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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 | 문화현장 [프리뷰]
사람은 사람 속에서만 사람이다
(2015-04-01 13:37:15)

사람은 사람 속에서만 사람이다

우진문화재단 25주년 기념 초대전

~4.7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기에 작품에 그 어려운 진심을 작품에 담아내는 조각가가 있다. 그래서 사람은 사람 속에서만 세계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조각가, 강용면이다.

우진문화공간이 문화사업을 시작한 지 25주년을 맞아 강용면 기념초대전 사람은 사람 속에서만 사람이다, 세계이다을 마련했다.

이번 초대전은 강용면이 2005년 이후 10년 만에 고향에서 갖는 전시기 때문이다.

조각가 강용면이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전주에서 우진문화공간 1층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외부활동에 분주하여 지난 10여 년간 고향에서 전시를 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쁜 그의 옷깃을 당겨 고향에서 한숨 돌려가자고 붙들었다는 것.

그는 고은의 시 만인보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가 만났던 다양한 인간 군상의 얼굴을 장대한 모노크롬 조각으로 구현했다. 전체 길이 15에 이르는 대형 조각 작품은 미술이라는 조형언어로 빚은 민중 대서사시다.

이번 전시는 작은 조각들이 얼굴 모양으로 조합돼 큰 이야기를 완성하는 구조다. 각각의 얼굴모양 조각은 전체의 부속이 아닌,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는 유기적 집합체라는 민중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치열한 노력을 해온 강용면은 지난 10년간 질적 변화와 작품의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강용면은 김제출신으로 군산대 예술대학, 홍익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을 졸업했다. 한국일보청년작가초대전 대상,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자랑스런 전북인 영광의 얼굴문화예술부분을 수상했다.

전시는 4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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