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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 | 연재 [12월 정보]
문화정보
(2015-05-27 16:50:28)


 출판·문학


『전북문학』172집 발간

 전북문학의 연륜을 자랑하는 전북문학회(회장 최승범)가 『전북문학』을 발간했다.

 최승범 교수가 「국민보(國民報)의 시조 20수」를, 김태성씨가 중국의 태변(台邊)시인 임환창의 「어머니의 세월」을 편역했다. 이 밖에 시가 19편, 산문 124편이 있다.


『노령』84호 발간

지역문화·지역인정·지역정보를 표방하는 계간지 『노령』84호가 발간됐다. 97송년특별기획으로 전주의 재발견을 실었다. 15명의 각계인사가 전주의 역사적 발자취에서부터 오늘의 전주가 있기 까지 되짚어 보았다. 전북·전북인 탐구 두 번째로 신석정 시인을 실었고, 한솔 종이박물관 개관, 전주풍물기행으로 전주천변 등을 담았다.


『청년문학』31호 발간

 전북청년문학회(회장 박은정)가 『청년문학』31를 발간했다. 지역의 튼튼한 젊은 문학을 이끌어 온 청년문학 31호는 초대시에 이봉명 시인의 「겨울밤」을 비롯해 시 7편, 소설 2편 등을 담았다. 또한 아홉번째 열린문학카페의 초대 된 소설가 김형수 문학관을 지상중계했다. 한편 전북문학회는 이번 31호 『청년문학』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발판을 구상중에 있으며, 앞으로는 동인지 형식을 빌어 문학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희망을 가지면 아이들이 아름답다

교사체험집 발간

 전북도내의 일선 초·중·고등학교 교사 36명이 생활지도 체험 수기를 담은 『희망을 가지면 아이들이 아름답다』(내일을 여는 책)를 출간했다.이 책은 학교와 사회로부터 상처받고 소외당한 아이들을 사랑과 인내로 보듬어 안은 참교육 교사들의 생활지도 수기 모음집이다. 『희망을 가지면 아름답다』는 사회적으로 청소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교육의 부재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하는 전교조 전북지부의 첫 결실이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비록 열악한 교육현실이지만 그 안에서 헌신과 사랑으로 아이들의 올 곧은 성장을 지도하는 대다수 교사들의 땀과 지혜를 통하여 아직도 우리의 청소년과 학교 교육에 희망의 싹이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태식 두 번째 개인전

서양화가 성태식씨의 두 번째 개인전이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추상과 구상의 접목을 통해서 강렬한 화가로 알려진 성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간 구상과 추상의 결합을 통해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해 온 화면 구성 형태에서 완전히 추상적으로 전환, 생성과 소멸의 이미지를 부각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계획적이고 인위적인 질서를 파괴하고, 잠재된 자아의 흔적들을 화폭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화전

우석대 사회교육원생이 꾸리는 첫 번째 <우화전>이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삼양문화공간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는 사회교육의 중요성과 자아발전의 재인식 차원에 열리는 사회교육원의 첫 번째 전시회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가정주부를 비롯해 사회각계에 종사하고 있는 교육원생들이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 틈틈히 그림공부해 온 결실의 표출이어서 그 뜻을 더하고 있다. 우석대 사회교육원장 유대근 교수는 "앞으로 미술분야를 특성화시켜 도내 미술평생교육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시


앙고르 지리산 창립전

<지리산> 창립전이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미술문화의 활성화와 작가의 시대정신의 실현을 위해 창립된 「앙코르 지리산」은 상업주의에 만연되어 있는 미술계에 경종을 울리고, 새로운 미술문화의 출발과 계기를 줄 수 있는 자양분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을 텍스트로 정한 것은 문화전반에 걸쳐있는 정체 현상을 극복하고, 문화비판에 합의를 기초로 안티적 색체를 표방하기 위한 것. 「앙코르 지리산」은 전국 각지의 서양화가들이 고루 참여하고 있으며 연령층 또한 60댜에서 30대에 이르기까지 고루 분포하고 있다. 앙코르 지리산 작가들은 "전시에 참여한 열 한 사람은 지리산에서 만나 우연한 전시회를 계획하게 되었고, 지리산이란 이름을 빌려서 문화도 치료하자는 뜻에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참여작가는 황소연, 이건용, 김재권, 이강원, 김용관, 유종국, 안현철, 한규암, 박하운, 최용석, 표영웅 등이다.


97년 송년 작은 그림전

솔화랑에서 97년을 마무리 하면서 송년 작은 그림전을 12월 12이룹터 30일까지 개최했다. 매년 연말에 소장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온 솔화랑은 이번 전시가 세 번째. 남관선생의 1호에서 3호까지의 작품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전시된 작품은 5호이내의 크기의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들이다.

박정자 도예전

전주대를 졸업하고 지역에서 단체전을 통해 활동해온 박정자씨가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현대 아트 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개인전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자와 탁자, 조명등, 장식장 등을 대상으로 실용성을 가미해 선보였다. 박씨는 앞으로 주변의 사람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흙으로 빚어낼 계획이다. 박씨는 전주대 산업미술과에 출강하면서 사회교육원 생활도자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승공예연구회    

전통공예의 깊은 멋과 향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전라북도 전승공예연구회는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전시실에 선인의 숨결이 담긴 전승공예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 전시는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인 12명이 참여하여 우리 전승공예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한편, 현대와 전통을 조화롭게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작가는 도무형문화재인 이기동씨를 비롯해 강소애 최온순 김혜미자 자영진 조석진 아영조 김홍준 김창진 서재석 조충익 고수환 김종연등이 참여했다.


임승택 생활용품전

나무의 부드러운 질감을 이용한 생활용품자기전이 열렸다. 전북대 미술학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임승택 교수의 생활용품전이 12우러 22일부터 24일까지 남원시청 전시실과 26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 예루에서 각각 열렸다.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원목을 이용해 제기세트, 아동용 퍼즐, 촛대 연필꽃이 등 실용성이 가미된 생활용품이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임교수는 "남원 목기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목공예품 개발이 시급하다"며 "목공예품의 대중화와 관광상품으로서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기 휘해서는 공예환경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작가회의 <월례문학회> 개최 매월, 진지한 작품세계 탐미

전북 작가회의가 주최하는 <월례문학토론회>가 11월 29일 필하모니 커피숍에서 개최됐다. 회원 상호간 문학세계를 교류하고 모임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열린 이번 <월례 문학회>는 정양 시인의 근작 시집「살아있느 것들의 무게」(창작과 비평사) 를 통해 작가의 작품관과 작품세계를 진지하게 음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 작가회의는 앞으로 매월 회원의 근작 작품을 한  편씩 선정 <월례 문학회>를 갖고, 삶의 성찰을 통한 문학세계와 문학의 대중화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목정문화상 시상식  

올 해로 다섯 번 째를 맞는 목정문화상 시상식이 12월22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자는 문학부문에 이상섭, 미술부문에 홍순무, 음악부문에 홍웅균씨로 선정됐다. 목정문화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예쑬인에게 수여한 상으로 문학, 미술, 음악부문을 선정, 시상해 왔다. 문학부문 홍순무(원광대)교수는 문학평론가로 『한국문학사의 재평가』외 다수의 저서와 한국사상관계 연구논문이 70여편에 이르는 학술활동을 펼쳤으며 미술부문의 홍순무(전주교대)교수는 서양화가로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로 활동하면서 85년도에는 전라북도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음악부문의 홍웅균씨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호로 전라국악상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특상을 받았으며, 현재 홍정택 판소리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청소년의 안전을 생각하는 의사들의 모임

"청소년 안전, 우리가 책임집니다."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의 모임인, '청소년의 안전을 생각하는 의사들의 모임(청의 대표 정여원 완산보건소장)'이 97년 2월 발의, 12월 4일 창립대회를 갖고 그 활동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청의는 이날 행사에서 회칙통과, 임원선출, 경과보고 등을 통해 창립을 선포하고 대표에 완산보건소 정영원 소장을, 전북대 이수택 내과 교수를 기획이사에, 중앙마취과 위정복 원장을 평가이사에, 현대이빈후과 조규모 원장을 의료의사에, 기독병원 정용석 원장을 집행이사에 각각 선출했다. 청의는 앞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청소년 안전에 대한 예방사업과, 사고대책, 청소년 안전 제도마련, 안전사고 사례조사와 예방운동 기금마련 등을 주요 사업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경제 바로세우기 시민 발언대

경기 침체의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전북지역의 시민단체 대표자들이 결성한 '연석회의'에서는 지난 12월 3일 코아백화점 가두에서 '경제바로세우기 시민 발언대'를 마련,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현 경제위기에 대한 지혜와 의견을 묻고 이를 실천히기 위한 범도민 실천 지침을 배포했다. 연석회의는 경제를 바로 세우는 길이 전국민의 일치된 핌으로만 가능하다고 보고, 우리 상품 애용하기 운동과 가까운 거리 걸어다니기 운동, 에너지 절약 및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경차 타기 운동을 비롯 모피 안 입기 운동에 범도민이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날 발언대에 참가한 시민들은 정부의 경제 정책실패와 그에 따른 책임을 요구하고, 구조조정에 따른 피해 계층의 구제방안과 금융, 재벌, 정부의 유착관계를 청산할 것을 호소했다.


장인숙의 자선 춤공연

한국춤의 원형을 통해 새로운 춤사위를 새롭게 만들어 온 전북대 장인숙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청소년을 위한 송년 자선공연, 97 장인숙의 춤공연이 지난 12월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공연에서 장인숙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창작무용과 함께 전통 명무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화관무, 청산 장고춤, 생-춤을 위하여, 호남 살풀이, 부채춤, 항해, 선의 유동, 산조, 무당춤 등 총 10여 작품이 선보였다. 지난 30년간을 무용에 바쳐왔던 장교수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춤의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


'소리꽃' 미니 콘서트

노래패 '소리꽃'이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의 삶을 노래해 1997년 마지막 해를 훈훈하게 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12월 5일부터 3일간 전주 창작 소극장에서 연, 제5회 미니콘서트 '따뜻한 사람들'이 바로 그 무대.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에서 1부<노래만큼 좋은 세상>, <나의노래>, <내 사람이여> 등을 비롯, 2부 <저 놀부 두 손에 떡들고>, <하늘에>, <우리나라 좋은나라>, 3부 <네 가슴에 하고픈 말>,<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삶과 사랑, 사람을 노래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소리꽃은 "올해 삼성문화회관의 건립으로 잦아진 대형공연으로 인해 지역문화단체의 활동이 주춤한 상태"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시도의 작업들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숙 춤비평가상 수상

이 지역의 현대무용을 이끌어 오면서 대외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원광대 무용과 김화숙 교수가, 한국 춤평가론회(회장 김태원)가 선정하는 97춤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편애의 땅'. 춤평론가회는 한국현대사의비극을 형상화한 이 작품이 극적 긴장감과 함께 순도 높은 춤의 언어를 창조했다고 평가,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월 5일 서울 동숭동 오일처레스토랑에서 열린다.


97 현대춤 안무가전

현대무용가 오문자 원광대 교수가 한국현대춤협회가 선정한 97현대 춤 안무가전에 초대돼 공연무대를 가졌다. 이번 안무가전은 12월 12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워극장에서 열렸으며 안교수의 작품 '인간복제' 가 무대에 올려졌다. 이 작품은 가상공간의 문화가 현실을 압도하고 있는 시대에 복제인간들의 삶과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황희선, 박우성, 신은미,정요화, 류상철, 김소연, 오은송, 이은숙, 김승연 등 제자들이 함께 춤췄다.


공연


우리춤 찾기Ⅰ

우리춤을 사랑하는 춤꾼들, 춤사랑 해오름(대표 최은덕)의 우리춤 찾기 작업이 지난해 말부터 시닥돼 올해에도 계속될 예정. 지난 12월 1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마련된 춤사랑의 제 6회 정기공연 <우리춤 찾기Ⅰ> 은 전통춤에 내재돼 있는 깊이 있는 춤세계를 재조명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우리춤의 뿌리를 찾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우리춤찾기 시리즈> 그 첫 번째 무대에는 예술성이 뛰어난 승무 <하늘소리, 땅짓>을 비롯, 살풀이 <혼의 소리>와 <넋이로다>, 장고춤 <동이들의 어울림>, 한량무 <청산별곡> 등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심홍재의 행위예술

'97 예술과 일상, 일상과 자연, 생명의 몸짓, 행위예술가 심홍재의 퍼포먼스가 12월 14일 전주 다가 공원 고수부지에서 열렸다.


전주실내악단

전주실내악단이 12월 18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크로머의 '두 대의 클라리넷ㅇ늘 위한 콘체르토'와 슈베르트의 곡 등을 선사했다. 지휘에는 전주실내악단 오케스트라 김태선씨가 지휘를 맡았으며 클라리넷에는 한국예술종합하교 음악원 오광호 교수와 전북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유리·박수정시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전주시립합창단의 소프라노 이화숙씨가 노래했으며 피아니스트 유희선씨가 협연했다.


전주챔버 정기연주회

예루가 주최하는 전주 챔버 정기 연주회가 12월18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서곡'을 비롯, '두 개의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 '바위 위의 목동'등이 연주되며 한국예쑬종합학교 오광호 교수와 전주시립합창단 이화숙 씨가 협연했다.


'사이' 4인이 그리는 '인생'

춤과 춤 사이, 인간과 인생 사이를 노래하는 춤꾼들이 만든 '사이'의 창단공연 <인생 그리기>가 12월 21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을 그린 이번 춤공연 1부 '사이 하나'에서는 숱한 사람들 가운데 소금과 같은 소중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탄생을 소재로 한 박수양의 독무 <소금>과, 날수는 있지만 때를 기다리고 있는 새. 하회에 나가기 앞서 날기를 준비하는 인생을 다룬 이유정, 최재희, 이고운의 <날지 않는 새>가 선보였다. 2부 '사이 둘'에서는 안정희, 이고운, 강미선이 사회에 나와서 외줄을 타는 것처럼 위태로운 생애, 그러나 전혀 절망스럽지 않은 인생을 <외줄타기>에 비유해 춤을추며, 강현숙, 이유정, 최재희, 황선희가 출연한 <꽃상여>가 선보여 젊은 춤꾼들의 민속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전북대 개교 50주년 기념 오페라 <춘희>

전북대학교 음악과와 음악교육과의 스승과 제가, 동문들이 함께 마련한 무대,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에타(춘희)'가 12월 17일부터 사흘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전북대 개교 50주년 기념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도내에 기반을 둔 음악인 2백여 명이 함께 만들어 시작부터 눈길을 모았으며 우리 지역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ㅇ휘해 박수를 받았다. 또 합창, 오케스트라, 무용 등 종합예술의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 이번작품에서는 제작비만 1억여원이 투입됐으며 5개월간의 연습을 통해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1백30여편의 오페라 연출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온 유희문씨의 연출로 전북대 최세종 교수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주인공 알프레도 역에 서울대 박세원 교수와 김달진 교수, 동문 조창배씨가, 비련의 여주인공 비올레타역에는 김선옥, 이은희교수와 송금영씨가 열연했다.


97 전북 연극인의 밤

전북연극계가 지난 한해를 뒤돌아보고, 연극인들이 하나되는 잔치, <97 전북 연극인의 밤>이 지난 12월 19일 열렸다. 전주시립극단 연습실에서 마련된 이번 만찬과 자축연에서는, 제 14회 전북연극상과 제3회 박동화 연극상을 수상하는 시간도 마련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대상부문에서는 전북연극상에 황토의 이현주씨가, 박동화 연근사에 창작극회의 신중선씨가 각각 차지해 박수를 받았다. 그 외에도 박동화 연극상 인기상에는 서형화(극단 황토), 이덕형(시립극단), 김정순(작은소동), 강동곤(극단 갯터)가, 기술상에는 분장부문 김수경씨와 무대미술부문 전명호씨가 선정왜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전주시립예술단 '97년 송년합동연주회

전주시립예술단이 마련한 '97 송년합동연주회가 지난해 12월22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지난해 초 예술단원 상임화를 통해 수준높은 문화예술의 멋과 깊이를 선사해온 전주시립예술단은 시민과 함께 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지난 1녀간 갈고 닦아온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이번 송년합동연주회를 마련한 것. 이날 1부 공연에서는 <오! 거룩한밤>, <북치는 소년>, <들려온다, 크리스마스 종소리> 등의 성탄가곡을 비롯 헨델, 스트라우스, 바흐의 작품 등을 선보였으며 이어 2부에서는 창을 위한 관현악 <남도 뱃노래>, 춤을 위한 관현악 <합주곡 3번>,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 <신모듬 3악장> 등의 우리가락이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전북예술회관에서는 시립극단의 제43회 공연 <맹진사댁 경사>가 이술원 연출로 열려 해학과 계속되는 반전으로 괜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맹진사댁 경사>는 집안끼리 결혼하는 구 결혼제도의 모순과 양반의 권력지향적인 허욕, 어리석음 등을 꼬집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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