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분야별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2016.3 | 문화현장 [프리뷰]
전북 미술사를 통해 배우는 근대성
(2016-03-15 11:46:24)

전북미술 모더니티 역사전 
~4.10 |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미술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4월 10일까지 열리는 '전북미술 모더니티 역사전'은 해방 이후의 전북미술 역사를 써내려간다.
구성은 세부분으로 나뉘었다. 해방직후의 작품을 만나는 근대여명기, 4.19혁명, 5.16 군사정변이 있었던 1960년대의 작품이 전시된 구상과 추상, 1974년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이 전시된 현대미술 확장기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총 91명의 작가 12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은 작가의 활동시기가 잘 드러나는 작품들로 선정됐다.
전북미술사의 근대여명기에서는 1945년 박병수와 김영창이 동광미술연구소를 설립했고, 1946년에는 녹광회를 창립해 김영창, 이의주, 천칠봉, 김용봉이 창립전을 열었다.
또 한국전쟁 중이던 1954년에는 동경제국미술학교 출신인 이경훈을 중심으로 신상회를 조직해서 권영술, 김용봉, 김현철, 문윤모, 소병호, 이복수, 천칠봉, 한소희가 참여하고 이후 전병하, 배형식, 추광신, 김영창 등이 동참한다.
전시에서는 이용우, 김영창, 김용봉, 김종현, 진환, 하반영, 천질봉, 권영술 등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구상과 추상은 1960년대 4·19혁명과 5·16군사정변을 겪으면서 제3공화국의 출현으로 경제적 근대화 과정을 밟게 된 시기다.
화단의 양상도 구상과 추상이 병존하면서 모더니티의 차별성을 기하면서 발전하게 된다.
한국미술계에서는 오지호의 '구상회화선언(1959)' 이후 구상과 추상미술 간의 논쟁이 지속되었으며, 예술의 본질을 둘러싼 가치 추구가 각을 이루기도 했었다.
전시에서는 이상길, 조중태, 송동표, 김현철, 한소희, 나상목, 남궁훈, 박민평, 태건석, 문복철 등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마지막 현대미술 확장기는 1974년 물꼬회가 창립된 이후다. 전북화단은 현대미술을 향한 실험성과 전위성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행위미술과 설치미술 등을 동반한 미술 운동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서울현대미술제, 대구현대미술제등과 연계돼 전북현대미술제(1978), 전북현대작가회(1980)를 태동시킨다.
1980년대 이후에는 쿼터그룹(선기현, 육심철 등 1983년 창립), C8page(구재산, 채우승, 도병락, 홍선기 등 1987년 창립) 그룹이 미술 운동의 맥을 이어 나갔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더불어 민중미술이 펼쳐졌는데, 임옥상을 필두로 이기홍, 진창윤, 장 호, 이근수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작으로서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뽑은 전북청년작가(2015)에 김성민, 김병철, 이주리, 탁소연 등이 현역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시에서는 고화흠, 백준기, 전병하, 최대섭, 박남재, 이남규, 강대운, 이춘기, 임상진, 홍순무, 황소연, 박장년, 송수남, 송계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올해 공연 전시 행사계획 발표

국립무형유산원이 올해 야외 토요 상설공연을 비롯해 어린이날 특별 기념공연, 전통공연 연출자 발굴 공모공연 등을 선보인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16년도 공연, 전시 행사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하면서도 고품격의 공연과 전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선 중요무형문화재와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로 전개되는 토요 상설공연은 오는 4월 30일 개막한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소재) 얼쑤마루(공연장)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5월에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놀이인 '판판판!'이, 6월에는 시대의 명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작고 보유자를 회고하는 '명인 오마주'를 선보인다.
7월과 8월에는 새롭게 선정된 무형문화재 차세대 전승자 이수자들의 무대인 '2016 이수자뎐'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가치 확산을 위해 '김장문화'와 '줄다리기'를 처음으로 무대 공연화한다.
9월에는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이해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무대인 '팔도무형유람'을 선보인다.
기획공연으로는 ▲어린이날 기념특별공연(5.5)과 ▲문화가 있는 날 공연(6~9월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전통공연 연출자 발굴공모공연(11.5.~11.26.)▲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송년공연(12.17)이 있다.
이밖에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전시와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에는 전통의례(궁중·불교·무속 의례 등)의 장엄과 공예 도안의 중심적 역할을 한 '꽃'을 주제로 '장인(匠人)이 피워낸 꽃(가제)' 특별전을, 12월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예정인 해녀 특별전이 개최된다.
전시관람 안내서비스도 강화된다.
기존 단체관람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이뤄지던 전시안내 해설이 4월 30일 공연 개막일부터는 매 주말 오후 2시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특별전을 중심으로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전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소설 혼불 읽기 프로그램, '꽃심소리' 참가자 모집

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와 최명희문학관이 매년 진행하는 소설 혼불 읽기 프로그램 '꽃심소리'가 열린다.
'꽃심소리'는 10권 분량의 대하소설 '혼불'의 완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혼례, 장례, 지명, 설화, 동백꽃, 음식, 방언, 전통놀이 등 각 권의 특징을 살린 강연과 함께 참가자들의 감상평으로 꾸려진다.
올해는 9월 22일까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나만의 혼불 어휘 사전을 만들고 책을 읽으며 밑줄 그은 혼불 속 문장들을 녹음해 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과정들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연극인 정경선의 특강도 마련된다.
주 강사는 2009년부터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있는 최명희문학관 이진숙 전문위원(HPA수석연구원)이 맡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이뤄진다.
문의 063.284.0570


'영원히 빛나는 별Ⅲ'展
3.1~4.24 | 전주미술관

전주미술관은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작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3번째 정기 회고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4년 월담 권영도, 2015년 하반영에 이어, 올해 원교 이광사, 창암 이삼만의 서첩과 서예, 병풍 등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한구 개인전, '애인은 늙지도 않아'
3.2~3.27 | 서학동사진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한구가 서학동 사진관에서 '애인은 늙지도 않아'사진전을 갖는다.
전시는 작가의 최근작 <무무>를 비롯해 <소소풍경>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다.
<무무>에서 도(道)에 가까운 기예, 칼날 같은 정신, 늙어서 더욱 원숙한 예인들의 모습을, <소소풍경>에서는 검은 겨울 숲에 내리는 눈, 춘 사월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과 함께 초자연적인 애인의 모습을 갈구하고 있다. 그들이 몰아쉬는 마지막 숨소리, 춤사위, 징소리는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아름다움의 상징이며 한국인의 세련되고 초연한 미를 보여준다.


임창정 콘서트, 'My Story'
3.5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가수 임창정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 'My Story'를 갖는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 'My Story'는 데뷔 20주년을 맞는 가수 임창정의 지난날을 팬들과 함께 돌아보는 시간으로, '이미 나에게로', '그때 또 다시', '날 닮은 너', '소주 한 잔', '슬픈 혼잣말' 등 임창정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연출되는 콘서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3월 5일 오후 6시
관람가 VIP석 121,000원 R석 110,000원 S석 99,000원


JIFF, '부활 지프지기' 모집

전주국제영화제는 제17회 영화제에서 활동할 '부활 지프지기'를 모집한다.
'부활 지프지기'는 자원활동가 지원 시기를 놓쳤거나 재도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한 추가모집 제도다.
만 18세 이상의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영화제 관련 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영화제 기간 중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3월 8일 자정까지이며 홈페이지(http://volunteer.jiff.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3월 11일 오후 2시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며,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면접심사를 거쳐 22일 오후 2시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문의 전주국제영화제 총무지원팀 063.280.7927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포터즈 '소리지기' 모집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온라인 홍보 강화를 위해 제1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서포터즈 '소리지기'를 모집한다.
전당은 나이·성별·국적에 상관없이 SNS 계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거나 공연·문화예술 관련 홍보 경험 등이 있는 20명을 모집한다.
지원을 원하는 이는 이력서, 자기소개서(자유 형식)와 개인 블로그 혹은 페이스북 링크와 관련 콘텐츠 포스팅을 1개 이상 작성해 이메일(sorifor@naver.com, tobeok93@gmail.com)로 보내면 된다.
모집은 오는 3월 18일까지이며,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오는 12월 말까지 전당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요 기획공연·전시 관람 및 후기 작성과 관객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문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홍보팀 063.280.7844


줄다리기, 흥을 당기다
~3.13 | 국립무형유산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겨보는 특별전이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3월 13일까지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전시실에서 '줄다리기, 흥을 당기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통 줄다리기는 마을 공동체의 사람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전통 의례와 놀이로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던 무형문화유산이다.
선조들은 줄다리기에 사용하는 줄을 '용'으로 인식해 신성하게 여겼으며, 암줄과 수줄의 결합은 풍년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줄다리기 줄을 가져가면 액을 막아주고 집안에 태평이 깃든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줄다리기와 관련된 의례와 놀이뿐만 아니라 줄다리기를 전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용대기 만들기 등 체험 행사 구성을 통해 관람객에게 더욱 실감 나게 소개한다.
전시대상은 한국의 줄다리기 총 6건으로 기지시줄다리기(국가지정 제75호), 영산줄다리기(국가지정 제26호) 등 국가 지정 2건과 와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4건이 포함됐다.


기타리스트 박주원 콘서트-집시 시네마  
4.16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한국음악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연을 소개하는 섹션 '포커스 온'의 첫 번째 연주자로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을 초청했다.
오는 4월 1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박주원 기타 콘서트-집시 시네마'는 추억의 영화음악들을 화려한 리듬, 강렬하고 애잔한 선율을 가진 집시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집시 재즈라는 장르를 구축한 한국의 첫 뮤지션인 박주원은 2009년 데뷔 앨범 '집시의 시간', 2집 '슬픔의 피에스타'(2011), 3집 '캡틴'(2013)을 통해 대중가요계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브 스토리'의 '테마 프롬 러브 스토리'(Theme From Love Story)를 비롯해 박주원이 OST에 참여했던 영화 '닥터 지바고'의 '라라스 테마'(Lara's Theme), '첨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인생은 아름다워'의 '라 비타 에 벨라'(La Vita E Bella) 등을 연주한다.
'라라의 테마'는 플라멩코의 탱고 리듬과 만나 역동적인 곡으로, '월량대표아적심'은 서정적 연가에서 화려한 룸바 곡으로 변신한다.
'인생은 아름다워' 테마 곡은 슬프지만 흥겹고 경쾌하지만 쓸쓸한 집시 곡으로 다시 태어난다.
문의 063.270.8000

목록