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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 | 연재 [촌스런 이야기]
산과 강과 시, 탐스런 아름다움을 품은 임실
열매의 고장, 임실
(2015-11-16 15:55:51)

 

 

 

병풍처럼 첩첩이 쌓인 산들 사이로 섬진강이 휘감아 돌아가는 아름다운 땅, 임실이다. 백제시대 이래로 변함없이 지켜온 이름 임실은 알찬 열매를 맺는다는 뜻이다. 그 이름처럼 알알이 영근 탐스런 자랑거리들을 간직한 고장이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고향은 임실군 덕치면 진메마을이다. 여기서부터 천담, 구담마을로 이어지는 풍광은 섬진강 지류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봄이면 매화가 흐드러지는 구담마을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섬진강을 가둔 옥정호의 경치도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국사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붕어섬은 사진작가들의 단골 소재거리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치즈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명소다. 치즈의 제조과정은 물론 피자체험과 치즈를 이용한 유럽정통 요리까지 즐길 수 있다. 푸른 초지에 이국적인 건물로 조성된 테마파크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네 선녀가 놀다갔다는 사선대와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렸다고 전해지는 상이암, 아픈 역사를 간직한 회문산도 빼놓을 수 없다. 산과 강, 호수가 어우러진 임실의 빼어난 아름다움은 자연과 함께 삶을 보내고자 하는 귀농귀촌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 하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임실의 특산물은 고추다. 기후와 토양의 영향으로 향과 색이 뛰어나고 윤기가 흐르는 임실 고추는 명품으로 꼽혀왔다. 임실 치즈는 새롭게 떠오른 특산물이다. 1958년 벨기에 선교사 지정환 신부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기 시작한 임실 치즈는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브랜드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밖에도 배와 포도, 복숭아, 매실을 비롯해 복분자와 블루베리까지 다종다양한 농산물을 키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임실군귀농귀촌지원센터(https://www.imsilin.com/)는 임실군에 터 잡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에 대한 교육, 상담,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귀농귀촌 체험학교 운영은 물론 귀농인 실습지원, 교육지원, 창업과 주택 융자까지 귀농귀촌에 대한 모든 준비를 지원센터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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