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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 | 문화현장 [프리뷰]
출세를 부르는 원숭이, '재주와 출세의 상징, 원숭이'展
(2016-02-15 11:09:35)

 

 

출세를 부르는 원숭이, '재주와 출세의 상징, 원숭이'展
~2.28 전주역사박물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원숭이는 다른 동물들보다 두뇌가 좋아 가르쳐 주지 않아도 도구를 사용할 줄 알며 좋은 방법을 보고 바로 따라할 줄 아는 영리한 동물이다. 원숭이는 벽사와 장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지붕에 올라가 궁궐을 수호하는 잡상 중의 하나가 원숭이다.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는 원숭이 그림을 선물하거나 방안에 걸어두는 것은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염원하는 의미이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아 '재주와 출세의 상징, 원숭이' 특별전을 전주역사박물관에서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십이지 속 원숭이와 원숭이의 생태와 상징성, 세계 각국의 원숭이, 서유기, 이야기를 담은 원숭이(시민소장품)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돼 5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김유신묘 십이지신상 탁본 병풍'과 '흥덕왕릉과 진덕왕릉 12지신 중 원숭이상 탁본', 일본 서봉의 12지신 그림이 같이 전시돼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원숭이 상은 '탈'로도 많이 제작됐는데 이번 전시에는 '송파산대놀이·강령탈춤 원숭이탈', 양주별산대놀이 원숭이탈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 원숭이탈은 탈춤에서 부도덕한 인간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원숭이상과 탈들도 전시된다. 하누만 탈은 인도에서 신격화된 원숭이 신을 형상화 한 것이다.
일본 도쿠가와이에야스 사당 마굿간의 세 마리 원숭이 목각을 코코넛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의 작은 원숭이상도 있다. 눈 가리고, 귀 막고, 입 막은 세 마리 원숭이 상이다.
원숭이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손오공이 나오는 '서유기'이다. 이번 전시에서 한 코너를 만들어 청대 서유기와 고우영의 만화 서유기, 김원빈 화백의 만화 손오공 등 원본을 전시해 작가의 손맛을 그대로 느껴 볼 수 있다.
한편, 설을 맞아 전주역사박물관은 6일부터 10일까지 역사박물관 하늘마당과 로비, 녹두관 일대에서 '설맞이 세시 풍속 한마당'을 펼친다. 전통 놀이 체험과 만들기 체험, 특선 영화 상영, 만들기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역사박물관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우리가족 기념촬영'도 진행된다. 설 연휴동안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방문한 100가족씩 선착순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 도립국악원 협연자 모집

전북도립국악원이 4월에 열릴 '제13회 청소년·제21회 전국 대학생 협연의 밤' 협연자를 2월 1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 도내 고등학생에 한하는 청소년은 성악, 기악, 타악 부문을, 전국 국악 관련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은 성악과 기악, 타악, 작곡 부문을 연령대별 5, 6명(팀) 뽑는다. 참여를 원할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응시원서를 작성 후 각종 서류를 첨부해 우편, 메일, 팩스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290.5525

 

 

 

Hello, Monkey!

~2.27 갤러리 숨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흡사하지만 인간에 미치지 못하는 존재로서, 예술가들에게 감흥을 선사해 온 동물이다.
재빠르고 재주가 많은 동물인 원숭이,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를 소재로 그린 展이 27일까지 갤러리숨에서 열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작업을 주로 해온 젊은 작가들로 김완과 김경모, 유하니, 윤성식, 이권중, 이의진, 최하영, 한소민 등이 참여했다.
한소민 작가는 '잘 부탁해, 2016년'이라는 제목으로 천지창조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을 그렸다.
유하니 작가는 '연년생'을 통해 병신년 원숭이와 병아리를 담았다. 병아리는 2017년 정유년을 표현한 것으로, 아직 성장하지 않은 병아리로 그린 것에 위트가 느껴진다.

 

 

브런치 콘서트-아내, 엄마 그리고 여자
2.4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

군산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식)은 '브런치 콘서트-아내, 엄마 그리고 여자'를 2월 4일 오전 11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연극배우 홍자연과 테너 조태진, 소프라노 길정선, 백마응원단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정형화된 클래식에서 벗어나 영화나 드라마의 OST곡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현장 예매는 공연당일 공연장 로비에서 공연 1시간 전부터 좌석권을 선착순 배부한다.
문의 063.454.5559

 

 

 

가족뮤지컬 '돼지책'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의 유아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을 뮤지컬로 만든 공연으로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행복한 가정의 필요충분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일깨워주는 내용이다.
2월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관람가 전석 20,000원
문의 010.2284.4842 

 

 

이문세 콘서트 - 2016 Theatre 전주
'옛사랑',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이문세가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12월 막을 내리려던 'THEATRE 이문세' 공연이 수많은 관객의 앙코르 요청으로 다시 열린 것. 이문세의 다양한 히트곡을 들을 수 있고, 노래별 특유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빅 밴드가 들려주는 완벽한 사운드가 준비됐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2월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6시.
관람가 VIP 132,000원 R석 121,000원, S석 99,000원, 붉은노을석 88,000원, 파랑새석 77,000원

 

 

 

김기용 작가 초대전, '스텐레스 강철같은 시간, 꽃으로 피어나다'
~2.29 여명카메라박물관
김기용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지만 붓 대신 용접기를 잡았다. 현재 철공소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는 20년 동안 철을 만지면서 터득한 자신만의 철학과 노하우를 작품 속에 녹여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텐레스 강철같은 시간, 꽃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자연석과 스테인리스 스틸 등을 혼합한 설치 조형물을 선보인다.
작품의 기본 소재는 자연석이다. 그는 자연석이 갖고 있는 형태를 최대한 유지한 채 용접기로 스테인리스를 녹여 선을 그리며 작품을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자연적인 요소와 인공적인 요소 간에 균형을 맞춰가며 조화로움을 이끌어낸다. 쇳가루가 날리고 불꽃이 튀는 철공소 한쪽에서 태어난 작품에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스테인리스를 녹여 연결한 자리에 아크릴 들꽃을 연출한 작품은 삶의 질곡을 이겨낸 사람들의 아름다운 생애처럼 다가온다.

 

 

 

곡선, 감성을 담다
~3.20 전주한지박물관

전주한지박물관은 올해 첫 전시로 3월 20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곡선, 감성을 담다'라는 제목으로 한지작가 유시라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 고유의 정서가 스며든 곡선을 주제로 한지를 통해 전통의 감성을 담고 곡선의 조형적인 배치와 강렬한 색감들의 대비를 통해 여유 있고 대범하게 현대적인 감성을 담아 곡선이 가진 이미지를 새롭게 이야기하는 전시다.
유 작가는 그동안 한·중 인문교류 특별전과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등을 통해 전시를 선보였으며 전북미술대전, 전국한지공예대전 등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형형색색 자수 이야기
~2.21 전주미술관
전주미술관은 전통자수를 중심으로 동양자수의 미적 세계를 체험하고 여성중심의 생활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전시 <형형색색 자수 이야기>전을 마련했다. 조선의 유물자수인 흉배와 병풍, 다양한 생활용 자수와 회화용 액자수 등이 전시돼 옛 여인들의 아름다운 솜씨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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