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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 | 연재 [촌(村)스런 이야기]
붉은빛 과실로 가득 찬 산골마을, 장수
물의 고장 장수
(2016-04-15 11:10:18)




장수군에서는 멘토 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귀농귀촌인의 다양한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단 운영, 동아리 활동 지원, 집들이 지원 등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과의 화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군 전체 면적의 70%이상이 산악지형인 장수는 물의 고장이다. 장수(長水)라는 지명은 물론 7개의 읍·면이 하나같이 물과 관련된 지명이다. 또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지리산의 여세가 뻗어나가 동쪽은 장안산과 덕유산, 서쪽은 팔공산과 남쪽은 대망산, 북쪽은 장등산이 있어서 산자수려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논개가 태어난 고장답게 장수에는 논개사당(의암사)과 논개생가, 주촌민속마을 등 논개와 관련된 유적지가 많다. 선조 26년(1593) 6월 최경회 장수현감을 따라 2차 진주성 싸움에 참전했다가 성이 함락되자 기생으로 가장하여 왜군 승전연에 참석해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毛谷村六助)와 진주 남강에 투신 순국한 겨레의 여인이다.
장수는 사과와 한우가 유명하다. 사과는 유난히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사과는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지만 그 노력과 기술 보급은 칭찬할 만하다. 농약 사용을 줄이고 배수 시스템을 잘 구축해 평지에도 사과밭을 조성해 전국의 사과 등급마저 바꿔놓았을 정도다. 사과 외에도 일교차가 크고 맑은 공기에 튼튼한 땅의 기운을 지닌 장수의 농산품은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매년 9월에는 장수군의 최대 축제인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도농교류 활성화 및 고품질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열리게 되었다. 장수의 한우 품질은 국내 어디 것에도 뒤지지 않아 딱히 판로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장수는 승마체험의 일번지다. 천천면의 장수승마장은 각종 승마대회와 외승,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다. 장계면의 장수경주마목장은 내륙지역 경주마 생산 육성의 전초기지로서 다양한 목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월곡목장은 8만4000평의 면적에 마사, 승마장, 보행장, 야욕장, 보행기, 주행로 8㎞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수승마공원은 체험승마를 위주로 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다.
유기농 마을 1호인 장수 하늘소 마을은, 2003년에 귀농이주자를 위해 만들어진 마을이다. 수세식 화장실 대신 인변을 모아 거름을 주는 등 유기농 순환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자연의 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하늘 가까운 곳에서 소를 키우자는 뜻의 하늘소 마을에는 산비탈 층층이 열두 가구가 모여 있다.
장수군에서는 멘토 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귀농귀촌인의 다양한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단 운영, 동아리 활동 지원, 집들이 지원 등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과의 화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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