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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 | 연재 [제134회 수요포럼]
험난해도 가능성이 있다면
관광두레사업, 새로운 길 여나
(2014-04-01 12:08:57)




두레 조상들이 농번기에 서로 도우면서 농사일을 함께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두레라는 뜻에 관광을 더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관광두레 사업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이 가진 관광문화자원을 발굴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법인체를 만들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광두레 PD 관광자원을 사업화할 있도록 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문화관광부에서는 전국 20 지역과 23명의 관광두레 프로듀서를 선발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부안과 함께 김제와 남원, 무주가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 관광사업 창출 멘토링을 비롯한 홍보와 마케팅, 지역특화 관광사업 모델 개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관광두레 사업에 대해 도내 지역의 관광두레 PD들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관광경영학과 교수 등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광두레 사업이 지역에 끼칠 영향과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 있는 방안과 새로운 관광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덧붙여져야 할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일시 | 2014 3 19 수요일 저녁 7 30

장소 | 한옥마을 카페공간 세미나실

주최 | 사회적기업 마당


사회 | 이세영 (문화저널 편집팀장)

토론 |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송광인 (전주대학교 교수)

    박종석 (공정여행 풍덩 대표)              

    김상곤 (부안 관광두레 PD)      

          박희축 (무주 관광두레 PD)              

          경용주 (김제 관광두레 PD)

          박찬용 (남원 관광두레 PD) 




사회 | 시범사업을 끝내고 이제 시작된 관광두레사업, 생소한 감이 있다. 오늘 자리가 관광두레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야할 길을 제시할 있기를 바란다. 먼저, 지역 두레 PD 선발된 분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도록 하겠다. 어떤 주안점을 가지고 두레 PD 임하고 있는지 말해 달라.

경용주 |  관광 농촌체험마을 체험교육을 아울러 진행했던 김제지역 두루두루협회에서 사무장을 4년정도 했다. 그러면서 체험농장 교육농장과는 네트워크가 되어 있는데 관광 쪽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우선 욕심 안부리고 김제 지역에서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 김제는 지평선 축제, 모악산 벚꽃축제 같은 축제는 많이 활성화돼 있어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온다. 하지만 외에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 현실이다. 따라서 이런 축제와 연계된 관광상품, 숙박형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상곤 |  부안군농민회 회장을 지내면서 지역 상황을 살필 있었던 같다. 부안은 전년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서 올해 계속 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여전히 많은 어려움은 있지만 초심을 유지하면서 공동체 활성화, 지역 연계 프로그램, 관광두레기업을 통해 농촌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이 만만치 않다. 그간 하향식 사업전개 방식이나 하드웨어적 지역공동체 개발 사업이 이뤄지다보니 주민들이 처음 관광두레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부정적 시각이 있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주민의식이 많이 올라와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멘토링사업을 계속사업으로 하고  있다. 해야 일은 많은 같은데 결론은 없는 것도 같다.

박희축 | 5년전부터 호롱불 마을을 브랜드명으로 하는 마을의 위원장을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를 가서 느낀 건데 모차르트가 한국에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집집마다 꽃을 기르고 즐겁게 관광사업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국내 관광을 활성화시키려면 주민이 즐거워해야 하고 주민이 마을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레PD라는 밑에서부터 시작되는 관광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구상을 실현할 있는 좋은 기회가 것으로 본다. 


박찬용 | 관광두레PD 비슷한 일들을 그간 해왔던 같다. 지역의 자원들을 조사하면서 문화원 사무국장 일을 했었다. 지리산의 자원을 활용한 여행사 도시농촌 J투어를 창업해서 6년째 해오고 있다. 4년째 되던 몇몇 지역의 네트워크와 결합해 지리산 콘텐츠 진흥원을 만들었고, 지금은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공동체, 사회적 기업을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결합시키는 남원시의 사업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사회 | 자리에는 관광두레사업을 외부적 시각으로 바라봐 주실 분들도 함께 하고 있다. 개인 소개와 함께 관광두레사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말해 달라. 


송광인 |  대학의 관광학 교수로서 지금까지의 관광 정책이 시설위주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업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전환된 사업이어서 문화체육관광부나 문화관광연구원의 시도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업은 성공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해서 법인체를 구성하는 것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그러나 계속 사업이나 소득으로 연계되지 않으면 사업을 유지하기 굉장히 어렵다. 현재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연속사업으로 진행하려면 소득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데 과연 부분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가 사업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종석 | 관광두레라는 제도의 취지로 보자면 풍덩이 만들어진 것과 굉장히 흡사하다. 지역 주민들이 주체적이고 협력적으로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해서 관광경영을 하는 개념이 우리의 사례와 매우 비슷하다. 우리는 처음 동아리 모임으로 시작했다. 3년동안 매주 모여 지역 자원공부를 하다 공정여행에 눈뜨고 사회적기업에 눈떠서 사회적기업의 4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매우 험난했다고 말할 있을 같다.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이 지역에서 활동을 해나가는데 우리의 사례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회 | 관광두레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성진 연구위원이 함께하고 있다. 김성진 연구위원에게는 관광두레 사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물어야 같다. 어떻게 해서 관관두레사업을 계획하게 되었는지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달라.


김성진 | 관광두레를 기획했고 총괄 진행을 맡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지는 10 정도 됐다. 우리나라의 지역관광이라는 것이 하드웨어, 인프라 조성 위주로 진행되고 만들어놓고 운영이 되지 않는 현실을 보면서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오키나와에 나고파인애플파크가 있다. 골프장 카트를 타고 5 정도 파인애플 사이를 있는 작은 규모다. 출구 전에 쇼핑센터가 있는데 과자, 와인, 모든 파인애플로 만들어져 있다. 매장에는 70~80 정도의 주민들이 일하고 있는데 할아버지, 젊은 여성분들, 아주머니 등등 다양한 연령대가 일하는 봤다. 인근의 세계 최대 수족관보다 나고파인애플파크에 충격을 받았다. 관광이 일자리를 만들어낼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때부터 두레사업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생태자원, 관광기념품, 식당을 운영해 주민들의 소득으로 돌아갈 있는 정책을 연구해서 문광부에 줬다. 그런데 기획과는 달리 여전히 자원 개발 방식대로 되면서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지난해 2월부터 본격 사업을 문광부와 기획하기 시작했다. 운이 좋았다. 정책을 결정하는 문광부의 각국과장들의 생각이 기존의 자원개발 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관관두레에 대한 취지도 공감해줬다. 관광두레사업에서 전주나 완주나 진안의 사례를 보면서 사업의 내용을 구체화시키기도 했다. 지역에 고맙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관광두레사업은 마스터플랜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계속 발전해가는 동태적인 사업이다. 지역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동태적으로 발전하려면 어떤 것들이 추가되어야 할까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사회 | 이야기를 들으니 사업의 출발은 좋은 같다. 송광인 교수께서 사업을 연속으로 이어가려면 사업을 어떻게 소득으로 이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동안의 사업들도 취지는 좋았지만 하드웨어만 만들어놓고 실질적인 운영이 되지 않았던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지 않나 생각하는데, 어떻게 소득과 이어갈 생각인가.


김성진 | 지역의 관광정책 목적과 목표는 방문객을 많이 유치해서 관광사업을 키우는 것이다. 제가 문제제기 하는 것은 방문객이 많이 온다고 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가 되지 않더라라는 것이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 관광비즈니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관광비즈니스가 생기더라도 누가 이득을 보는가를 생각했다.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숙박, 식당도 가게 되고 돈을 소비하게 되는데 이게 지역주민들의 소득으로 연결되지 않는 사례들이 많았다. 따라서 관광비즈니스를 만들어서 그것이 지역주민에게 소득으로 돌아가려면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비즈니스의 육성을 번째 목적으로 해야 했다. 교수가 정확하게 지적했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교수의 말처럼 법인기업까지는 누구나 있는데 실제 성공적인 운영을 하는 것은 바늘로 연못 파는 일일 것이다. 기존의 사업들을 자립발전을 꾀해야 하는데 정부재정지원이 끝나면 자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지역에 PD 두고 주민들이 자립할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네트워킹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정리하자면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체를 육성하고 자립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있다.


사회 | 사업의 진행은 어떻게 되는가?


김성진 | 관광두레사업은 3차년도 사업으로 진행된다. 1차년도는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체로 육성시킬 후보 조직들과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찾아내서 사업아이템과 사업계획을 세우는 것이 1차년도의 목표다. 2차년도에는 법인기업을 갖추지 못한 조직은 창업 활로사업을 통해 창업을 있도록 돕고, 이미 기업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 곳은 멘토링을 통해 경영개선을 꾀할 있도록 하려고 한다. 3차년도는 안정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 연구 중에 있다.


사회 | 관광두레사업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해할 있도록 김성진 연구위원이 설명을 해준 같다. 그렇다면 송광인 교수에게 묻고 싶다. 김성진 연구위원이 설명한 관광두레사업의 목표가 맞는 건지, 3차년도 사업까지 가는 목표가 실현가능할지 궁금하다.


송광인 | 의도나 목표는 굉장히 훌륭하다. 다만 기존에 운영이 안되는 경영체나 법인체를 선택한 것은 굉장히 위험한 시도다. 조직이 운영이 안될 때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것은 의도는 훌륭하지만 성공 가능할 의문이다. 사회적기업이 많지만 흑자를 있는 구조를 가진 조직은 많지 않다. 개인이 해도 소득을 창출한다는 것이 어려운데, 집단이 이익을 발생시키고 분배를 하면서 간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안되는 기업을 살려서 간다는 원칙은 맞지만 이런 기업을 소생시켜서 간다는 구상과 실제는 다르다. 안된다는 것은 아이템, 갈등, 역량 등의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엄청난 자금을 준다든지, 새로운 사람을 수혈한다는 것이 아닌 이상 조직이 다시 일어서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같다. 일단은 해봐야 상세히 알겠지만 PD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종 목표를 소득에 잡을 것인지, 공동체 형성까지 가는 것을 잡을 것인지가 논쟁거리가 같다.


김성진 | 안되는 조직을 선정한다고 했는데, 주민들 스스로 원인이 있음을 느끼고 최소한 갈등을 해소한 조직 중에우리 이제 다시 해볼게하는 마음을 가진 마을을 선정할 것을 PD들에게 이야기했다. 다음은 수익창출이냐 공동체형성이냐 하는 문제다. 

슬로시티가 많이 지정되어 있는데, 완도 잘되는 곳이 있다. 하지만 슬로시티가 외국에서 들어와서 우리 몸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관광두레를 슬로시티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성과관리를 하면서 경제적 가치에 대한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한편으로는 사회적 가치, 주민들의 공동체 형성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지난해 김상곤 PD 8월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교육, 진단, 조직 개발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12 중순 되니 지역에서 SNS 통해 지역 소식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1차년도에는 어떻게든 조직을 찾아내고 사업계획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4~5개월 지나면서 PD 주민들의 자발적으로 이상의 일들을 진행하는 것을 봤다. 주민들이 잘되고 있는 동네를 견학가고, 지역축제에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하는 곳이 생겼다. 지역관광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고, 스스로 해결해야 문제지 남들이 도와줄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PD 주민들이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본다. 수익창출도 중요한 목표지만 이런 가치들이 중요하게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그래서 어려운 , 바늘로 연못 파는 일이라고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으로, 다양한 일들이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격려를 받고 힘을 내고 있다. 


사회 |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농촌의 관광분야는 정책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적인 정책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생각인 같다. 그리고 그런 사업이 관광두레사업이라는 데는 동의하는 같다. 하지만 수익창출 것이냐 공동체 형성 것이냐, 아니면 다른 유의미한 것을 찾을 것인가 하는 것은 여전히 고민해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정을 비슷하게 경험하고 계신 풍덩대표에게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묻고 싶다. 어떤 과정을 통해 풍덩이 오늘에 이르렀는가.


박종석 | 풍덩은 법인으로 4년차, 법인 이전까지 합하면 7년됐다. 박사님, 교수님이 이야기 것이 정확하다. 축은 제도적인 취지로 주민주도형 관광비지니스를 구축하는 것이 있고, 축은 지속가능성이다.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수익이 발생해야 하는데 수익이 발생하면 공동체는 당연히 살아난다. 이걸 해서 돈이 됐든, 즐거움이 됐든, 의미가 됐든 주민들은 자기 몫의 부가가치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소득을 내는 사회적기업 공정여행회사는 손가락으로 꼽는다. 회사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꾸리고 국립공원과 MOU 맺어서 수학여행을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른 공정여행사들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데 사업만 보면 농촌에 있는 풍덩이 가장 수익이 높다. 소득이 높았다는 것은 지속성 측면에서는 바람직한데 아직 소득이 많이 높은 것은 아니다. 게스트하우스, 식당 물적 토대를 마련했는데 순수하게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20%정도의 기획료다. 80% 다시 주민들에게 순환되는 것은 바람직한데 이렇게 하다보니 재정자립도가 오르지 않는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재정자립도를 올려서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마을에서 하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의 균형을 유지하는 작업들이 필요해졌다. 수익의 문제로 보면 이제 위험한 단계는 지난 듯하다. 하지만 어려웠던 것은 법인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7년이 지나며 이제는 하지만 원래 사무국장은 축산업 종사자이기 때문에 문서작성, 이메일도 몰랐다. 주민이 직접 운영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운영해나가는 것도 머리부분이 있고 손발부분이 있는데 이런 것이 준비가 있는 상태에서는 굉장히 어려웠다. 결국 이런 것들에 익숙해지는 기간을 견뎌내는 위기를 넘기는 것이었다. 3년에서 5년정도가 필요했다. 시간이 필요하다. 쓰는 에너지에 비해 돌아오는 것이 적으면 의기소침해지고 에너지도 떨어지는데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민들에게 너무 기대를 가지면 실망을 하게 있다. 주민 커뮤니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 것이다. 저희의 경우에는 돈이 안되는 기간을 많은 사람들 덕분에 재미로 이어나갈 있었다. 목사님, 스님, 귀농귀촌 활동가, 다양한 세대가 모여서 농담도 하고 도시락 싸서 야외로 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재미가 있으니 신뢰가 쌓이고 서로의 장점을 파악하고, 자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재미가 먼저였고 의미가 나중에 왔다. 의미가 생기니 소득이 생겼다. 사무국장의 경우 키우는 소득보다 일을 하는 소득이 높아져 키우기를 그만뒀다. 돈벌이가 된다는 인식이 되니까 회사의 운영에도 탄력이 붙는 과정을 거쳐 같다.


사회 | 풍덩의 사례를 모범으로 삼아도 충분할 같다. 재미를 추구하니 신뢰가 쌓이고 수익이 생기더라는 것도 의미있게 봐야할 부분이다. 외국사례를 들어보면 우리가 어떻게 가야할지 이해가 같다. 일본 농촌관광사례 중에 소개해줄 만한 것이 있다면 교수님이 이야기 달라.


송광인 | 특별히 이곳과 같은 사례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일본의 유후인이 일본 농촌관광에서 가장 유명하다. 시골마을이지만 전체가 테마파크다. 하지만 이번 시도는 일본의 사례와는 다르다.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일단 의도는 농촌을 중심으로 가려는 냄새가 강해서 관광두레라는 이름 좋은데 PD라는 이름이 어색하다는 것을 짚고 싶다. 위원장, 대표, 촌장이라던가 하는 명칭으로 하는 것이 어떤지 생각한다. 가지 축으로 사업이 굴러갔으면 좋겠다. 농촌은 소득을 말하기보다 지역의 문화자원이나 스토리텔링을 조사하고 위에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기반 위에 소득사업을 있다면 좋고 공동체 형성까지만 수도 있는 것이다. 축은 도시관광인데, 역량있는 개인보다 역량은 있으나 재정이 어려운 단체들에게 재정을 지원해서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할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같다. 이렇게 하면 도시관광이 탄력을 받을 있을 같다.


사회 | 이제 지역에서 어떤 일들을 준비하는지, 어떤 고민들이 있는지 들어보겠다. 부안PD 지난해부터 해왔으니 사례가 있을 같지만 나머지 지역 PD들은 이제 시작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례를 들기에는 무리일 같다. 그래도 PD로서 고민이나 지역 자원에 대한 고민들은 해오고 있을테니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주기 바란다.  


김상곤 | 그것을 먼저 손교수님의 의문에 답을 하자면 관광두레에 PD 붙인 것은 농촌에서 시작해서 도시까지 이어지게 하자고 해서 붙인 것이다. 부안읍 사거리에서 회장님, 위원장님을 부르면 70% 쳐다본다. 이런 명칭보다는 PD 훨씬 나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8월부터 7군데를 선정해서 강행군을 했다. 기름값만 6~70만원 든다. 처음부터 성과를 생각했다면 PD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안 관광의 문제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PD 지원한 것이다.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수익모델에 초점을 맞췄다. 유유마을의 사례를 들면 마을은 잠업을 하던 곳이다. 누에가 건강식으로 뜨다보니 행정에서 마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농토를 없애고 뭔가를 지으니까 불만만 가지고 있었다. 그게 15 됐다. 누에타운이라는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계프로그램이 없었다. 같은 동네인데도 누에타운은 12만여명이 다녀갔는데 마을에는 사람도 다녀가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는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주민 스스로 있도록 기다려줬다. 처음에는 저수지에 고무보트를 띄우는 것을 관광으로 알았던 주민들이 사업을 통해 총회를 거치고, 부녀회도 모이고, 청년회도 모이고 있다. 스스로 업무분장을 통해 일을 하고 마을을 위해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누에타운 방문객을 끌어들이려는 생각을 하려는 단계까지 왔다. 아주 희망적이다. 이런 과정에서 오류도 있었고 내부문제도 있었다. 돈은 안준다고 하지 하라고 하는데 말을 해주지는 않으니 주민들이 생각하기에 관광두레 PD들이 사기꾼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느낀 것이다. PD 있으면서 소통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됐다. 하나둘 변해가는 것들을 보며 PD 선택하기를 잘했구나, 관광두레의 참뜻은 이어졌다는 생각을 한다.


박희축 | 발령이 난지 일주일 됐다. 문체부에서 진행하는 것이니 돈을 많이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오리엔테이션에 갔다. 그런데 연구위원이 말하길 사업은 지속적이어야 된다, 수익을 창출해야 된다고 하길래, 그때 생각했던 것이 무주군 반딧불 축제였다. 50만명이 오는 축제지만 외부에서 야바위꾼, 바비큐장사, 엿장사들만 수익을 얻어간다. 차라리 무주군 170 마을에 몽골텐트를 하나씩 떼어줘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익은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 유명가수가 오면 트랙터가 하나 날아간다는데 유명가수 부를 아니라 주민들에게 트랙터 걸어서 노래자랑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본다. 주민들이 즐거워야 나가있는 자식들이 돌아오고 친구들이 오는 아니겠는가. 외부인이 아니라 주민이 돈을 버는 축제가 돼야 하고 축제가 활성화되면 두레사업도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박찬용 | 저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여행회사도 운영한 경험도 있고, 지역 자원조사도 해본 경험이 있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수요는 있다고 본다. 그런데 어떻게 조직화하고 지원시스템을 결합시킬 것인가가 고민이다. 성격상 주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PD 역할을 최소화시키고 주민들의 역량을 어떻게 하면 자발적인 동력으로 만들어 갈지 고민 중이다. 지속가능성과 수익성 모델이 과연 가능하겠는가하는 고민이 있다. 나름대로 창업에 대한 전공을 했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모델들은 가지고 있지만 어떤 형태로 만들어내야하는지에 대한 상이 아직 정해져있지 않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필요함을 느낄 PD 역할을 있을 본다. PD들의 역할 하나가 상담창구나 정보제공 등의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쌓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PD로서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저의 역할이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은 여전히 고민이다. 나름대로 문화관광연구원, 관광공사에서 역량부분에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사업 프로세스에 대해 이해가 아직 떨어지기 때문에 이해도를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 관광두레 기업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유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유통이나 판로개척에 기반을 비즈니스 관광두레 예비기업들에게 어떻게 적용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수익형모델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도 문제다. 이런 문제들은 지역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 PD 측면에서 봤을 관광두레 PD상이 아직 결정된 없지만 많은 능력이 필요한 같다. 앞에서 이야기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PD 역할을 생각하며 관광두레 사업에 접근해보고 싶다. 


경용주 | 저도 PD 선정되고 나서 나름대로 자원조사를 했다. 김제지역은 축제나, 문학관 등이 군데 빼고는 시에서 직영으로 하고 있었다. 시설자체가 노는 너무 많고 축제를 중심으로 반짝 특수를 누리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조정래의 아리랑문학관이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내촌마을에는 관광상품이 없어 체험마을 운영이 되고 있었다. 문학관을 이용한 숙박이나 체험 등을 내촌마을 사람들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지역을 다니면서 관광이 지역의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축제 관광객이 100만명이라지만 지역 주민에게 돌아오는 소득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관광두레 PD 자원을 조사하면서 주민들에게 소득을 있는, 주민들이 참여할 있는 일들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회 | 여러 PD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부안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가야할 방향들을 설정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방향을 정해가고 있는 같다. 지역의 PD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생각들이 관광두레사업의 취지와 맞는 방향으로 가는 것인지 이야기 달라. 여기에 덧붙여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다면 함께 제시해줬으면 좋겠다.


김성진 | 지난해 시범사업 5개를 진행했다. 정책을 기획하고 연구한 사람이 집행까지 해보자해서 시작했는데 올해는 20 지역을 진행한다. 20 지역을 신규로 하면서 지금도 걱정이 많이 된다. 지난해 5 지역을 하면서 지역을 돌아다니며 점검을 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20 지역을 다니는데 달이 훌쩍 지나가니 걱정이 없을 없다. 지난주에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아직 계약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분들이다. 일주일밖에 안됐지만 안심이 되는 PD들의 능력이 상당히 있다. 오리엔테이션을 끝내고 3월에 해야 미션들을 줬다. 그런데 3월달에 해야 되는 일들을 넘어서서 4월에 해야 일들을 미리 하는 분들도 있다. 오히려 오래 해야 되는데 페이스를 잃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지역의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PD들이 어떤 방향을 잡아야 되는지는 워크샵 등을 통해 가이드를 주겠지만 초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보여지는 활동들을 보고 처음의 걱정을 내려놔도 되지 않은가 하는 안심을 하고 있다.


박종석 | 기획은 머리이고 현장은 손발이다. 현장에 있다 보니 그게 일치하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머리의 설계가 손발이 움직여서 성과로 드러나기 까지는 상당히 어려운 고비들이 많으니까 슬기롭게 극복하셔야 된다. 문광부 프로젝트들을 참여해보면 중앙정부의 계획이 패턴을 매뉴얼화 시킨다. 여러 사업들이 비슷비슷해진다. 관광두레라는 것이 무주와 남원에 가면 달라야 한다. 지역의 자원, 지역의 향기, 개성이 살아나면서 사업이 동력을 얻어야 되는데 중앙 정부에서 그걸 관리하고 입안하게 되면 평가도 일방적일 뿐만 아니라 매뉴얼 안에서 효과를 보려고 한다. 지역마다의 고유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역의 개성들이 살아날 있는 방향대로 사업이 진행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송광인 | 1년차의 사업에서 조직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하는데 조직을 발굴해서 사업구상하고 법인을 구성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3년의 프로세스다. 굉장히 거기까지 가는데 10군데 1군데 가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도 농촌관광 체험마을을 많이 가봤는데 수백 개의 체험마을이 있어도 앞으로 차고 나가는 곳은 손에 꼽는다. 풍덩 대표에게 프로그램을 만들어봐라 하고 재정을 투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다른 조직을 만들어서 사업을 해봐라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가능성을 개발하고 마을에 자원을 개발하고, 조직을 하는 것은 있겠지만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소득을 내라고 하는 것은 결과에서 10% 나오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경험에 의하면 잘되는 조직에 줘도 소득을 내기 만만치 않은데 부분에 대해 사업의 서두에 정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박찬용 |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 다만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사업이니 설계를 하는 입장에서 관광두레 기업들이 발굴되면 서로간의 혜택을 있는 사업들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기업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지원해줄 인력들이 필요한데 그것이 PD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역의 관광이 관주도형인데 주민들이 스스로 관광사업을 있는 정보들을 제공하고 소통창구 역할을 하면서 조직화만 해낼 있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 교수님의 걱정대로 비즈니스모델이 되느냐 하는 것인데, 협동비즈니스가 되는 부분이 관광분야는 크다. 때문에 관광분야가 네트워크만 구성이 되면 파급효과가 것으로 본다. 신사업유형들을 제시하고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서로 공유하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로드맵을 제공할 있도록 조용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본다. 


경용주 | 기존의 시설위주의 사업을 벗어나 주민을 설득하고 자발적인 움직임을 끌어내는 것은 어렵다. 조직을 설득하는 것은 어렵지만 자발적인 움직임만 있다면 교육이나 파일럿 사업을 통해 역량을 올리고 경험을 있고, 나중에 2차년도나 3차년도에 조직에 맞는 사업을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실패하더라도 주민들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재기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본다.


박희축 | 교수님이 우리의 짐을 덜어주는 같아 고마운 생각이 든다. 사실 3년이라는 사이에 수익성을 창출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안정성으로 가는 두레를 것인지는 우리에게는 딜레마다. 급하게 수익을 내고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평가를 안정성에 기반을 수익성을 평가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회 | 하드웨어사업 이후에 소프트웨어 사업하는 꼴이다. 처음에 교수님도 이야기 했지만 마을을 살리기 위해서 외부에서 누군가를 투입하는 것이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 이미 성공한 마을들이 있고 마을의 중심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들이 PD 역할을 하는 새로운 PD 교육시키는 것보다 빠른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김상곤 | 년을 지역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전문가 집단에서 생각하는 일방적인 있다. 이런 하드웨어적인 사업에 대한 인식에 대한 비판적 비관적인 시각이 있다. 안되는 곳은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다. 전북의 관광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일어나지 않으면 관광두레도 마찬가지가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안되는 지역에서 관광두레사업을 통해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이 값진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다음에 2차적인 것으로 이런 사업은 어떤 형태로 것인지 고민해야 것이다. 형식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인식이 전환되고 변화되지 않으면 문광부의 다른 사업의 일환으로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송광인 | 생각도 사회자분의 인식과 같다. 기존의 굉장히 조직이나 마을, 기업에다 줘도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소득을 창출하고 지속성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PD 역할에 대한 선을 그어 줘야지 이들에게 조직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고, 소득까지 창출하라는 것은 저에게 하라고 해도 못할 일이다. 하라고 하면 하는 시군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김성진 | 지역진단이라는 것을 하게 것이다. 조직을 찾아내면 주민들이 스스로 해왔던 일들을 반성도해보고 어떤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것인지 도울 것이다. 지금까지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들이 소득을 창출하지 못했던 것은 비즈니스 모델이 탄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역진단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무, 법무, 경영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붙여 멘토링을 하고, 창업에 이르기까지의 창업파일럿 사업들을 지원해서 주민들이 창업에 이르기까지 경험을 있도록 지원하려고 하고 있다. 소득이라는 것은 마을의 특성에 따라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7~8개가 만들어진다면 두세 정도가 소득을 올릴 것이고 이런 성공모델을 보고 따라 오는 곳들이 생길 것이다. 6개월 단위로 평가할 것이다. PD들의 활동들을 관리할 것이다. 3년간의 성과가 어떻게 것인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는 고민해야 것으로 본다. 지역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 | 관광두레도 결국 관광의 자원을 상품화하는 공급자의 입장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그만한 수요가 있는 것인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사업이 모두 성공한다고 할지라도 새로운 수요층을 만들어내는 노력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 관광두레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는 일들도 함께 이뤄져야 하지 않은가. 


박종석 | 잠재된 수요와 자원 개발에 대한 이야기인데, 수익모델과 지속적인 수익의 창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흔하게 접근할 있는 기념품과 같은 파생상품이다. 풍덩의 입장은 조금 다르긴 한데, 관광 자체보다 관광이 갖고 있는 효과들이 지역에 어떻게 재생산되고 순환되는지 주민들의 역할을 어떻게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목적이라면 여행이나 관광은 수단이 되는 것이다. 수단을 통해 파생될 있는 상품들을 고민해보는 , 파생 상품들이 잠재된 수요를 끌어올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풍덩의 경우는 파생 상품이 아카데미다. 수요층의 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을 길러내고, 잠재적 수요층을 끌어올리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쉽지만은 안다. 부정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왔는데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런 고민들을 구체화시키는 것도 좋겠다. 관광이 학습의 대상이 있다는 것도 다른 측면에서 파생 상품이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김성진 | 사업을 만들 가장 공격을 많이 받은 것이 마을기업, 사회적기업과 무엇이 다르냐 하는 것이었다. 기존의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은 개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양평의 사례를 보면 700개의 펜션의 협동조합을 만들었고 카누체험,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 곳에 오는 사람들을 늘리려고 하지 말고 펜션-카누체험-농촌체험을 함께 있도록 패키지화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되면 가격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대표들이 모여 가격을 조정할 있도록 해서 패키지가 되는 , 이게 두레다. 수요를 100, 200으로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100 수요를 패키지화하는 것이 기존의 사업과 다른 점이다. 신규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 어려우니 기존 수요에 대해 체류시간을 늘리거나 다른 체험하게 함으로써 수요를 확장할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PD들에게 강조하는 바였다.


송광인 | 연구위원의 이야기를 들으니 의문이 간다. 그렇다면 PD 역할을 한정해야 된다. 차라리 풍덩에게 진안을 알고 있으니 그들에게 여행상품을 만들어라 하는 맞다는 것이다. 네트워킹을 지역을 아는 조직이 만드는 낫지 않나 생각한다. 지역관광 활성화가 목표라면 기존의 조직되고 역량이 있는 단체의 아이디어에 지원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본다. PD들에게 조직을 만들어서 상품을 만들라는 것은 성공하기 어렵다. 차라리 기존의 잘된 조직에게 지원하고 경쟁하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일 있는 방법인 같다.


사회 | 교수님의 이야기는 관광두레사업에 대한 원론적인 문제제기인 같다. 이미 관광두레 PD 뽑았으니 PD 활용하고 그들의 역할들을 수정할 있는 방법은 없는가.


송광인 |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내야 하는 악순환이 있다. PD들의 역할을 네트워킹에 그치게 해야 한다. 이들에게 조직, 상품개발, 소득창출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본다. 역량이 되시는 분들은 지역을 활성화할 있겠지만 지역의 여러 문제를 조정하고 끌어나가는 것이 쉽겠는가.


사회 | 이제 포럼을 마무리해야 같다. 관광두레사업의 대략적인 얼개와 방향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려와 제안들이 오고갔던 같다. 자리에 PD, 관광을 전공한 교수, 관광두레사업의 입안자가 함께 모였으니, 서로에게 바라는 바들도 다를 같다. 마무리 발언을 하면서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는 바도 함께 이야기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김상곤 | 여러 PD들을 대표해서 제가 이야기하겠다. 교수님 이야기에 맥락이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매뉴얼은 없다는 것이다. 결론 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어떻게 할지, 수익모델도 타겟은 어떻게 정해야 할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것은 저도 결론 것이고 PD들도 못낼 것이다. 연구위원의 의지대로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가야 길이 많지만 이것을 어느 몇몇의 입맛에 맞게 수는 없는 것이다. 정부사업의 문제를 비교해서 보면 여러 가지 사업들이 반복적인 오류를 범해왔다. 관광두레 PD 이런 관점에서 일을 해야 하기는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가 너무 거대한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현재 농촌관광에 해당하는 줄기를 다시 잡을 있는 기회부여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7개를 선정했다하더라도 지역공동체 활성화, 수익활성화를 있는 서너 곳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면 조기에 성공할 있을 것이다. 이게 제안이고, 부탁이면서도 우려가 되는 점이다. PD들이 우려하는 점도 이런 부분이 크다.


김성진 | 관광두레사업의 주인공은 주민들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할 사람들은 주민들이다. 주민들이 주인공이고 PD들은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지역관광이라는 것이 변화의 시점에 와있고 PD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에서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해주길 바란다. 지역에서도 관광두레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가져주기를 바라고 어떻게 하면 발전할 있을지에 대한 조언도 부탁드린다. 


박종석 | 현장의 진실된 이야기들은 어렵다. 농촌 현실 굉장히 어려운데 이야기를 나눈 같다. 다만 이왕 시작하고 있고 시작을 응원하는 입장이라면 작은 성과들을 내는 것이 어떻겠는가, 번에 성과가 아니라 작은 물방울이 모이듯 작은 성과들을 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관광두레를 하는 지역들과 관광협동조합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관광두레사업이 부정의 에너지를 긍정에너지로 바꿔볼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송광인 | 오늘 워낙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뭐든지 실패를 하더라도 시도하는 좋다는 신념이다.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한다. 이제까지 이야기했던 것은 사업이 진행되면서 가급적이면 하나라도 잡고가자는 취지다. 새로운 취지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북과 지역관광, 농촌의 활성화에 기여할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회 | 두시간 넘게 진행을 했지만 관광두레 사업이무엇이다라고 명확하게 파악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던 같다. PD 역할에 대한 범위도 구체적인 같지 않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인만큼 애정을 가지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토론을 하면서 결국 주민들의 자발성을 일깨울 PD들의 역량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고민을 많이 하되 일은 많지 않은 PD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이것으로관광두레사업, 지역관광의 미래를 제시할까 주제로 134 수요포럼을 마친다. 시간 참석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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