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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 | 문화현장 [PREVIEW]
창조의 오늘, 전통의 미래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스물둘 | 7월 5일 오후 7시30분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황재근 기자(2013-07-03 22:36:40)

사회적기업 마당이 주최하는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의 스물두 번째 무대 ‘창조의 오늘, 전통의 미래’가 오는 7월 5일 저녁 7시 30분,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2년 시작된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은 우리 지역에 숨어 있는 명인을 발굴하고, 다양한기획을 통해 우리 춤과 가락의 진면목을 대중들에게 소개해 온 공연이다. 올해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가락>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우리가락의 어법을 간직한 전통예인들과 전통의 창조적 계승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젊은 음악인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 젊은예인들이 짊어진 전통에 대한 시대적 고민과 그들이 내놓은 해답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주제 ‘창조의 오늘, 전통의 미래’의 의미다.이번 공연은 전통에 초점을 맞춘 1부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2부로 구성된다. 1부의 출연진은 전통국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중견예인들이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거문고 수석위은영은 오래 전부터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를 선보인다. ‘이 시대 최고의 명창감’이란 찬사를 받는 박지윤은 강산제 보성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소리꾼이다.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20여년간 전통타악으로 전세계를 누비며 1500여회 공연을 펼쳐온 타악연주단 동남풍도 1부에 출연한다. 흥겨운 풍물한마당이 객석을 휘어잡는다. 2부에서는 전통국악에 다양한 시도가 더해진 무대가 펼쳐진다. 2009년 창단한 공연단 마실은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전공한 젊은 연주자 6명으로 구성된 국악 크로스오버 연주단이다. 장르를 넘어서로 다른 악기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창작곡들로 관객들을 만난다. 가야금 연주자 백은선과 기타리스트 안태상은 동·서양 현의 노래를 들려준다. 퓨전국악팀 ‘오감도’와 ‘써니앙상블’에서 호흡을 맞춰온 그들은 가야금과 기타를 위해 편곡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열정적인 인디밴드 스타피쉬와 좌중을 압도하는 소리꾼 이용선의 무대는 마지막 순서. 판소리를 테마로 다양한 시도를 해온 스타피쉬와 국악가요 등을 통해 소리꾼의 영역을 넓혀온 이용선이 만나 판소리와 밴드음악의 화학적 결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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