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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 | 연재 [도시의 이곳]
작가들이 만드는 '성북 시각예술 네트워크'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동네
#성북동
(2016-03-15 11:05:09)




성북동 일대에서는 성북동을 기반으로 한 미술관, 갤러리, 대안공간, 문화예술거점 가게, 예술가들의 축제 '성북예술동'이 열리고 있다. 이러한 공간의 운영이나 축제 등의 중심에는 '성북 시각예술 네트워크'가 있다. '성북시각예술네트워크'는 역사적으로 문화예술의 층이 두터운 성북동에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성북 미술 생태계를 조명하고, 다양한 시각예술 기반의 프로젝트를 도모할 목적으로 2014년 시작된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해 첫 프로젝트로 '성북예술동: 봄, 거님,만남'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만남의 기회를 마련했다. 성북예술창작센터를 비롯한 10개 미술 기관들의 전시, 동네 서점을 비롯한 문화예술 거점 가게의 여덟가지 이야기, 유휴공간 및 길거리 재해석 프로젝트인 '동네공간 다시보기' 등을 진행했다.
성북예술창작터를 성북예술동의 역사, 주민들 이야기로 채우고, 주 2회 성북예술동 전시 공간을 투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작가 스튜디오 등을 오픈해 작가와 주민들이 직업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열리곤 한다.
성북예술동 작가 11명이 마을과 공간을 수차례 답사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마련된 행사이다.
이들은 지역이라는 공간에서 예술이 어떻게 접속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 예술가와 주민을 새로운 주체로 탈바꿈시키고, 상업적 공간 혹은 죽어 있는 공간을 삶이 흘러 다니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그 과정에서 문화와 예술의 가치가 우리의 일상 속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역할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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