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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 | 연재 [그 도시의 이곳]
낯설거나 낯설지 않거나 그래서 더 특별한
(2016-01-15 11:15:53)

 

 

도시에는 수많은 공간이 존재한다. 어느 곳이든 같은 기능을 발산하는 수많은 공간들, 그 곳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공간들이 도시에는 자리한다. 우리가 조금 더 몰두해 발길을 옮기는 곳이 있다면 당연히 그 특별한 곳들이다.
바로 도시를 품은 공간들. 옛 것의 정서를 공유하면서도 지역의 문화, 예술, 삶을 들인 공간들은 물리적 공간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도시를 여행하며 공간을 만나는 일은 그래서 더 의미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기능을 상실한 도심 곳곳에 '재생' 바람이 불면서 문화예술이 번져나갔다.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재생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 새로운 도시로 변화시키는 작업이 되었다. 기능과 용도를 상실한 장소, 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모두 그 재생에 성공했다고 볼 수 없지만, 이 도시를 찾는다면 꼭 한번 찾아야 할 곳들이다. 공간의 생김, 콘텐츠, 그리고 문화예술의 공적인 흐름까지 읽어낸다면 그 공간이 품은 도시를 제대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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