설 구조연구〉우한용씨 펴내
소설가 우한용씨 (전북대교수)가 지역학문연구의 새로운 성과를 보여주는〈한국현대소설 구조연구〉를 펴냈다. (三知院刊)
이 책은 소설의 기호론적 실천의 측면을 고려하는 방법론을 모색한 연구서로 6장으로 구성, 소설의 이론이 전개되어온 양상을 검토한 글에서부터 소설의 이념과 심층을 연구한 글까지를 폭넓게 싣고 있다.

장화자씨 첫 시집〈만남을 위한 서곡〉
〈시와 의식〉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던 장화자씨가 첫 시집 〈만남을 위한 서곡〉을 펴냈다.
이 시집은〈기다림으로 피어나는 맑은 향기〉,〈하나같이 한마음으로〉,〈만남을 위한 서곡〉,〈아름다운 아침을 위하여〉등의 주제별로 작품 61편을 실었다.
현재 장시인은〈전북문학〉〈전주 카톨릭 문우회〉〈전북문인협회〉등에 참여하고 있다.

최일운씨〈순수이성비판의 분석〉출간
철학박사 최일운 교수(시인 ·전주우석대학장)가 칸트의 철학을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연구한〈순수이성 비판의 분석〉을 펴냈다.(신아출판사刊)
이 책은〈선험적 감성론〉〈선험적 원리론〉〈순수오성의 원리〉〈판단력의 선험적 理說〉〈선험적 변중론〉등 5편으로 구성되어 칸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성과물임을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해명으로 드러내 주고 있다.

김은숙씨 ·전선자씨 등단
전주에서 활동하는 김은숙씨가〈현대문학〉4월호에〈할머니의 수명〉으로 추천을 받았으며, 무주여성문학동인회〈산글〉회장을 맡고 있는 전선자씨가〈시대문학〉봄호에〈우리 만두집 이야기〉외 2편으로 신인상에 당선했다.
김씨는〈생활〉동인으로, 전씨는〈전북문학〉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의춘씨〈시와 의식〉등단
문인협회 군산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인 황의훈씨(32)가〈시와 의식〉봄호에 시〈허기진 손금을 뒤적거리며〉외 2편으로 천료, 등단했다. 현재〈석조문학회〉와〈군산문학〉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두근씨 시집〈저우실 노래〉펴내
임실출신 문두근 시인이〈나비를 잡으려면〉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시집〈저우실 노래〉를 펴냈다.
문시인의 이번 시집은 그의 가족인 부인과 세남매와 더불은 일상적 삶을 50편의 연작시로 묶은 것이다.
문시인은〈시문학〉으로 등단, 현재 순천공업전문대학에 재직 중이며 한국문협순천지부장을 맡고 있다.

전시
제22회 전북미술대전 수장자 발표
미술인들이 스스로 꾸려가는 民展으로 이관된지 두해 째를 맞는 제22회 전화북도 미술대전(운영위원장 ·황조연)의 심사결과가 5월 4일 발표됐다.
6백 61점(한국화 1백21점, 서양화 99점, 조소43점, 공예 58점, 서예 2백 36점, 사진 55점, 건축10점)이 출품된 이번 미술대전의 부문별 수상자와 작품은 아래와 같다.
대 상
·한국화-李在昇(36 ·전주)의〈女心〉
·서양화-대상작 없음
·공 예-李明隨씨(26 ·이리)의〈환상고〉
·조 각-李相씨 (30 ·전주)의〈길〉
·서 예-金辰會씨(44 ·전주)의〈이율곡 詩〉
·사 진-金道永씨(43 ·전주)의〈生業〉
·건 축-黃I煩煥씨외 3명(원광대 재학)의 〈김제국제공항계획안〉
우수상
·한국화-羅琴仙씨(35 ·김채)의〈그해는 지나가고〉
·서양화-姜展植씨(33 ·전주)의〈夜相曲〉
李文洙씨(25 ·전주)의〈금연하라고들 하지요〉
·조 각-洪性哲씨(25 ·이리)의〈현실〉
·공 예-鄭洙姬씨(30 ·전주)의〈고요한 바람〉
·서 예-張秀椰씨(32 ·군산)의〈묵국〉
·사 진-文微相씨(39 ·군산)의 〈남문거리에서〉
·건 축-田容昊씨 외 3명(옥구)의〈미술과〉
이밖에도 소재부문에 61명이 특선을, 3백 19명이 입선했다.
22회 전북미술대전 시상식은 (12일 하오3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며 1차전시(한국화·서양화·조각)는 12일부터 17일까지, 2차전시(공예 ·서예 ·사진·건축)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유휴열 서울초대전
서양화가 유휴열씨(얼화랑 관장)가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갤러리 2000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그동안 〈生一놀이〉를 주제로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진취적인 개념과 방법으로 표출해 왔던 유씨는 이번 초대전에 근래 몰두하고 있는 혼합재료 작업에 의한 작품을 출품했다.
유씨는 70·80년대 전북지역 현대 미술 흐름을 주도해오면시 86년 한국문제작가로 선정된 것을 비롯, 서울 아르꼬스모미술관 초대전과 뉴욕 ·파리 ·일본 초대전 등으로 그의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춘향 미술 대전 대상자 확정
제4회 춘향미술대전 각 부문 수상자가 확정됐다.
총 3백44점이 출품된 올해 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은〈念〉을 출품한 조현동씨(남원) 양화부문은 〈조상의 지혜〉를 출품한 한성재씨(의정부), 서예부문은〈吉金樂石〉을 출품한 박영일씨(곡성) 사진부문은〈시장길〉을 출품한 박태봉씨(서울)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공예와 조소부눈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제9회 대한민국사진 전람회 -도내출신 13명 입선-
제9회 대한민국 사진 전람회에서 전북에서는 13명이 입선했다.
이번 대한민국 사진 전람회 입상 입선작은 5월 16일까지 문예회관 미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도내입선자는 다음과 같다.
김동민(군산) ·김형일(이리) -김영회(이리) ·장형선(전주) ·박순규(전주) ·김대길(전주) ·유성수(이리) ·조준환(군산) ·박환윤(전주) .정진호(전주) ·오회웅(전주) ·이기영(고창) ·송기홍(전주)

소훈 유화전
4월 14일부터 19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서양화가 소훈씨(전북대 미술교육과 재직)가 첫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는〈가을 소리〉〈겨울소리〉〈봄날에〉〈회심곡〉〈기다림〉등 35점이 출품되었다.
첫 개인전을 연 소훈씨는 전북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나와 전북미술대전 최우수상, 특선 4회, 입선 2회 등을 했으며 현재 art회원, 들 ·바람 ·사람전 회원, 한국청년구상작가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군산미협 회원전
〈군산시민의 날〉기념으로 가진 미협군산지부(지부장 ·김영성)의 제28회 회원전이 4월 30일부터 군산시민문화 회관에서 열렸다.
강우영 ·고상준 ·김 경주 ·김석하 ·김성남 ·김성수 ·김순홍 ·김영성 ·김욱렬 ·김창명 ·김철호 ·문복철 ·박미숙 ·박복선 ·박일 ·박찬주 ·박훈성 ·서세연 ·손주옥 ·손현주 ·송기수 ·양병석 ·원창회 ·유순덕 ·유인하 ·이경태 ·이동란 ·이숭우 ·이우숭 ·이재근 ·이재옥 ·이종옥 ·이철우 ·이희완 ·전경회 ·정의주 ·조기남 ·조정자 ·화락도 ·최효석 ·태건석 ·홍석원씨가 참여, 60여점 전시.

정신질환자 작품전
전주문화원 주최로4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정신질환자 작품전이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북지역 정신질환자들이 평소 질환 치유목적으로 만든 그림, 자수, 서예작품 등 61점이 전시되었다.
전주 갈멜산정신요양원, 완주 송광성애원, 남원 풍악산정신요양원, 남원삼정원, 익산 성일정신요양원이 참여했다.

우리시대의 풍경전
지난해 두루마리대작〈아프리카 현대사〉로 국내외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화가 임옥상씨(42 ·전주대 교수)의 두루마리대작〈우리시대의 풍경〉전이 4월 14일부터 4월 27일까지 전주 온다라미술관에서 열렸다.
임옥상씨가 구상한 지 8년 만에 완성해낸〈우리시대의 풍경〉은 이 시대와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풍경〉이라는 형태를 통해 담아냄으로써 현실 인식의 문제제기를 이루어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물의 노래〉를 비롯한 농촌정서와 수몰민 이야기, 도시노동자, 미군기지, 공해문제, 분단현실을 드러내주는 군사시설 등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대와 동 대학원올 졸업한 그는 민중미술의 영역을 힘 있게 이어온〈현실과 발언〉에 참여해 왔으며 이 지역에선〈들·바람·사람들〉에 참여하고 있다.

신경철 개인전
3월 동료들과 함께 〈순회전〉을 가져 충만한 실험의식을 보여주었던 신경철씨의 첫개인전이 지난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눈〉을 주제로 그 눈에 비치는 시대와 사회의 모습을 강렬한 조형언어로 표현해 놓은 그의 작품들은 현대에 흐르는 시대모습을 제시해 주었다.
금년에 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신씨는 이번 전시회에 평면작업부터 입체작품까지 40여점을 출품했다.

재일동포 김선동초대전 -전주 얼화랑-
재일교포화가 김선동씨(40)가 4월19일부터 5월2일까지 전주시 중앙동 얼화랑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일본兵庫縣에서 태어나 고교시절인 60년대 말부터 활발한 발표활동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씨는 이번 두 번째 고국전에서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인식을 전해주었다.
종이 위에 사물의 형체를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실크를 덮고 같은 시점에서의 사물을 그린 다음 하얀 천으로 덮어씌운 후 부분적인 드로잉기법으로 완결해낸 그의 작품들은 주전자, 나뭇잎, 모자, 화분 등 일상적 소재에 실루엣효과와 같은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김선동씨는 수많은 그룹전과 개인전을 통해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았고 금년 3월에 열린 헝가리 국제 비엔날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일본 대판 아마노화랑 전속작가로 활동하면서 일본 관서지방 현대 미술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전병하 초대전
지난 4월 7일부터 13일까지 군산 동방 커피숍에서 예총군 산지부가 주최한 서양화가 전병하씨의 초대전이 열렸다.
지난 55년 군산에서 첫개인전을 가진 이래 전북지역의 서양화가들이 초직한 〈신상 미술협회〉에 참여하면서 사실파작가로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벌여왔던 전씨는 전북도전 초대작가이자 수채화 신작파 고문.
전씨는 이번 초대전에 작가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담고 있는 군산 월명공원, 장항 도선장, 서해바다 등을 소재로 한 풍경화 30여점을 출품했다.

남성희 한국화전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젊은 한국화가 남성희씨(32)의 첫개인전이 열렸다.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에 의한 풍경과 인물, 근래에 몰두하고 있는 대담한 구도와 단순화된 기법의 풍경을 출품한 이번 전시회에서 남씨는 자연의 사실적 묘사보다 자연의 심상을 새롭게 해석하는 방법을 모색, 수묵의 농밀한 세계를 전해주었다.
전주대와 동대학원을 마친 남씨는 전북도전특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수차례 입선했으며〈투사와 포착전〉〈지붕전〉〈묵회-창립전〉등에 참여해 왔다.

김형권 개인전
서양화가 김형권씨 개인전이 4월 12일부터 21일까지 전주대성화랑에서 있었다.
달빛을 주제로 사물의 異形性을 담아온 김씨는 5년 만에 갖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리산을 소재로 전통산수화와 민화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서 시점이동을 통한 새로운 구성기법을 시도하여 입체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月夜-몽환〉〈月夜-지리산〉을 비롯 40여점을 출품한 그는 원광대와 동대학원을 졸업,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전북도전에 특 ·입선했으며 이 개인전에 이어 6월 오오사까와 11월 서울창작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질 계획이다.

월담 권영도씨〈歷代名家筆跳選集〉 펴내
서예가 월담 권영도씨(74)가 우리민족의 뿌리 찾기에 관심을 갖고 40여 년 동안 이어온 작업을 결산하는 책을 펴냈다.
月潭의〈橫域歷代名家필적선집〉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조까지의 명필들을 가문별로 선정, 시대 순으로 소개하면서 그들의 필적을 원문 그대로 수록, 자료집으로서의 의미를 짙게 전하는 책.
전주 출신으로는 이삼만·이광렬 ·전우 ·최규상 ·백홍기 등 현대서예가 까지를 수록해 놓은 이 책은 1백80명의 명필작품을 원문 그대로 소개한데 이어 태조부터 고종까지 24대왕과 대원군의 한시를 선정, 자신의 특기인 행 초 서체의 글씨로 담아 놓았다.
월담 미술관(백제화랑)을 운영해오면서 화랑문화를 일궈온 주역이기도 한 월담은 이 책의 발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가졌다.

공연
노동영화〈파업전야〉연장 상영
4월·14일부터 18일까지 전북대합동강당에서 당국의 상영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노동영화 〈파업전야〉가 연장 상영되었다.
〈파업전야〉는 영화제작소 〈장산곶매〉가 제작한 영화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로 잘 알려진 안치환씨가 음악을 맡아 〈노동자의 길〉을 비롯한 새노래가 소개되기도 했다.
동성금속이라는 한 사업장의 단조반원 한수가 노조설립을 막기 위한 회사 측의 구사대에 포섭당해 노조활동에 적극적인 단조반원들과 거리감을 느끼고 내적인 갈등과 혼란을 겪던 중 갈수록 치열해지는 회사와의 싸움정에서 자신이 회사에 이용당해 왔음을 깨닫고 결국 동료들과 함께 나선다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전주시립극단〈萬人諸〉정기공연
전주시립극단(상임연출 ·정초왕) 에 의해 고은 시인의 연작시〈만인보〉가 4월 13 ·14 ·15일(하오4시30분 ·7시30분) 삼일간에 걸쳐 전북예술회관에서 무대에 올려졌다.
제13회 정기공연작품인 〈만인보〉는 일제 치하의 가난과 고난의 시대상황 속에서도 넉넉한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는 민중들의 삶을 통해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이미 전북연극제에 개막축하공연무대(4월5일)로 올려져 관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아낸 바 있다.
6장으로 구성,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형식으로 진행되고 막간극을 이용, 주제의식을 부각시켰던 이 작품은 작품분석에서부터 각색, 극본까지 공동창작으로 구성되어 창작극 무대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해 주었다.
고금석씨(서울〈우리극장〉 연출) 연출로 곽병창 ·장제혁 ·전춘군 ·이병선 ·홍석찬 ·정선옥 ·류경호 ·임교철 ·오진욱 ·안동철 ·김순자 ·정상식 ·김영현을 비롯 20 ·30대 연기자 30여명이 출연하여 고르고 폭넓은 연기를 보여 주었다.

극단 〈배우극장〉〈빠알간 피이터의 고백〉 공연
극단 배우극장(대표 장희진)의〈빠알간 피이터의 고백〉 남원공연이 남원시 영화약국, 미스 ·미스터 남원지점(대표 ·고재영) 특별초청으로 4월 21일~22일 KBS 남원방송국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을 유치했던 고재영씨는 남원극단 〈풍자극회〉 고문을 맡고 있으며 이번 공연수익금은 불우학생 장학금과 장애자 돕기에 쓰겠다고 밝혔다.

연극 〈갑오야〉
군산 〈동인무대〉(대표·문승회)의 제6회 전북연극제 참가작품 공연인〈갑오야〉가 4월 29일 하오1시, 4시, 7시 군산청구여상 강당에서 있었다. 공인배作, 권태호 연출.
고부기요를 예고하는 최초의 시발점인 삼례집회를 중심으로 전봉준과 동학교주인 최시형과의 대립의견을 표출, 동학혁명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
이조환 ·임창현 ·조융회 ·정원준·문숭회 ·오대섭씨 등 출연.

아내란 직업을 가진 여인
4월 21·22일(하오4시30분·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서울에 있는 극단 여인극장(대표 강유정)의 <아내란 직업을 가진 여자〉가 무대에 올려졌다
제95회 공연작품으로 문예진흥원이 추천한 우수작품을 전국순회공연으로 올린 무대로서 서너셋 모음 작품을 강유정씨가 연출한 것·
부정한 남편을 가진〈콘스탄트〉가 남편의 부정에 여성으로서 대용하고 극복하는 과정을〈모옴〉특유의 아이러니와 인간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연민으로 그려냈다.
유민석 ·박혜란 ·김정환 ·방영 ·안금녀 씨 등 출연

이일주 판소리 감상회
4월 26일 저녁 7시30분 전주 소극장 예루에서 명창 이일주씨의 〈수궁가〉감상회가 열렸다.
북은 강종암씨. 이일주씨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올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도립국악원 강사로 재직 중이다.

판소리 제전
4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문화방송 창사 25주년 기념행사로〈판소리 제전〉이 열렸다.
이번 제전은 전국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역대 장원들이 출연한 판소리 한마당으로 판소리 다섯마당 중 자신들의 특기 한 대목씩을 불렀다.
오정숙 ·성우향 ·이 일주 ·최난수 ·최숭회 ·조통달 ·전정민 ·김영자 ·성준숙 ·박계향 등 출연.

참교육 실현을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어릴 때 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 였어요/나뭇잎 냄새나는 계집애들과/먹머루 빛 눈 가진 초롱초롱한 사내 녀석들에게/시도 가르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려주며/창밖의 햇살이 언제나 교실 안에도 가득한/그런 학교의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중략- 아직도 내 꿈은 아이들의 좋은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물을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 징검다리 되고 싶어요/길을 묻는 아이들 지팡이 되고 싶어요/헐벗은 아이들 언 살을 싸안는 옷 한 자락 되고 싶어요/푸른 보리처럼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가슴에 거름을 얹고 따뜻하게 썩어가는 봄흙이 되고 싶어요.〈도종환의 어릴 때 내 꿈은〉
교육문예창작회(회장 : 이광웅)와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회장 : 김용태)가 함께 마련한 참교육 실현을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이 4월 18일 저녁 7시 전북대 합동강당에서 열렸다.
전국의 전 ·현직 교사문인들이 교육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문예창작회〉를 조직, 참교육의 의미를 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한 전국순회로 마련하고 있는 이 행사엔 시낭송 ·노래공연 ·춤 ·풍물 ·슬라이드를 결합한 총체적 공연물이 올려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현수 ·이강산 ·정영상 ·도종환 ·안도현 ·김종인 ·조재도 ·신용길 ·이봉환 ·배창환 ·이광웅 ·김진경 ·김시천 ·김영훈씨 등 전 ·현직 교사문인들이 시낭송에 참여하고, 노래패 〈소리모둠〉, 풍물패 〈굴렁쇠〉, 춤패〈노릇쇠〉 우석대문화선통대가 함께한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암울한 오늘의 현실 속에서 찾아내야할 민족 ·민주 인간화교육이 바탕이 되는 참교육실현을 위해 의지를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이 행사를 마련한 교육문예창작회는 이땅의 민족 ·민주 ·통일 교육의 실현을 위한 문학적 실천을 통해 참다운 민족 ·민중문학 건설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해 말에 창립, 금년 1월 시집 '교사는 노동자다'를 발간했으며 앞으로 교육문제를 주제로 한 꽁트집과 교육무크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1백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글쓰기 지도강좌 ·문학교실 둥 교육사업과 교육문예관련 출판사업, 학생문예활동 지도 등을 펼쳐갈 계획이다.

우리가곡과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의 밤
4월 28일 저녁 7시30분 전북성악회(회장 ·이정태)가 주최한〈우리가곡과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의 밤〉이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해마다 연주무대를 마련하여 이 지역 성악발전에 기여해왔던 전북성악회는 금년 봄맞이 무대에서 제1부는〈우리가곡〉으로 제2부는 오페라〈휘가로의 결혼〉중 하이라이트를 엮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성악가들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바리톤 이정태 ·이용숭 ·오근호 ·우인택씨, 테너 임영규 ·박상만 ·정택주 ·이종석씨, 소프라노 장인숙 ·이은숙 ·강은신 ·정행자씨, 메조소프라노 조성민씨 등 출연. 피아노는 김애란씨.

전주시립합참단 연주회
전주시립합창단(지휘 ·김성지) 제14회 정기연주회가 4월 26일 전주중부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 선교성곡〈고난의 주〉(박재훈 曲) 부활절 칸타타〈영광과 권능〉(D. A. Hold)을 연주, 고난의 예수 그리스도와 부활의 숭고한 정신을 찬미하는 교회 음악의 정수를 선보였다.

이리 초청 음악회
4월 14일 하오 2시 이리시민문화회관에서 제28회 이리 시민의 날을 기념한 초청음악회가 열렸다.
한국 음악협회 이리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엔 소프라노 곽신형, 바리톤 김성길, 테너 박인수씨가 출연하여〈축배의 노래〉〈동심초〉〈꽃구름 속에〉등 아름다운 가곡을 선사했다.

우광제 바이올린 독주회
바이올리스트 우광제 독주회가 4월 19일 저녁 7시30분 전주예루소극장에서 열렸다.
부천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으로 있는 우광제씨는 이날 연주회에서〈모짜르트〉·〈브람스〉〈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했다. 피아노는 한정희씨.

오문자 모던댄스
현대무용가 오문자씨의 발표회가 4월 27일 저녁7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있었다.
오씨는 이날 자신이 안무한 〈서울광대〉 〈미완성올 위한 연가〉등을 발표했다.
그는 한양대 무용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가림다 현대무용 ·대한민국 무용제 참가, 동아콩쿨 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원광대 무용과 전임강사.
이날 발표회에 신용숙 ·최병용 ·황경숙 ·이회국 ·이혜련 ·박은정 ·정연실 등 원광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출연.

슈퍼스타 예수그리스도
전주출신 현대무용가 육완순 교수(이화여대)의 대표적 작품인〈슈퍼스타 예수 그리스도〉가 기독교 이리방송의 초청공연으로4월 30일 저녁 7시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무대에 올려졌다.
현대무용으로 꾸며 무대에 올려진지 18년째 1백 56회의 공연횟수를 기록하고 있는〈슈퍼스타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가 고난을 당하던 마지막 며칠동안의 사건을 배경으로 2천년 전의 시대적 상황과 분위기를 재즈와 록오페라의 다이나믹한 음악과 강한 율동으로 표현, 종교적 감홍을 불러일으키고 그 주제를 심도 있게 승화시킨 작품이다.
이번 공연엔 현대무용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육교수가〈예수〉역으로 출연했고 후배, 제자 35명이 함께 무대에 서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오규 거문고 독주
4월 30일 저녁 7시30분 전주예루소 극장에서 이오규 거문고 독주회가 열렸다.
이날 독주회에서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 국립국악원 단원으로 있는 이오규씨는 〈영신화랑〉 전 바탕을 연주했다. 대금은 신용문씨(우석대 교수).

무용단체〈창무회〉전주공연
한국 창작무용단체인 창무회(예술감독 ·김매자, 회장·이노연)가 4월 28일 하오3시와7시 전북학생회관에서 공연 무대를 가졌다.
한국무용의 창작세계를 새롭게 표출해온 〈창무회〉의 이번 공연은 창단 14주년을 기념, 지방순회공연으로 전주 MBC가 주최했다.
창무회가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올린 작품은〈숨〉(김매자 안무),〈보는 달 보이는 달〉(이노연 안무),〈활〉(강머리 안무),〈나는 나〉(이애현 안무),〈어디만치 왔니〉(김영희 안무)등 창작무용과 중국한인무용가 강월화씨의〈금화화신〉, 소련한인무용가 김림마씨의 〈부채춤〉등 일곱 작품이다.

가곡의 밤
제16회 KBS봄맞이 가곡의 밤이 4월17일 저녁 7시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소프라노 김금회 ·양은회, 메조소프라노 김신자, 테너 김진원 ·박성원, 바리톤 김관동씨가 출연하여 〈그대창밖에서〉〈그대 있음에〉〈한강〉등 가곡 10여곡을 선사했다. 피아노 반주는 이영회가 맡아했다.

전주시립 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전주시립 교향악단 제46회 정기연주회가 5월 4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바이올리스트 김승민씨가 악장을 새로 맡은 이후 처음 마련한 이번 정기연주회에선 피아니스트 송미희씨(전주대 교수)·첼리스트 고현주씨(전북대 강사)·바이올리스트 양회정씨(군산대 교수)가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 C장조 작품56〉을 협연했고 소프라노 곽신형씨(한양대교수)가〈동심초〉〈그리운 금강산〉등 우리 가곡을 협연했다.

행사

시민교실 개설 -유네스코 전북협회-
유네스코 전북협회(회장 ·유승국)가 시민교실 〈국사학 시리즈〉를 개설했다.
매월 한차례씩 정기 강좌로 열게 되는 국사학시리즈는 지난4월 19일 저녁 7시 국민은행 전주중앙동지점 2충 회의실에서 첫강좌를 가졌다.
이날 강좌에선〈선사시대〉를 주제로 전영래 교수(원광대 객원교수)가 강연했다.

녹두장군 추모의 모임 -전주 고백교회-
녹두장군 95주기 추모의 모임이 지난 4월 23일 저녁7시 전주고백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선 김남주시인이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를 주제 강연했으며 지리산 문학패의 극공연과 고백교회 청년회의 〈오북춤〉등 문화 행사가 있었다.

화엄불교 대강연회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이기영박사(동국대 불교대학장) 초청 불교사상 대강연회가 지난 4월 28일 하오 3시30분부터 전북불교회관 4층 대법당서 열렸다.
이기영박사는 이날 〈21세기의 세계와 불교〉라는 주제 강연에서 미래세계는 화엄사상에 바탕을 둘 때 밝은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설파하면서 특히 이 세상은 인간 각자의 것이 아니라는 화엄사상에 따라 사리사욕을 버리고 모든 만물이 부처 되는 사회, 부처가 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미래사회를 추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송월주 금산사 주지 등 각 사암스님 2백여 명이 참석했다.

소프라노 김선옥 독창회
5월 21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예루가 주최하는 전북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선옥씨의 독창회. 피아노는 한정희씨.

이동규 발표회
5월 28일 오후7시30분소극장 예루.
이동규씨의 가곡 ·가사 ·시조발표회. 김관회, 신용문, 심인돼, 김철진, 변성금, 김근섭씨 연주. (0652) 6-O789

로메로 기타 연주회
5월 24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
한국기타연주가협회전북지부 초청 기타독주회.
스페인 출신의 앙헬로메로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뉴욕 ·런던 ·시카고 ·로얄 ·홍콩 ·스페인 국립관현악단 등과 협연, 86년 스페인 정부가 주는 국민최고훈장을 받았다.

풍남제 5월27-31일 개최
제32회 풍남제가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전주공설운동장등 9개 장소에서 지난해와 같이 단오난장 개장을 비롯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전국 서예백일장대상전, 전국사진촬영공모전동 전국규모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진경 첼로 독주회
5월 17일 오후7A130분소극장예루. 파리 애꼴르노말 졸업, 미국시카고 루즈벨트 음악학교 대학원올 졸업하고 현재 경원대에 출강중인 젊은 연주가 지진경씨 독주회.

창작판소리 '오월, 광주' 공연
임진태의 창작판소리 오월 광주 전주공연이 5월 18일 오전11시 전북대 합동강당과 19일 오후 2시 전북대 후생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호남사회연구회(회장 : 조순구)와 전북대대학원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하는 오월, 광주는 광주민중항쟁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하는 자리다.
임진택이 똥바다에 이어 본격완창판소리를 내놓은 오월, 광주는 광주항쟁 lO주년을 추모하여 창작한 작품이다.
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의 10일간 광주항쟁의 서사적 기록인 오월, 광주는 광주항쟁의 발단과 전개, 결말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의 미래적인 전망을 형상화했다. 특히 이 작품의 중심인물로 설정되는 고윤상원열사는 광대로 임진택씨의 절친한 벗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광주항쟁을 그려낸 예술적인 시도는 시 ·소설 ·연극 ·영화 등 각 부문에 걸쳐 실현되었으나 판소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판소리 다섯 마당 이후에 신작 판소리가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대체로 부분적인 개작에 그치는 것이었던 만큼 오월, 광주는 전통판소리의 정수를 함축하면서도 완전한 구성을 이루고 있는 바탕으로 본격적인 완창판소리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작품은 판소리와 민요의 접합을 시도, 많은 노래를 관객과 함께 부를 수 있게 꾸며진다.
임진택씨는 김제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연극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연출 작품으로는 장사의 꿈 공해풀이 마당굿 밥대통령아저씨 그게 아니어요가 있다.
현재 한국민예총 대변인이며 공해 추방운동연합의 지도위원으로 활동 중 이다.

김윤수 초대전
공예가 김윤수씨의 초대전이 5월 3일부터 16일까지 전주 얼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군산대 산업디자인과 교수인 김씨는 현재 〈원광 공예가회〉 〈대한 산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형남 전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전주온다라 미술관. 서전주여중에 재직 중인 서양화가 조형남전. (0652) 85-8115.

〈꿈먹고 물마시고〉
5월 20일까지 전주황토 예술극장에서 〈극단 황토〉가 51회 공연작품으로 올리는 본격 뮤지컬 무대.
이근삼作, 박병도 연출의 〈꿈먹고 물마시고〉는 주방장 ·술집호스티스 슈퍼마켓 종업원인 세 명의 젊은 남녀가 도시생활 속에서의 삶을 통해 코믹하면서도 애잔한 정서로 사회의 모순을 고발한 작품이다.
웃음 뒤에 짚은 페이소스를 전한다.
김영주 ·정선회 ·엄리리 출연. 문의(0652) 82-1727

제2기 여성학교 "주부교실" 
5월 3일부터 25일까지 전주 온다라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5월14일(월) : 우리여성의 성수난사. 이강실(전북민주여성회부회장)
·5월17일(목) : 우리식탁 안전한가(비디오 상영), 서진옥(공해추방운동 연합공동의장)
·5월21일(월) : 약품피해 어느 정도인가, 임종철(건강사회실현을 위한 약사협회장)
·5월24일(목) : 이 공해 어떻게 해야 하나.(비데오 상영), 최열(공해추방운동연합공동의장)
·5월25일(금) : 주부운동의 나아갈 길, 김상희(한국여성민우회 주부분과장)

제4회 이야기 기행
10주년을 맞는 광주민중항쟁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오늘에 있어 우리의 참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코자 이야기 기행 계획이 광주를 찾는다.
·주제 : 5 ·18광주민중항쟁은 끝났는가.
·장소 : 광주(5 ·18묘역)
·일시 : 5월 19일(토)-5월 20일(일)
·회비 : 15,OOO원
·접수 : 5월 18일까지 (86-9613 ·3-2588)

〈갠지겡〉 풍물 강습
매주 화 ·수 ·목요일 하오6시30분, 전주시 다가동 갠지겡 사무실에서 좌도농악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굿패〈갠지겡〉의 연중 풍물강습이 있다.
회비는 2만원(연락처 : 86-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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