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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 | 문화현장 [리뷰]
전주역사문화총서 「꽃심을 지닌 땅, 전주」 발간
(2017-03-15 09:53:08)



전주역사문화총서 『꽃심을 지닌 땅, 전주』, 발간

전주의 역사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해 다룬 『꽃심을 지닌 땅, 전주』Ⅰ·Ⅱ이 발간됐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 발간한 『꽃심을 지닌 땅, 전주』은 전주학(全州學)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전주역사박물관은 지난 2005년부터 전주학의 중심지로서 각종 연구·조사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역할을 하고 있다.
 1권은 역사문화편으로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주가 어떤 역사를 품고 있는 땅이었으며, 각 시대 전주가 어떤 위상에 있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떠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수록됐다.  2권은 문화유산편으로 전주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유산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코스가 함께 소개됐다. 두 책 모두 전주의 역사문화를 연구하는 지역 내 주요 연구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책의 표제인 "꽃심을 지닌 땅, 전주"는 소설가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서 전주를 '꽃심'이라 칭하며,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신"이라고 표현한 것을 따왔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이 책은 전주에 대해 관심을 가진 독자들뿐만 아니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전주의 역사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닭장파티 展', 익산 솜리골 작은 미술관 개최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닭장파티展'이 익산 솜리골 작은 미술관에서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닭장파티展 '은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 예술가들이 <정유년 소원을 말해봐>라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작품으로 진행되는 전시로, '소원 등(燈)'은 (재)익산문화재단 입구에서 솜리골 작은 미술관까지 설치되며 전시장 내에는 '소원 복주머니'와 '소원 닭' 조형물 등 새해 소망이 가득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기간동안 솜리골 작은 미술관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복권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를 제공했다. 미술관에서는 "복권을 가진 후 남은 '소원 복주머니'에 관람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어 넣어 전시장에 설치하는 방식을 통해 관람객들도 자연스럽게 전시 참여자가 되는 것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가 오픈되는 3일에는 '닭장파티'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닭장파티에는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닭 날개 의상과 닭 모자를 쓰고 거리를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소원DJ와 함께하는 '푸닭거리 댄스타임', '소원은 전파를 타고', '닭다리 잡고 뜯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솜리골 작은 미술관 운영진은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어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개념을 실현시키고 일상생활에서 미적체험이 즐거움으로 다가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쟁 128편, 한국단편경쟁 748편, 지역 영화 43편 등 총 919편 몰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한국영화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작품 공모가 지난 6일 마감됐다. 일반 경쟁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 지역영화는 1월 16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참여한 작품 편수는 '한국경쟁'에 128편, '한국단편경쟁'에 748편. 올해 처음으로 별도 공모를 진행한 전주, 전북 지역영화는 43편이 응모하여 이를 합친 총 공모작 수는 919편으로 집계됐다.
감독의 첫 번째, 두 번째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한국경쟁'은 극영화가 84편, 실험, 다큐멘터리 영화가 44편으로 작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특별히 올해는 전주프로젝트마켓(JPM) 피칭 수상작들의 출품이 많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전주프로젝트마켓이 프로젝트 발굴을 넘어 실제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한중 공동제작, 한일 공동제작 등 공동 제작 작품이 전년보다 늘었다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경우 17회 영화제에 출품했던 661편에 비해 87편이 증가한 748편이 출품 신청을 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단편경쟁 공모 중 역대 최고 편수에 해당한다. 한국단편경쟁 공모에서 학생 감독들의 출품 편수가 많아졌다는 점 역시 큰 변화로 분석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비롯한 전국의 영화·영상 관련 학과 학생들이 대거 공모에 참여하면서 미래 한국영화의 유망주를 발굴하는데 전주국제영화제가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는 또한 지역 영화 공모를 처음 시행하여 지역 영화의 발굴, 지원에 힘을 기울였다. 공모 결과 출품 조건 3가지 중 전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자의 작품과 50% 이상 전북에서 로케이션 등 2가지 항목에 중복 지원한 사람이 대다수였다. '한국단편경쟁' 예심을 맡을 심사위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해도 한국단편경쟁 예심을 맡은 영화평론가 변성찬, 남다은, 송효정은 2015년부터 예심위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양질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변성찬은 인디포럼 프로그래머, 인디다큐페스티벌 집행위원을 거치며 독립영화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평론가이다. 평론 활동으로 명성이 높은 남다은은 인디포럼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면서 독립영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식견을 갖춘 인물이다. 송효정은 2007년 <씨네21> '신인 영화평론상'을 수상하면서 등단, 한국영화에 대한 연구와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안경자 개인전 <붉은 산- 내적 풍경>展

안경자 개인전 <붉은 산- 내적 풍경> 展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전시됐다.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이번 전시는 여섯번째 개인전이다. 안경자 작가는 북경798 당대중한 우수미술작품 아트페어, 성남아트센터 개관 초대전, 이태리 대사관 초대전, 현대미술 100인의 형형색색전, 등 단체전에 200회 이상 출품했으며, 현재는 한국미협, 상형전 운영위원, 분당작가 부회장, 대한민국회화제 회원,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자연은 하나의 사전이다'라는 말처럼 자연에서 모든 것을 찾고 보여주고자 한다. 화가의 붓질은 표현주의 작가들처럼 숨 가쁘며 거칠면서도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잔재주를 보이지 않는다. 사실적인 색채를 떠난 지극히 주관적인 강렬한 색채로 사실적인 재현이 아닌, 자연의 한 부분으로 한 폭의 추상화를 연상케 하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붓질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관찰과 재현에 의존하지 않고 단순화하며 상징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현장에서 스케치하되 그날의 감정을 작품으로 되살리며, 보았던 것을 기억에 의존해 작업실에서 작품으로 표현해 냈다. 작가는 "사람들이 살아오고 버텨 온 우리의 자연 풍경과 삶의 풍경이라는 정신적 의미를 담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덕춘 개인전 ' 옻칠전'
안덕춘 개인전 '옻칠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됐다.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일본가나자와 시립미술공예대학 미술공예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전시는 1987년 독일 베를린 로호(ROHO Gallery)에서 첫 개인전 이후 30주년이 되는 전시이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27번째 전시로 평면작업과 입체작업으로 구성된다. 제27회 국전 입선(1978년), 제29회 특선(1980년) 및 동아일보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을 수상했으며, 중앙공예가회 회장, 정북공예가협회 이사장, 한국칠예가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 초대디자이너 및 심사위원, 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는 옻칠작업을 "반복되는 연속과정이며, 고난의 시간이다. 마치 구도자의 길과 같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 입체작업은 옻칠공예 작품으로 목재를 사용한 목기, 칠기와 건칠작품으로 생활용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평면작업은 순수한 오방색을 주조로 한 단색조의 색채를 띠고 잇는 칠 그림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칠의 평면, 입체는 기본적 바탕재료에 천, 종이 등을 붙인 뒤, 그 위에 거듭 덧칠되는 과정에서 특유의 표현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작가의 칠 그림은 순수한 추상형식을 취하고 있다. 오방색의 화려함이나 혹은 녹색, 갈색, 청색조의 색채를 띠고 있는 칠 그림들은 칠의 안료들이 부딪치고 반응하는 양태를 보여준다.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 추가 선정
2017년도 상반기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에 김진열, 파르자나 아메드(방글라데시), 왕 유웬(대만) 미술가가 추가 선정됐다.
김진열 미술가는 강원도 출생으로 동 대학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상지영서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2015년도에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기획한 국제전 <아시아현대미술전 2015> 전시에도 참여했다. 올해 2.24일에는 제2회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파르자나 아메드(Farzana Ahmed) 미술가는 방글라데시 쿨라(Khulna) 출생으로 2016년도 방글라데시 다카 아트 써미트에 참가하여 수상 후보자로 지명되기도 하였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기획한 국제전 <아시아현대미술전 2016> 전시에도 참여했다.
왕 유웬(Wang, Yu-wen) 미술가는 대만 출생이다. 2003년 국립 타이베이 예술대학 예술학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회화를 전공한 그는 페인팅 작업 이외에도 대지에 설치미술 작품도 다수 발표하고 있다.
2017년 2월 1일부터 입주해 있는 기존의 공모 3명(김원, 박성애, 소보람) 및 자체선정한 1명(이가립)을 더한 총 7명의 국내외 미술가들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5~6개월 동안 함께 체류하면서 교류하고 창작활동에 매진할 전망이다.


국립무형유산원, '2017 무형유산 사회교육강사 위촉식' 개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무형문화재의 전승 역량 강화와 전승 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2017 무형유산 사회교육강사' 위촉식을 지난 22일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에서 개최했다. 2015년에 처음 시작된 무형유산 강사교육을 통해 지금까지 총 63명의 사회교육강사가 무형유산의 대중적 가치 확산을 위한 전파자로 활동하면서 무형유산 사회교육 전문가로서 역량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는 무형유산 사회교육은 국민 누구나 무형유산을 쉽게 접하고 익힐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만 1,000명(연 평균 4,000명) 이상의 일반인들이 교육에 참여하였다. 사회교육강사는 매년 12월에서 1월 사이 공고를 통해 모집하며, 참가 자격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겨울방학 캠프「무형유산 원정대, 겨울 이야기」

겨울방학 캠프「무형유산 원정대, 겨울 이야기」가 국립무형유산원 주관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으로 구성된 35명의 학생들은 이틀에 걸쳐 무형유산 이수자들로부터 ▲ 존중의 마음을 배우는 '택견', ▲ '나도 판소리 소리꾼'을 비롯하여 ▲ '칠보공예' 체험실습, ▲ 전통 놀이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익히며 즐겼다.  특히, 이번 캠프는 예술‧기술 종목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팀을 꾸려 공연‧기획‧연출 등 주도적 예술 활동을 실현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무형유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더불어 청소년들의 숨겨진 역량을 찾는 것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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