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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 | 문화현장 [현장]
마을, 그림이 되다
전주 산성마을 담장벽화 사업
이다혜 기자(2012-01-05 14:09:34)

낡은 담장,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다


전주 남고산성 아랫자락에 위치한 산성마을이 아름다운 물감으로 채색되었다. 여기저기 금가고 얼룩덜룩 했던 낙서 위에 아름다운 벽화그림이 앉았다. 마을전체가 예술작품이 되어 남고산성으로 가는 길은 더욱 즐겁고 활기차졌다. 새와 구름, 나무 자연과 어우러진 그림이 마을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니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재미있는 볼거리를 만날 있게 되었고 주민들도 활기를 찾았다. 한옥마을 녹색둘레길 조성사업인도란도란 시나브로길’.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산성천을 거쳐 남고산성과 원당천을 이어 다시 한옥마을로 연결되는 역사체험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둘레길을 통해 한옥마을 주변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산성마을 담장에 그림을 그리는 담장벽화 작업도 사업으로추진됐다. 동서학동 산성천 주변 산성마을은 충경사, 남고사, 남고산성, 관성묘 남고산 주변 문화재 관람과 등산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마을이다. 이곳의 낡은 담장을 예술작품으로 멋지게 변신시키는 달간의 작업이 12 초에 마무리 됐다. 서학로 서학파출소를 시작으로 남고산성길까지 1.5km 걸쳐 낡은 주택 담장 36곳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14명이 참여해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에는 마을의 특징이 담겼다. 작가들은 다양하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산성마을과 남고산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내놓았다.산성마을 담장벽화 책임 작가인 김상목 씨는산성마을이 워낙에 자연과 가깝기 때문에 자연과 어울릴 있는 새와 나무같은 소재들을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보는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있는 벽화를 그리고 싶었다 설명했다. 이기선 전주시 도시재생사업단장은벽화 하나로 삭막하고 노후 마을이 생기 넘치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하게 되었다. 도시미관은 물론 주민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다. 산성마을이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자 사람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길을 가던 사람들이 담장 앞에 머물러 유심히 그림을 들여다보고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며 즐거워한다. 아름다운 벽화로 생기가 넘치게 거리는 새로운문화공간이 되었다. 마을이 새로 갈아입은 예쁜 옷에 오고가는 이들의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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